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시한 갤럭시북3 PRO는 소위 말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였다. 높은 성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가성비로 사람들의 지갑을 마구 털어댔던 갤럭시북이 '4'라는 숫자를 바꾸어 다시 돌아왔다. 전작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안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모두가 극찬을 했다. 게다가 갤럭시북 최초로 NPU가 탑재되어 AI 작업에 특화된 노트북이라고 하는데 한 번 직접 만져보고 평가해보자.

갤럭시북4 Pro 16인치 제품이라 박스의 가로,세로의 크기는 상당히 컸다. 놀라운 것은 두께였는데 노트북 패키지답지 않게 4cm도 되보이지 않는 얇았다. 이로써 삼성이 노트북의 슬림함을 강조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갤럭시북4 PRO의 구성은 간단했다. 노트북 본체와 65W어탭, C to C 충전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갤럭시북4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 플래티넘 실버 2개의 컬러로 출시했다. 지금 보는 제품은 문스톤 그레이인데 오묘하게 푸른핓이 영롱하다.

플라스틱이 아닌 풀 알루미늄 바디는 보기만 해도 고급 사양 노트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며 손끝에 느껴지는 차가운 메탈느낌이 꽤나 만족스럽다 .

갤럭시북 16인 제품의 무게는 1.56kg이며, 두깨는 12.5mm로 성능을 고려할 때는 상당히 얇은 편이다. 14인치와 16인치 사이에서 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의 경우 2kg가 넘어가는 맥북을 사용하다 갤럭시북을 사용해서 그런지 16인치임에도 너무 가벼워서 놀랐다.

슬림하기 때문에 16 인치임에도 가방에 넣어도 부피를 크게 차지 않아 휴대성이 좋았다.

전반적인 마감은 어긋나는 단차없이 깔끔했다.

후면에는 발열 해소를 위한 홀이 넓은 면적이 나있으며 양쪽 끝에는 AKG사운드를 즐길 수 이는 스피커가 탑되재어 있다.

너무 많은 포트로 갤럭시북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반드시 필요한 포트만, 그것도 최신 규격의 포트로만 탑재했다. 포트 구성은 다음과 같다.

HDMI 2.1포트 : 1개

USB-C 썬더볼트4 : 2개

3.5mm 마이크단자 : 1개

USB3.2 A타입 포트 : 1개

마이크로SD카드 슬롯 : 1개

Chapter 4

프로세서

노트북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세서에 대해 알아보자. 아무리 외관이 고급스럽다하더라도 결국 다양한 작업을 해야할 때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 성능이기 때문이다.

갤럭시북4 프로에는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155H이 탑재되어 있다. 동작속도는 최대 4.8GHz로 동작하며, 무료 16코어 22스레드 CPU이다. (6개의 고성능 코어, 8대의 효율성 코어, 2개의 저전력 고효율 코어) 특히 2개의 고효율 코어는 AI작업, 그래픽성능향상에 영향을 끼치는 코어이다. 기존 인텔 CPU 네이밍을 i로 했다면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울트라(Ultra)로 명명하는 모습에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볼 수 있다.

갤럭시북 최초로 AI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작업에 탁월한 NPU를 탑재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인텔 코어 울트라7(CPU)에 최초로 탑재되었다.) AI작업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 갤럭시북4 프로를 선택해야 할 이유이다.

인텔의 내장그래픽도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이번에 탑재된 ARC 내장그래픽은 전작 대비 2배 가까운 성능향상을 이루어냈다. 아크 내장그래픽을 활용한 게임 테스트는 다음 리뷰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인텔CPU가 탑재된 노트북에는 인텔 에보(EVO)마크가 붙어있는데 갤럭시북4 프로에서는 에보 에디션(Evo Edition)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에보 에디션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에만 부착할 수 있으며, 높은 성능, 급속 충전, 배터리 효율성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제품에만 붙이는 일종의 '프리미엄 인증 마크'라고 보면 된다.

Chapter 5

디스플레이

갤럭시북4 프로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하나 또있다. 이것은 아무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디스플레이 품질이다.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북의 화면 품질은 직접 보기 전까지 어떻게 말해도 믿을 수 없을 것이다. 16인치(40.6cm) 2880x1800해상도 대화면에 DCI-P3 120%, 400ni 밝기, 120hz 주사율로 눈이 상쾌하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갤럭시북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고품질 120hz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플라스틱 배젤이 아닌 전면 강화유리 액정을 선택하며 보자마자 고급스럽다는 것을 단숨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전작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단 디스플레이 반사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Anti-Reflection(빛 반사 제어기술)로 빛 반사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다.

그외 하드웨어 스펙에 대해 알아보자 메모리의 경우 LPDDR5x가 온보드 형태로 탑재되어 있어 메모리 추가 증설은 불가하다. 하지만 16GB 용량이 기본 탑재되어 있기에 일반 사용자라면 모자람이 없는 용량이다.

저장장치의 경우 M.2 NVMe 512GB가 탑재되어 있으며, M.2 슬롯은 최대 2개를 꽂을 수 있다. 자가 증성이 가능하긴 하지만 많은 리뷰를 보았을 때 분해시 파손의 위험성이 있으니 SSD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센터에 맡겨서 의뢰하는 것을 추천한다.

웹캠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그외와이파이는 최신 규격인 802.11ax(Wi-Fi 6E)를 탑재했으며, 블로투스도 5.3을 지원한다.

다음은 노트북을 외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배터리 타임에 대해서 알아보자. 16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전작과 동일한 76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사용시간은 21시간이라고 나와있지만 4K 작업이나 디스플레이를 많이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배터리 타임은 길지 않으니 8시간 이상 고사양 작업을 해야 한다면 어댑터는 필수다.(이건 비단 전세계 존재하는 모든 노트북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삼성이 이를 악물고 '내가 최첨단 테크놀로지는 다 때려넣어 만들어주겠어.' 개발자의 집념이 느껴지는 제품이랄까. 다이나믹 아몰레드2X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 120hz의 미끄러지는 듯한 부드러운 주사율은 화면을 보고 또 봐도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풀알루미늄 바디에 플라스틱 배젤을 뺀 풀 강화유리, 그리고 형광등 불 빛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반사 방지 제어기술까지.. 개봉기가 이 정도인데 실사용기는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기대가 된다.

▶다음 예고편

갤럭시북4 프로 : 사운드 테스트, 터치스크린 테스트, 키보드 테스트, 디스플레이 테스트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구매링크(16인치) : https://naver.me/xVAoPl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