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 개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운영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방송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캡처보드인데요. 특히 안정적인 송출과 녹화를 위한 투컴세팅 구축, 또는 PS5 / 닌텐도 스위치 / XBOX 시리즈 X와 같은 콘솔 방송을 위해서는 더욱 괜찮은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처럼 콘솔이 4K를 지원하는 경우는 이전에 흔히 사용되던 1080P가 아닌 4K 송출과 녹화가 가능한 장비를 장만하는 것이 좋죠. 아래부터는 이번에 에버미디어에서 새롭게 출시된 내장형 캡처보드 라이브 게이머 4K 2.1 GC575의 후기와 간편한 투컴 세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전체 구성품은 GC575 본품 / HDMI 2.1 케이블 / 빠른 시작 가이드입니다. 인터페이스는 PCIe Gen3x4이며 충분한 대역폭으로 고가에 어울리는 강력한 스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등장과 동시에 동일 카테고리의 최상위 선택지가 되었죠.

저는 이전 제품인 Live Gamer 4K GC573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동시에 놓고 보면 GC575의 성능이 훨씬 좋아졌음에도 오히려 사이즈는 작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께는 비슷하지만 기판 자체가 거의 절반이 되었죠. 디자인도 훨씬 나아졌는데요. 후면에는 입력을 받아야 하는 HDMI 2.1 IN과 화면 출력을 위한 OUT, 2가지 슬롯이 있습니다.

본체의 모든 부분은 회색의 메탈 케이스가 덮고 있는데요. 대각선으로 새겨진 V자는 시각적인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내부 쿨링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착되는 위치가 대부분 그래픽 카드 주변이 될 것이므로 과열로부터의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죠.

보시는 것처럼 제 PC도 추가 PCIe 슬롯이 그래픽 카드 바로 아래에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장착했는데요. GPU 냉각 팬 아래이므로 어쩔 수 없이 뜨거운 바람이 나올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메탈 케이스가 막아주는 것이죠. 실제로 오랜 시간 작동 후에 만져보니 약간의 열만 감지될 뿐 꾸준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더군요.

측면 LED는 게이밍 기어다운 감성과 함께 현재 상태도 파악할 수 있어 편합니다. 이는 AVerMedia Gaming Utility와 함께 타사 프로그램인 애즈락 / MSI / 기가바이트와도 호환되어 취향에 맞춘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럼 에버미디어 라이브 게이머 4K 2.1을 장착한 후 투컴세팅하는 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장치 2대에 구성하는 경우는 PC용 게임을 즐길 때인데요. 요즘엔 워낙에 CPU나 램, GPU의 성능이 좋아져서 본체 1대만 이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안정적인 실시간 방송 환경을 구축하려면 2개를 따로 구성하는 것이 낫습니다.

방법은 정말 쉬운데요. 저는 윈도우10 기준이지만 윈도우 11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내장형 캡처보드는 송출용 컴퓨터에 장착해야 합니다. 이후 플레이용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에 HDMI를 꽂고 이를 GC575의 IN으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OUT에는 플레이용 모니터를 연결하면 되죠. 이게 끝입니다. 따로 해줄 것은 없습니다. 

이후에는 송출용 PC에 라이브 게이머 4K 2.1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흔히 OBS나 Xsplit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입문자들이 손쉽게 사용하기 적당한 Avermedia RECentral 4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위의 과정을 모두 완료 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RECentral 4를 다운로드 및 설치하면 위에서 보는 것처럼 동시에 같은 화면이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실시간 Live를 하려면 유튜브나 트위치, 치지직 등 각 플랫폼에 접속해야 합니다.(저는 유튜브로 하겠습니다.)

유튜브에 로그인 후에 오른쪽 상단에 있는 자신의 아이콘 왼쪽을 보면 +표시가 있는 카메라가 보일 겁니다. 여기에서 LIVE 스트리밍 시작을 누릅니다. 그럼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라는 말과 함께 스트림 URL과 키가 생성됩니다.

다음으로 RECentral 4의 LIVE 방송 탭을 누른 후, YouTube를 클릭하면 URL과 키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보일 겁니다. 여기에 위에서 받은 주소와 코드를 붙여넣기 하면 바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시작됩니다. 안정성에 따라 비트레이트가 부족하면 주의 메시지가 나오므로 RECentral 4의 품질 옵션에서 이에 맞추어 적당히 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실제로 테스트 라이브를 진행해 보니 그다지 복잡할 것이 없어서 관련 지식이 없는 분들도 충분히 게임 방송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브를 종료하면 유튜브에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간단한 편집도 가능한데요. 만약 따로 동시 녹화를 하거나 음성까지 넣고 싶다면 OBS 같은 전용 프로그램에 웹캠과 마이크, 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면 됩니다.

에버미디어 라이브 게이머 4K 2.1은 HDMI 2.1을 통해  2160P 60F / 1440P 120F / 1080P 240F의 영상을 캡처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바로 신호를 받을 수 있는 패스쓰루는 더욱 좋은데요. 2160P 144F / 1440P 240F / 1080P 360F과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한 HDR, 그리고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하여 화면이 밀리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결과물 역시 깔끔하죠.

여기에 3440X1440P 120Hz의 초광각 해상도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정도면 PS5는 물론 PS6가 나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고스펙으로 현시점에서는 최상의 선택지가 됩니다. 그만큼 다양한 요구 사항 충족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디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실제로 영상을 담아보면 확실한 퀄리티를 알 수 있습니다.

PS5나 XBOX 시리즈 위주의 방송은 더 편합니다. 게임은 콘솔로 하므로 굳이 투컴세팅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에버미디어 라이브 게이머 4K 2.1의 IN을 콘솔과, OUT은 모니터나 TV에 연결하면 되죠. 이후 유튜브나 치지직 등으로 송출하고 녹화만 하면 됩니다.

만약 모니터가 부족하다면 그냥 RECentral 4의 화면을 보고 해도 괜찮습니다. 내장형 캡처보드이므로 데이터 전송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서 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외장형 카드는 USB 버전이 높아도 가끔씩 살짝 밀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본 제품은 전혀 그러한 상황이 없었습니다.

위는 노멀 퀄리티 옵션의 2160P로 PS5 게임을 녹화해 본 것인데요. 이전 모델을 오랜 기간 써온 입장에서 에버미디어 GC575는 부드러운 화면과 다채로운 해상도 지원, 여기에 내장형 캡처보드의 안정성까지 더해져 한층 더 발전했다는 것이 여러 곳에서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최신작을 자주 즐기는 스트리머나 유튜버는 물론 새롭게 개인 채널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마침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15%의 할인과 함께 2M의 HDMI 2.1 케이블을 증정하는 사전예약이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에버미디어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방문하여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