"더 넓게 보고, 더 쉽게 쓴다.
쉽고 간편한 스트림덱"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게이밍 기어와 컴퓨터 주변기기, 커스텀 PC빌드 등으로 잘 알려진 '몬스타기어'에서 출시한 바로 한국형 스트림 덱, '몬스타덱 TS115'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기존에도 많은 유저를 보유한 엘가토 스트림덱과 루프덱 스트림덱(레이저 콜라보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을 만큼 스트림덱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이전까지 없던 국내 제품이 생겨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외관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엘가토 스트림덱과 상당히 닮아있는 제품이지만 둘 사이에는 15키 정상가 기준으로 약 5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며, 몬스타덱에는 15키를 포함해 추가로 우측에 3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유하고 있어 가성비적인 차이가 큰 편입니다.
또한 실제 사용해보니 전용 소프트웨어도 엘가토 제품과 비슷한 UI 구성을 지녔지만 플러그인부터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모니터링 기능 등의 편의성이 아주 뛰어났는데, 아래를 통해서 한국형 스트림덱, '몬스타덱 TS115'의 제품 외관부터 성능,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활용도까지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
몬스타덱의 패키지는 군더더기 없이 상당히 심플하게 되어 있습니다. 종이재질 겉박스에 내부 완충제는 두꺼운 고밀도 폼재질로 되어 있어, 혹시 모를 파손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몬스타덱과 받침대, USB-A to C 타입 패브릭 케이블,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퓨어 화이트가 아닌 약간 실버 색상의 케이블이고, 유튜브에도 가이드가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설명서에도 제품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대략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몬스타덱 본체는 상당히 견고하고 단단한 무광 플라스틱의 화이트 색상 프레임이 적용되었고, 전면에는 15개의 LCD키와 세로로 길게 구성된 3개의 LCD 정보 패널이 있으며 후면에는 제품 상세 정보 및 USB-C 타입 포트가 위치해있습니다. 또 프레임 모서리를 따라 스탠드에 결합할 수 있게 안쪽으로 라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는 양 측면과 후면으로 케이블을 뺄 수 있는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본체와 마찬가지로 단단한 무광 플라스틱 재질의 프레임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단에는 4개의 미끄러움 방지패드가 있어 몬스타덱을 더 안정적으로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탠드에 덱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버튼을 누르기 쉬운 각도로 되어 있고, 버튼을 누르더라도 덱이 뒤로 밀리지 않게 스탠드의 구조가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버튼 갯수 대비 차지하는 공간도 많지않아 데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상세스펙
▶설치 및 셋팅
몬스타덱 연결은 간단하게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으로 USB 연결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어야 제대로된 사용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와 같은 데스크 셋업 모습의 화면이 떠있게 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1) 초기 셋팅 및 UI
(*몬스타기어 몬스타덱 TS115 전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링크 : https://www.monstargear.co.kr/505)
몬스타덱 전용 소프트웨어는 보시는 바와 같이 한글을 지원하고 초기 셋팅도 한 페이지가 아닌 정보패널, 웹페이지, 윈도우 컨트롤러, 미디어 컨트롤러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UI 작업 영역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좌측 파트에서 패널을 추가하면 한 패널 당 최대 6개의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페이지당 LCD 버튼 15개와 정보 패널 3개를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카테고리와 기능별로 정리되어 있는 아이콘들을 중앙에 드래그해 옮길 수 있고, 간단한 폴더 열기부터 페이지 이동, 프로그램 실행, 볼륨 조절 등은 물론 기존 엘가토 등에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만 모니터링할 수 있었던 시스템 모니터링까지 가능합니다.
마지막 하단은 중앙으로 옮긴 아이콘 및 기능에 아이콘과 이름을 변경하거나 폰트 크기 변경, 모니터링 세부사항 설정 등이 가능한 파트입니다.
현재 몬스타덱은 윈도우는 물론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맥에서는 베타 버전을 지원하고 윈도우 보다는 적은 패널과 시스템 모니터링이 지원되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외에 대부분의 기능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시스템 모니터링이 지원되지 않는 만큼 우측 정보 패널이 놀긴 하는데 시간이나 날짜, 날씨, 등을 설정하면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마켓 플레이스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맥과 윈도우 모두 동일한 플러그인을 지원하는데, 프로그램별 해당 플러그인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고, 아이콘 커스텀을 하거나 자습서를 통해 카테고리별로 정리된 몬스타덱의 가이드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플러그인에는 포토샵, 에프터 이펙트, 프리미어 프로 등 어도비 대부분의 편집툴을 지원하고, 맥에서만 사용 가능한 파이널 컷 프로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원하는 플러그인이 있다면 설치 버튼만 클릭하여 간단하게 설치해줄 수 있습니다.
3) 추가한 플러그인 적용
설치한 플러그인은 메인 UI 우측에 새롭게 생성되어 중앙 편집 패널에 드래그하여 추가할 수 있고 위치나 페이지 모두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페이지마다 이전/다음 페이지 버튼을 추가해두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윈도우에서 메인으로 사용할 화면을 세팅한 모습입니다. 어도비를 주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쓰는 어도비 편집툴을 위쪽에 배치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글과 MS 오피스를 하단에 배치해주었습니다. 리뷰할때 종종 사용되는 OBS나 스팀, 게이밍 기어 관련 소프트웨어 단축 아이콘도 함께 구성해주어 바탕화면이나 폴더 내의 아이콘 클릭 없이도 빠르고 간편하게 퀵버튼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게임을 할땐 에프터 버너를 활용해도 되지만 온전히 게임에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CPU와 GPU, 메모리와 인터넷, SSD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 모니터링을 때려넣은 페이지도 활용하니 정말 편리했습니다.
엘가토 스트림덱이라면 생각보다 커스텀 난이도가 있는게 바로 시스템 모니터링인데, 몬스타덱은 정말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초보자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아이콘 변경
다음은 아이콘 변경입니다. 아이콘은 마켓 플레이스에서 다운받아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는데요, 이미지가 준비되었다면 사용하고자 하는 버튼에 우클릭을 하고 아이콘 라이브러리 열기를 통해 마켓 플레이스에서 다운받은 이미지를 추가해주면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5) 실사용 셋팅 예시
몬스타덱을 실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각종 편집 툴을 LCD 버튼을 이용해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어서 빠른 작업 시작이 가능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진입하면 페이지를 변경해 전용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사용하기 이전과 작업속도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작업으로 '다중 작업'이 있는데, 버튼 클릭 한번으로 여러개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능으로, 웹사이트 여러개를 틀거나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작업 패널의 다중작업을 선택하고 추가한 다음, 동시에 사용하고자 하는 기능들을 나열해주면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고, 응답속도도 커스텀이 가능하니 순차적으로 나열하기에도 적절했습니다.
▶데스크 셋업
마지막으로 LCD 버튼 타입의 덱이 주는 효과는 바로 '데스크 셋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버튼 활용이 주가 되지만 그냥 셋업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풍성해지고 완성도 있는 데스크를 만들어 준달까요, 약간은 허전할 수도 있었던 셋업이 몬스타덱으로 완성된 기분입니다.
화이트 셋업은 물론 블랙에 사용해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추후 블랙 색상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당장 어느곳에 갔다 두어도 크게 튀지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제품인 만큼 톤앤 매너를 중요시 하신다면 화이트 셋업에 두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장점
1.동급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보다 저렴하고 모니터링 정보 패널 3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2. 윈도우는 물론 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3.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스크 셋업을 더욱 완성도 있게 꾸밀 수 있다.
4. 무한하다고도 볼 수 있을 만큼 잠재적인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5. 작업 능률과 효율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아쉬운 점
1. 현재까지는 화이트 색상밖에 없는데 블랙 색상도 추가되었으면 하고, 케이블은 실버 색상보다 퓨어 화이트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까지 몬스타기어에서 출시한 몬스타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디자인부터 버튼 구성, 그리고 부족함 없는 플러그인, 별도의 고난이도 설치가 필요없는 프리셋 셋팅까지 사용 난이도는 낮고 활용도는 무궁무진한 뛰어난 가성비의 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맥과 윈도우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존재 자체로 데스크 셋업을 완성시켜주는 아이템으로 써먹을 수 있으니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스트림덱을 쓰고 싶었지만 가격적으로 부담되거나 모니터링용으로 살짝 아쉬웠던 분들에게 저렴하지만 거의 동일한 활용도를 지닌 몬스타덱을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필드테스트는 몬스타기어와 퀘이사존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