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셋업이나 데스크테리어 소품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피커는 디자인과 성능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케이블이 필요 없는 블루투스 스피커면 더 좋죠. 여기서 소개할 캔스톤 MT500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시작해서 RGB 투명 디자인으로 데스크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피커였어요.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받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아래 이야기 함께 해 보세요.
구성품
우퍼 스피커라고 해서 거대한 그런 스피커가 아니에요. 패키지도 예상 보단 작았죠. 투명 RGB, 우퍼 등 제품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패키지를 열어보면, 캔스톤 MT550 본체와 사용설명서, 3.5mm 오디오 케이블, USB-C 타입 케이블이 들어 있어요.
디자인 및 특징
한 손으로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 같았어요. 전용 손잡이도 있어 요즘 캠핑장이나 한강, 공원 등지에 나들이 갈 때 들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죠. 정확한 크기는 150 x 230 x 100mm 며, 무게는 1.9kg 예요. 실측해 본 결과 2kg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며, 스펙 상 무게와는 오차 범위 내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전면을 볼게요. 투명 스피커라는 이름처럼 우퍼를 제외한 내부가 보이게 끔 투명 패널을 적용한 점은 독특했어요. 자세히 보면, 내부 부품 하나 하나를 전부 보여주는 게 아닌 내부 회로 등을 묘사한 디자인이네요. RGB 앰비언트 라이트를 지원해 조명과 데스크테리어 소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는 있겠더라고요. 특히, RGB 컬러도 여러 패턴을 지원하며, 노래 비트에 맞게 불빛이 깜빡이는 패턴도 있어 역동적인 연출도 가능해요.
블루투스 스피커 답게 기본 연결은 블루투스 5.3 무선 연결을 기반으로 합니다. 우퍼 스피커 상단에는 캔스톤 MT500의 모든 조작에 필요한 컨트롤 인터페이스 있는데요. 전원, 재생, 볼륨 조절, EQ(이퀄라이저), RGB 조명, 모드 변경 등을 할 수 있어요. 별도 앱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는 점은 편해 보이네요.
이퀄라이저는 노멀, 베이스, 아웃도어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노멀은 보편적인 사운드로 여러 장르의 음악에 무난한 음질을 들려 줍니다. 베이스는 저음을 살린 사운고, 아웃도어는 야외 소음에 스피커 소리가 묻히지 않기 위한 모드로 외부 사용 시 유용합니다.
참고로,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 MT500는 독립적인 블루투스 우퍼 스피커지만, 2대 구성 후 TWS(True Wireless Stereo) 기능을 이용하면, 연결 케이블 없이 하나의 스피커 처럼 스테레오로 동작 시킬 수 있어요. 그만큼 공간감이나 사운드도 풍성해지죠.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는 60W 출력으로 비슷한 크기의 동급 제품들이 30W 출력이 많은 걸 생각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출력이죠. 76.2mm 우퍼와 25.4mm 트위터를 내장하고 있어 음질에도 꽤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후면을 살펴보면, 기기 간 호환을 위한 USB-A, USB-C 포트, AUX 단자, TF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USB-C를 이용해 캔스톤 MT500 본체를 충전할 수 있고, 반대로 USB-A를 이용하면 파워 뱅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도 있어요. 참고로, 캔스톤 MT500 블루투스 투명 스피커는 8,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완충 시 일반적인 볼륨으로 최대 12시간까지 플레이 가능해요.
사용 후기
아이폰, 갤럭시, 맥북 등과 연결해 사용해 봤습니다. 별도 앱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전원만 켜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바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연결할 기기 설정에서 바로 연결 가능한 점은 편했어요. 특히, RGB 컬러 패턴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도 적용돼 알아서 랜덤하게 변하더라고요. 캔스톤 MT500 2대로 스테레오 구성을 하면 사운드 뿐 아니라 RGB 컬러 패턴 보는 맛도 훨씬 좋을 것 같았죠.
실내에서 쓰기에 음질이나 출력은 나무랄 곳 없었어요. 캔스톤이 25년간의 노하우로 가성비 사운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온 브랜드인 만큼 MT500 블루투스 우퍼 스피커도 허투루 만들진 않은 것 같았죠. 블루투스 스피커를 모태로 하지만, 후면 단자를 통해 유선 연결도 어렵지 않게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캔스톤 MT500 블투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동시 충전하면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단 점도 만족스러웠죠. 8,000mAh 보조 배터리를 함께 가지고 다니는 수준이기 때문에 캠핑이나 한강, 공원 등 나들이를 갈 때 배터리 부담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고요.
이퀄라이저의 세밀한 음질 조작은 되지 않아 아쉬운 분들도 분명 계실지 모르겠지만, 복잡한 음질 설정이 되레 어려운 분들에게는 노멀, 베이스, 아웃 도어로 확실하게 구분되는 음질 변화는 편하게 느껴질 듯 보였습니다. 거기다 별도 앱을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음질 변경을 체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내 멘트가 나오는 덕분에 그런 걱정도 사라졌죠.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무난한 사운드와 더불어 RGB 컬러 패턴의 투명 스피커라는 점에서 보고 듣는 재미는 갖춘 제품이었어요.
마치며
독특한 디자인과 RGB 컬러 패턴으로 데스크 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으면서, 가격 대비 준수한 음질과 출력을 갖춘 캔스톤 MT500은 실내는 물론 캠핑이나 나들이, 파티용으로도 적합합니다.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우퍼 스피커를 찾는 분들이라면, 비교 목록에 캔스톤 MT500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캔스톤 MT500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