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진 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의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지는 것은 체감합니다. 때문에 카메라 등의 업그레이드도 중요하지만 매번 촬영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다루어야 할지도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4K 혹은 그 이상의 작업이 대중화되고 있는 요즘 저와 같은 영상 사진 콘텐츠 제작자가 아니라고 해도 유튜브나 아마추어 포토그래퍼 분들도 점점 수많은 데이터를 다루는데 생각이 많으시지 않을까 하여 저게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 스토리지의 활용 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용량 영상 촬영이 많은 편입니다. 촬영 후 편집이라는 단순한 워크플로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나누어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는 데이터를 빠르게 분배하고 정리해야 할 필요성도 있으며, 해외나 지방 출장 등 로컬에서 바로 작업을 해야 하고 여러 PC를 넘나들면서 대용량 프로젝트를 기동성 있게 작업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촬영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기록 스토리지 또한 디바이스만큼 다양합니다. 특히나 소형 디바이스에 속하는 드론 같은 경우 혹은 시네마카메라에서 사용되는 더 큰 메모리 카드도 그중 하나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래시 타입의 스토리지입니다. 이전에는 각 브랜드마다 다른 규격을 선보여 힘들었는데 그래도 현재는 마이크로 SD와 SD로 대부분 보편화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표준화(?) 되었지만 데이터가 더 커짐에 따라 CF 익스프레스 등 또 다른 규격의 메모리 카드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메모리 자체도 매우 빠르긴 하지만 속도의 한계는 있는지라 촬영 기록을 하여 바로 PC에 연결하여 작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또한 디바이스에 계속 사용해야 하기에 보통은 촬영 현장에서 촬영이 끝나는 대로 백업을 하게 됩니다.
백업을 할 때는 외부에서라면 상대적으로 용량이 큰 OTG 같은 휴대용 스토리지를 사용하기도 하나 중요한 데이터의 경우 체크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콤팩트한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현장에서 폴더를 만들어 관리를 하면 후반 작업이 아주 편리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거나 하여 기록에 남길 때도 그날 촬영된 영상 사진들을 저녁에는 백업하여 구분 지어 놓는데 나중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본다면 작업용으로는 M.2 규격의 SSD를 메인 작업용으로 사용하고 다음 작업이나 대용량의 데이터인 경우는 PC 내부의 하드디스크 등으로 옮겨 둘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저 또한 이동이 많은 작업자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데이터 백업만이 아니라 때에 따라선 바로 가편집 등의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다 보면 종종 메인 편집까지 이동 중에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휴대용 PC의 성능이 중요한데 고성능 노트북의 내부 SSD에 옮겨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데이터의 용량이 큰 경우라면 이동이 가능한 작업용 스토리지의 필요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매번 데이터를 다 가지고 다닐 수는 없는 일 2.5인치 외장 하드라고 해도 무전원이라고 해도 번거롭기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것이 바로 나스(NAS)입니다.
동시에 장착 가능한 하드디스크의 숫자에 따라 베이로 구분되며, RAID 구성 및 개인 데이터 서버나 클라우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촬영한 데이터를 NAS에 옮겨두고 작업자별로 다운로드해 갈 수 있게 혹은 반대로 완료된 작업본을 공유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저 또한 클라이언트나 작업자들과의 데이터 소통을 하는데 주로 사용하곤 합니다. 또한 NAS의 파일은 네트워크가 되는 어떤 외부에서건 PC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하여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서든 어디서든 빠르게 이전 데이터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공유가 필요한 데이터 등을 최종적으로 여기에 보관합니다. 그 이상 보관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DAS 등을 사용하거나 일정 시기가 지나면 파기하기도 하죠.
M.2 규격의 SSD가 사용되면서 여유 슬롯이 있는 노트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구입 시 스펙에 SSD2 Slot과 같이 표기가 되어 있다면 추가 슬롯에 장착하거나 혹은 둘 다 교체를 해서 용량까지 많이 확장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서 메인 운영체제나 주로 사용하는 고사양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한다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에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면 말할 필요도 없고 체크해 보니 평범한 SSD였다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속 SSD로 교체만으로도 확실히 기존의 성능 이상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최근 리뷰 중인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M.2 NVMe를 데스크탑에 장착하면서 확실히 속도와 2TB의 용량도 늘어나 쾌적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적은 투자로도 상대적으로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내 컴퓨터 업그레이드라면 개인적으로는 고속 SSD의 선택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특히나 공간 작고 슬림한 노트북이라면 CPU나 다른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도 힘들기에 아마도 최대한 고속 SSD의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도 싶네요. 다음에는 데스크탑 PC에 SSD 장착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