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이머도 게임 환경을 구축할 때 마우스 부문을 고심하지 않고 넘어가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마우스는 성능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대표적인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몬스타기어에서 출시한 크루 GT PRO 게이밍마우스를 다루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먼저 구성품으로는 메뉴얼과 마우스, 리시버, USB A to C 케이블이 있습니다.
참고로 2.4G 리시버는 마우스 하단에 들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밑동을 보시면 2.4G 리시버가 수납된 공간이 보입니다.
그 외 정교한 컨트롤을 위한 미끄럼 방지 테프론 피트가 상·하단과 PAW3395 센서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센서 양옆으로 On/Off와 RPS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네요.
이 마우스의 특장점을 꼽자면 아마 최상급 PAW3395 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대 26,000 DPI의 해상도와 우월한 IPS의 추적 속도를 제공하며
이미 인간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속도를 훨씬 웃도는 인식범위를 가졌다고 하니
PAW3395 게이밍센서 성능에 대한 이견의 여지는 없습니다.
마우스의 휠은 무광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미끄러짐을 최소화하며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구분감에선 너무 뻑뻑하거나, 반대로 헛도는 느낌은 없이 안정적인 텐션을 보여주네요.
마우스의 사용감 좋은 디자인은 제법 흡족하였습니다.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RGB를 덜어내고 정갈하면서 일체감 있는 무광 화이트로 무장했으며,
필자의 손이 작은 편임에도 124*63.5*40mm의 화이트 쉘은 손바닥 중심에서 자연스레 포개어지는 건 물론,
안정적이고 검증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좋은 그립감과 장시간 사용에도 최적화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우스를 리뷰할 때면 스위치 소개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몬스타기어 크루 GT PRO 게이밍마우스엔 카일 GM 8.0 스위치가 도입됐습니다.
카일 마우스 스위치로는 대표적으로 GM 2.0 / GM 4.0 / GM 8.0이 있습니다.
이 중 GM 2.0의 수명은 2천만으로 보급형 마우스에 자주 들어가며
GM 4.0은 6천만, GM 8.0은 카일의 최상급 포지션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스위치로 무려 8천만 번의 수명을 보증합니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버튼의 피드백도 뚜렷하게 느껴졌고, 스위치에서 비롯된 클릭음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태생부터 정숙한 것과는 거리가 먼 스위치라 조용한 사무실에서 쓰기엔 부적합해 보입니다.
이 제품을 만졌을 때의 첫인상은 '가볍네?'였습니다.
종전에 쓰던 제품이 G304였던 것도 있지만
일견 서로의 쉘 사이즈가 비슷해 보일지언정 공식 스펙 시트에 따르면 무게는 G304쪽이 50% 무겁다 보니
GT PRO를 들었을 때 예상외의 가벼움에 당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필자가 실제 측정한 결과 64g(리시버 포함)으로 게이밍마우스 중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덕분에 손목 컨디션 유지력이 향상돼 더욱 빠르고 편안한 움직임을 가능케 합니다.
UI는 단출하면서 자질구레한 부분을 덜어 직관적입니다.
메인 화면에선 DPI 버튼 하단에 있는 상태등의 LED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RGB가 핵심인 모델도 아니거니와 그립 시 손바닥에 가려지는 자리에 있기에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첫번째 탭에서는 마우스 맵핑을 지원합니다.
마우스 소프트웨어를 설명할 때 핵심 중 핵심인 감도 및 폴링레이트 조절이 빠지면 섭섭하죠.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고성능 게이밍마우스인 만큼
게임 환경에선 폴링레이트를 최대치로 설정하여 PAW3395 센서의 퍼포먼스를 뽐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우스의 소비전력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수와 변수가 교차하여 전황과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FPS 장르에서
신속하고 부드러운 마우스 움직임이 가지는 이점은 말해봤자 입만 아픈 부분입니다.
물론 매크로 기능도 빠지지 않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환경 및 사용 패턴에 따라 쓰기 나름이죠.
제품 총평
추천하는 유형
- 최상급 PAW3395 센서를 탑재한 게이밍마우스를 원한다.
- 마우스는 가볍고 튼튼해야된다.
- 깔끔한 디자인에 그립감 좋은 마우스를 찾는다
비추천하는 유형
- 저소음 사무용 마우스가 필요하다
- 무선 마우스는 충전독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 PixArt보다 히어로 센서를 선호한다.
오늘 이렇게 몬스타기어 크루 GT PRO 게이밍마우스를 리뷰했는데요
깔끔한 디자인에 PAW3395 센서를 탑재하여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특히 62g의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에 가해지는 피로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거기다가 내구성 뛰어난 카일 GM 8.0 스위치를 탑재하여 안정성과 신뢰도를 챙겼습니다.
워낙 제품의 성능이 출중해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더 이상 예전처럼 장비 탓하는 건 의미 없는 걸로 보이네요.
만약 자신이 쓰시고 계신 마우스의 퍼포먼스가 미덥거나 가벼우면서 그립감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분이라면,
아마 흡족하게 쓰실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몬스타 주식회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