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아 PC 하드웨어 조립을 직접도 하고 지인들도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그 오래전과 비교해 보면 지금은 정말 훨씬 쉬워지고 오히려 부품도 적어진 느낌인데요. 사실 몇 가지 호환성만 체크한다면 레고 조립하듯 누구나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저 또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PC 등 고사양 영상작업을 하며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곤 하는데 고사양 게임이나 고해상도 영상 혹은 사진 콘텐츠 작업이 많다면 무엇보다 실시간 빠르게 작동하는 PC가 업무 효율도 높이고 스트레스도 적어지게 됩니다. 빠르게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PC 전체적으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CPU나 스토리지의 속도 특히나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다루어야 하는 작업에서는 스토리지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확실히 체감이 크죠.
많은 공구가 필요하진 않지만 이런 다용도 드라이버 공구 하나쯤은 집안의 필수품(?)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하나만 있어도 든든합니다. 협찬은 WD입니다.
또한 메인보드 쪽에 그래픽 카드 슬롯이 있는데 주변에 보면 플라스틱 등으로 누르는 버튼(?) 비슷한 것이 있는데 살짝 누르면 카드가 살짝 들리면서 빠지게 됩니다. 절대 강제로 빼진 마세요. ZoTAC 제품입니다. 거대한 팬이 있어 그래픽 카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PC 부품 중에는 케이스를 제외하고 파워 다음으로 크고 무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동안 몸값이 많이 뛰었던 파츠죠.
디스크 초기화를 합니다. 저는 부팅용으로는 이미 있어 영상 데이터 작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으로 GPT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초기화 후 포멧을 위한 볼륨 만들기를 누릅니다. 아직은 드라이브 명이 할당되어 있지 않음이라고 표시되어 있죠.
이렇게 볼륨 만들기를 누르면 포멧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브 정보를 보니 요렇게 나옵니다. 가끔 2TB 샀는데 1.8TB 정도만 나온다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 중인 공간이 나타나곤 하니 걱정 마세요. 자 그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크리스털 디스크 마크를 사용해서 제대로 성능 발휘하는가 잘 설치된 건가 체크를 해주어 보겠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MVNe SSD의 속도 테스트
사실 이런 숫자만으로는 감이 안 오실 분이 있으실 텐데 같은 M.2 타입의 SSD를 사용하는 좀 된 노트북에서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올데이 그램 등장입니다. 물론 고사양 노트북은 아니지만 2.5인치 타입의 SSD보단 빠르다는 M.2 SSD를 사용한 제품이었죠.
노트북에 장착된 이전의 일반 M.2 SSD Speed Test
본통 가성비 좋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M.2 SSD 정도 보신다면 두 번 측정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의 14배 정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느리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5인치 급의 휴대용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외장하드 Speed Test
위의 일반 구형 SSD와의 속도 차이를 보면 또다시 한참 차이가 납니다. 결국 고속 SSD와 일반 외장 하드와의 속도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난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이 단순 데이터 복사만이 아니라 고사양 게임이나 고해상도의 영상 사진 작업에서라면 작업 효율성의 차이가 극명하게 날 것 같습니다.
실제 테스트 삼아 이전에 촬영 다녀온 파일을 옮겨 보았습니다. 95GB의 사진과 4K 영상들로 수천 개의 데이터를 외장 SSD에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M.2 MVMe로 복사를 하였습니다. 전송 시 약 1분 54초 정도가 소요됩니다. 거의 100GB의 수많은 파일을 옮기는 기준으로 본다면 정말 빠른 속도입니다.
보통은 작업 중인 프로젝트를 열면 수많은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카메라를 드는 순간 벌써 데이터 로딩을 마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의 경우 실시간 편집도 중요하여 버벅임이 없어야 하지만 이러한 로딩 속도의 차이도 중요한 부분임을 다들 잘 아시고 계시겠죠?
이렇게 고속 SSD를 추가함으로써 전체적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고사양의 게임, 콘텐츠 업무를 주로 하신다면 SSD 밖에 교체할 수 없는 노트북을 사용 중이라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PC 업그레이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