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D
귀안에 쏙 들어가지 않아 귓속을 압박하지 않고, 편리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는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필자도 집중해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편하고 압박감이 덜 한 오픈 타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귀가 습해서 커널형을 장시간 끼고 있지 못한다는 이유도 있지만요.
이러한 오픈형 구조의 제품들은 이어 팁이 달린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압이나 음질에서 손해를 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그 오픈 타입의 모델 제조사가 소리를 만들어오는 브랜드인 야마하라면? 또, 한 번 맛보면(?) 포기할 수 없는 깨끗한 통화품질을 가지고 있다면? 음압과 음질 등과 같은 부분은 일단 제쳐놔도 될 것입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야마하의 TW-EF3A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픈 타입의 편한 착용감을 비롯한 장점들과 또렷한 통화품질, 그리고 야마하 특유의 깨끗한 소리를 품고 있는 제품입니다.빠르게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자면, 충전 케이스와 그 속의 이어버드, 퀵 가이드와 설명서, 그리고 충전을 위한 USB C to A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 하나는, 너무 신경을 써주지 않은듯한 USB 케이블입니다 :(그린 / 그레이 / 핑크 / 블랙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된 TW-EF3A의 케이스는 무광 마감 처리된 깔끔한 표면과 군더더기 없는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끈해서 손에서 잘 이탈(?)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충전 케이스를 이용하여 이어버드를 구동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약 26시간(10H + 16H)이며, 빔 포밍 마이크를 탑재한 일명 '콩나물' 형태의 이어버드 형태 때문인지, 마그네틱 체결 강도도 꽤 높습니다.이어버드는 일반적인 오픈 타입 모델들 보다 조금은 두툼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충전 케이스와 일체감을 주는 적당한 각과 곡선이 가미되었으며, 페이스 플레이트의 야마하 로고가 심심함을 덜어내주었습니다.음악 재생 및 전화 통화의 제어는 양쪽 이어버드에 배치된 물리 버튼으로 이루어집니다. 왜 터치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살짝 들었지만, 버튼이 생각보다 누르기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손가락을 더듬거리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더군요.버튼은 1 ~ 3회 눌러주는 것과 1초 동안 눌러주는 명령을 인식하며, 패키지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퀵 가이드에 제어 방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물론, 접근성이 괜찮게 디자인된 물리버튼인 이유로 오조작에 대한 염려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TW-EF3A 무선 이어폰은 멀티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폰과 PC 또는 태블릿 등 두 대의 기기와 동시 페어링이 가능하며, PC로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다가도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됩니다."게임하기에는 반응이 느리지 않나요?"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어버드의 버튼을 3번 연속으로 눌러 활성화 가능한 게임 모드도 넣어주었더군요. 게임 모드를 활용하면 게임은 물론, 영상 시청 시에도 싱크가 느려지는 현상 겪지 않아도 됩니다.그리고, 야외에서 활동 시 갑작스럽게 만나는 소나기나, 땀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수분의 공격(?)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IPX4의 방수 등급을 탑재하였습니다.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착용감은 개개인의 체형에 따라 호불호가 나누어지기 때문에 운동 시 사용하는 것을 꺼려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야마하 TW-EF3A는 두툼한 하우징 사이즈 때문인지 기존에 사용하던 오픈 타입들보다는 더 나은 착용감과 안정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러한 특징들과 함께, 안드로이드의 Fast Pair 및 양쪽 이어버드의 자동 연결 기능 등 연결 안정화와 간소화를 위한 기능들도 놓치지 않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만들기 위한 기기를 제조해 오고 있는 야마하의 무선 이어폰인 만큼, 음질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순 없겠습니다.
전체적인 음색에 대한 느낌을 얘기하자면, TW-EF3A는 상당히 깔끔한 느낌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 이 제품은 보컬 또는 영상 속의 인물들의 말소리를 더욱 맑게 표현하기 위한 튠업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요.
13mm 사이즈의 드라이버를 탑재한 이 기기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하지 않은 음압, 그리고 좋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특히, 우측 이어버드 버튼을 1 회 눌러 끄고 켤 수 있는 클리어 보이스 기능은, 사람의 목소리가 가지는 주파수 대역을 높여주어서, 인물의 말소리가 중요한 콘텐츠의 영상을 시청할 때 더욱 대사와 음성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볼륨에 상관없이 밸런스 잡힌 소리를 들려주는 리스닝 케어도 적용되었는데요. 낮은 볼륨에서도 무너지는 대역대 없이 균일한 사운드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착용자의 귀 건강에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야마하의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TW-EF3A는, 오픈 타입의 단점들을 덮어줄 수 있을 수준의 사운드와 편의성,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는 모델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데일리 무선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제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사용기는 야마하뮤직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