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쏘곤입니다. 컴퓨터로 다양한 작업을 하다 보면, ‘지금 사용하는 영역이 더 넓어지면,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간단한 해결 방법으론 모니터를 한 개 더 구입하여 듀얼 구성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되면 설치에 필요한 케이블도 2배가 되고, 스탠드도 2개가 되니 책상이 오히려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복잡함은 싫지만 화면은 넓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해답이 됩니다. 다양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중에서 삼성에서 지난 주 출시한 뷰피니티 S6 S34C650U를 직접 사용해 보며, 어떤 특장점이 있는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선 삼성 뷰피니티 S6 S34C650U 제품은 34인치에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이기 때문에 부피가 상당히 큽니다. 제가 리뷰한 수십개의 모니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그래서 혼자서 설치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당 제품은 삼성 기사님이 직접 제품을 배송해주실 뿐만 아니라 조립 및 설치, 불량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해주시거든요.

배송 전에는 이렇게 삼성물류 알림톡으로 배송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요. 혹여나 배송 일정을 변경하고 싶다면 이 곳에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배송비는 당연히 무료이고요. 역시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서비스는 항상 만족스럽네요.

설치된 후의 디자인을 보면 올 블랙으로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부피가 압도적이다보니 책상 위에 올렸을 때 위압감도 엄청나고요. 가족들도 지나가다가 이게 뭐냐고 한 번씩 물어봅니다.

부피가 거대함에도 스탠드는 슬림하게 설계하여 책상 위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혹은 스피커를 올려두기 좋습니다.

목 부분에는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홀더가 있네요.

후면에는 HDMI와 DP가 각각 1개씩 있고요. 요즘 대세인 USB-C 포트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USB-PD 포트는 최대 90W 출력이 가능하여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갤럭시 기기를 사용한다면 삼성 DeX 혹은 미러링을 활용할 수 있으며 USB-C 포트가 있는 노트북과 연결하여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추가로 일반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랜포트(RJ45)도 보이는데요. 이 포트를 활용하면 유선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노트북도 안정적인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3개의 USB-A 포트를 추가 제공합니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탠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기본적인 틸트(상하)는 물론이고 스위블(좌우), 엘리베이션(높낮이)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움직임 각도는 위 영상을 참고햊두시고요. 보다시피 상당히 많은 시야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암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100 x 100 베사홀도 지원하고 있으니 모니터암이 필요한 경우에는 나사로 체결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다시 정면에서 보면 3440x1440 해상도와 21:9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34인치의 삼성 뷰피니티 S6 S34C650U 제품은 [울트라와이드] 라는 호칭 그대로 ‘널찍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모니터 비율인 16:9 보다 더 넓은 21:9 비율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듀얼모니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커브드 디자인이라 몰입감도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실제로 저는 엑셀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원래 사용했던 모니터에서는 엑셀 화면이 다 들어오지 않아 축소하여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로 영역이 넓은 삼성 뷰피니티 S6 S34C60U에서는 엑셀 문서를 굳이 축소하지 않아도 한 번에 보여주니 작업하기가 너무 편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PIP 및 PBP 기능을 지원하여, 하나의 입력 단자를 통해서 영상을 보는 동안에도 다른 입력 단자의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기능과 후면부 단자를 활용하면 데스크탑과 콘솔 게임기 또는 노트북 등의 디바이스를 서로 연결하여 삼성 모니터에서 2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작업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내장 KVM 스위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키보드, 하나의 모니터, 하나의 마우스를 가지고 2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화질 얘기입니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많아야 1,600만 컬러를 지원하는데, 본 제품은 삼성에서 올해 3월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전문가용 모니터 "뷰피니티 S6" 시리즈답게 무려 10억 컬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HDR10 및 sRGB 115% 색 영역을 제공해서 그런지 영상미가 화려한 게임이나 디자인 작업, 영상 편집 등을 할 때 실제보다도 더 뚜렷하고 선명한 색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사진으로 100% 담지 못한게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네요.

여기에 사용자의 시력보호를 위한 TUV의 플리커 프리 및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받았으며, 게임이나 영상 등 어떤 콘텐츠를 이용해도 100Hz 주사율을 유지해주는 AMD FreeSync™를 지원하여 모든 장면을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외장 스피커를 따로 연결해야해서 책상 위의 공간을 상당히 많이 내어주어야 하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할 필요가 없으며,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스피커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하니 공간 활용도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느껴지네요.

실제로 21:9 비율의 34인치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뷰피니티 S6 S34C650U를 사용해보니 일반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좌우 영역까지 볼 수 있어 게이밍에서 상당한 장점이 느껴졌습니다. 정리하자면 게임 및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는 분들이나 작업 공간이 넓으면서도 심플한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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