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야마하 TW-EF3A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야마하 하면 IT 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야에서 수준급의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고, 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죠. 특히 음향 기기에서도 야마하의 명성이 높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색소폰을 연주하다 보니 악기를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꼭 사용해 보고 싶었던 YAS-62S는 지금도 너무 탐이 납니다 :)
그동안 헤드폰 or 이어폰 시장에서 야마하는 꾸준하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어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YH-L700A도 있고, E700A 모델도 즐겁게 청음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사운드를 잘 다듬는 야마하'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야마하 블루투스 이어폰 TW-EF3A를 빠르게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일상에서 즐겁게 만져보고 있습니다 :)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훌륭한 품질과 마감, 사운드, 마이크 통화 품질이었고, 이번 후기를 통해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함께 나눠보고 싶었어요.
투박하지는 않지만, 화려하지 않은 딱 필요한 정보만 인쇄해둔 것 같은 실용적인 느낌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국내 공식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요. 추후 국내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이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세요.
■ 야마하 TW-EF3A 구성품 ■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충전 케이블, 설명서, 보증 및 인증서 등
오픈형 이어폰답게 별도의 이어팁은 없고, 심플한 구성입니다. 설명서에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사용법을 파악하기에는 어렵지 않았어요.
패키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심플, 담백, 깔끔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실용주의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야마하 로고 하나로 포인트를 주어 심심함을 달래주네요. 아, 물론 블랙 컬러 외에도 핑크, 그린, 그레이 컬러까지 총 4개의 색상이 있습니다. 무난함을 추구한다면 블랙과 그레이, 좀 더 화사한 멋을 주고 싶다 그러면 핑크와 그린을 선택하세요.
보이는 디자인처럼 군더더기 없는 마감과 디테일은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케이스 뚜껑을 열고 닫을 때와 이어버드를 넣을 때 유격 없이 '찰싹-' 달라붙는 손맛이 괜찮아요. 혹여나 떨어뜨렸을 때 쉽게 고장 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 ㅎㅎ
이어 버드 유닛은 5g, 케이스는 32g으로 휴대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이어 버드는 ±1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바 형태(or 콩나물형)이고, 길이는 살짝 짧은 편입니다. 마이크 품질은 바 형태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TW-EF3A도 처음 봤을 때부터 기대가 되었다는 :)
오픈형 이어폰답게 납작하게 눌린 하우징이 귀 안쪽으로 넓게 자리 잡혀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무선 이어폰을 컨트롤하기 위한 버튼이 터치가 아닌 물리 버튼으로 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오작동의 염려도 적고, 구분감이 확실하다는 것도 장점이겠지요. 이어팁이 없는 대신, 소리를 전달하는 유닛 당 2개의 홀이 있습니다. 또 이물질과 먼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으로 필터가 있어요.
앞서 귀 안쪽으로 넓게 자리가 잡혀 안정적으로 고정이 된다고 했는데요, 착용하는 순간 마이크 끝부분이 입 쪽으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힙니다. 거기서 살짝 돌리면서 확실하게 고정시켜주면 제법 격렬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고정되어 있는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아울러 오픈형 이어폰의 특징 중 하나인 주변음을 잘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죠.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겠지만, 일을 할 때와 외부에서 자주 이동하는 경우에는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 또한 필수입니다. 오픈형은 처음부터 주변 환경음을 잘 들을 수 있는 구조이기에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기에 안성 맞춤이에요.
- IPX4 생활 방수 정도를 지원하니 전 방향에서 비산 되는 물이나 비로 인한 고장은 걱정 없을 듯합니다.
충전은 케이스와 함게 사용할 때 최대 26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이어 버든 단독으로는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꽤나 긴 시간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편안한 착용감 + 오랜 사용시간의 조합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충전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충전 중에는 케이스 인디케이터가 깜박이고, 완료가 되면 켜진 상태가 유지됩니다.
- 오디오 메시지 Battery High / Medium / Low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할 때 구글 Fast Pair 연동 기능으로 상당히 빠르게 페어링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야마하 TW-EF3A가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Fast Pair은 은근히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 왼쪽, 오른쪽 이어버드를 각각 단독(싱글 모드)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사운드는 흠잡을 데 없는 맑고 청아한 톤으로 들립니다. 오픈형 특유의 극저음역대가 확실하게 체감되지는 않지만,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저음이 자칫 중고음만 강조되는 날카롭고, 피로한 소리를 많이 잡아줍니다. 어느 음역대 하나 튀지 않는 톤 밸런스는 아주 잘 잡은 것 같아요. 잘 어울리는 장르를 뽑자면 역시나 보컬 음악과 목소리가 강조되는 곡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13mm 드라이버의 힘도 무시할 순 없겠죠. 볼륨을 높였을 때 머리 안을 힘 있게 울리는 소리는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해상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음악과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로 조용한 공간에서의 청음 느낌은 이러하고, 소음이 있는 공간이라면 중저음에서 소리가 좀 더 깎여 나가는 건 감안해야겠죠. 코덱은 SBC와 AAC를 지원해요. 고음질 코덱은 아니지만, 이 제품과 사용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전혀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재밌는 기능으로는 야마하의 리스닝 케어 기능으로 낮은 볼륨에서도 저음과 고역대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어 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장시간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만큼 반대로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 또한 밖으로 빠지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변 소음이 있다면 볼륨을 높이게 되는데, 이때 고막에 가해지는 대미지가 상당하다고 해요. 인구의 약 절반이 청력 손실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하니 상당히 심각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리스닝 케어를 통해 청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먼저 볼륨을 낮춰 스스로 귀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꼭 필요로 해요. 중간중간 이어폰을 빼고, 조용한 공간에서 귀를 쉬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있고, 꽤나 준수한 통화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목소리를 잘 담아내기 위해서 피치가 살짝 높은 음색으로 튜닝을 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제법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한 톤으로 들려서 자연스러운 통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 목소리가 무리 없이 잘 전달되는 것을 보아하니 야마하의 기술력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울러 클리어 보이스 기능이 있어서 뉴스, 드라마, 영화처럼 대화 위주의 콘텐츠를 감상할 때 볼륨을 높이지 않고도,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 주파수를 캐치해 대역폭을 높여 더 잘 들리게끔 하는 기능인데, 워낙 자연스럽게 조절이 되다 보니 그대로 들었을 때에는 드라마틱한 체감이 덜하지만, 타사의 이어폰으로 비교해 보면 확실히 차이점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2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영상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전화가 오면 손쉽게 전환하여 통화를 할 수 있는 편의성은 정말 너무나 좋죠. 한 번이라도 멀티 포인트를 맛보면 계속 사용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특히 업무상 2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꿀 기능!
블루투스 버전은 5.3으로 연결성에 있어서도 사용하면서 끊기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전파 방해가 심할 수 있는 도심지, 역 주변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라는 점은 인정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인 야마하 TW-EF3A는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준수한 사운드와 요소요소의 알토란 같은 기능들 덕분에 대학생, 직장인,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 잘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해요. 이 정도 성능의 오픈형 이어폰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겠고, 인지도가 있는 야마하의 제품인 사후 서비스까지 여러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하나의 무선 이어폰만 사용하지 않고, 상황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여러 대의 이어폰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기도 합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한 소음 방지와 준수한 사운드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소리에 집중하기 위한 고음질의 코덱을 지원하는 이어폰, 그리고 오늘 살펴본 업무와 학업, 외부 활동(비즈니스, 운동 등)에 적합한 이어폰으로 야마하 TW-EF3A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보신다면 분명 만족스러우시리라 생각돼요.
이러한 장점에 더해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거기에 7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무선 이어폰이라 입학 및 개학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게 잘 맞을 것 같고, 또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야마하 TW-EF3A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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