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충전 어댑터나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다보면 제품의 빌드퀄리티가 각양각색이다.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더라도 어떤 브랜드에서 핸들링하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아트뮤는 일전에 PD 충전기를 써본적이 있는데, 기본적인 만듦새가 우수한 업체로 기억한다.
또한 경쟁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색있는 디자인이 뇌리에 깊게 남아있다.
이번에는 아트뮤에서 출시한 PD 보조배터리를 사용해봤다.
이 제품 역시 성능이 나쁘지 않았는데, 관련 포스팅을 정리하여 남겨본다.
<아트뮤(ARTMU) PD 30W 보조배터리 IB220 사용기>
앞서 말한대로 아트뮤 제품은 디자인에서 다른 제조사와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소개하려는 PD 보조배터리 IB220 또한 마찬가지다.
놀랍게도 패키지를 개봉하여 처음 본품을 확인했을 때 보조배터리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마치 여자사람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한 종류에 가깝다는게 필자가 느낀 첫인상이었다.
이런 생각은 보조배터리의 소재와 가공기술에 의해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제품을 살펴보면, 헤어라인과 유사한 형태의 전면가공이 제품 얼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래쪽으로는 다이아컷의 반짝임이 loop 형상으로 성형되었고, 그 아래로는 반투명한 플라스틱이 자리잡고 있다.
플라스틱 파츠는 세로방향으로 분리 가능할 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디자인에 잘 녹아들어있다.
직접 만져보면 일체형임을 금새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은 IB220 보조배터리 디자인의 핵심 포인트가 된다.
뭔 고작 보조배터리 디자인 가지고 소란이야? 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비록 연식이 오래되었지만 한 때 국민 보조배터리로 불렸던 샤오미 제품과 비교해봤다.
투박한 직육면체 모양의 샤오미 디자인을 아트뮤 IB220과 나란히 놓고보자.
컬러, 소재감, 성형기술에서 단박에 차이가 느껴질거다.
샤오미 제품보다 더 복잡한 조합의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무게는 오히려 아트뮤 제품이 더 가볍다.
약 209g으로 10,000mAh 제품 치고는 준수한 편이다.
보조배터리 사용에 필요한 버튼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있다.
충전할 기기를 연결하지 않았을 때 보조배터리 잔량 확인을 가능케하는 버튼과 잔량 확인을 위한 LED가 입출력 포트 측면에 위치한다.
LED는 4단계로 구분되어 직관적으로 잔량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LED가 점등된 개수에 따라 25%, 50%, 75%, 100%의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
어쩌다보니 디자인을 먼저 다뤘는데, 패키지는 보조배터리 본품, 실리콘 스트랩, 200미리 CtoC 3A 케이블, 핀셋, 설명서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보조배터리 색상과 동일한 컬러의 실리콘 스트랩이 눈에 띈다.
동봉된 핀을 이용해도 되고 굳이 핀을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보조배터리와 연결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아트뮤가 가진 감성이자 장점이다.
비록 보조배터리 무게가 가벼운 편이지만 여자사람들 입장에서는 손목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사소하지만 본품과 컬러감을 맞춘 스트랩을 제공하여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 플러스 효과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조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캐링케이스도 별도 판매 중인데, 셋의 조합이 꽤나 멋스럽게 느껴진다.
다음으로 보조 배터리 본연의 충전 성능에 대해 살펴보자.
IB220은 2포트 입출력을 지원하는데, 동시에 2가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며 하나의 기기를 충전하는 패스스루로도 활용 가능하다.
2개 기기 동시 충전이 실제로 사용해 보면 꽤나 편리한데, 무려 여자친구와 내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여자친구가 없다면 아이폰+아이패드 조합이나 아이폰+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2개의 USB-C 포트를 지원하므로 최적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사양은 아트뮤 PD 충전기와 거의 비슷하다. (글 마지막의 링크 참고)
PD3.0, PPS 지원 및 삼성 SFC와 호환되므로 입력전압 고민없이 아묻따 연결해서 써도 무방하다.
하나의 USB-C 포트만 사용할 경우 최대 30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2개 포트 모두 기기 충전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충전속도가 15W로 반토막 나지만 아이폰+에어팟 충전에는 충분한 수치다.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구 아이폰/에어팟 계열과 새로이 USB-C를 지원하는 최신 아이폰/아이패드/에어팟도 동시 충전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보조배터리 용량은 10,000mAh로 아이폰15를 약 2회 정도 완충할 수 있다.
갤럭시S24로 충전 대상을 바꾸면, 약 1.6회 가량 충전할 수 있으나 외출 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아이패드도 약 0.8회나 충전 가능하다.
휴대하며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수준이 보통은 아이폰에서 아이패드 수준임을 감안할 때 포터블로는 최적의 배터리용량이라 할 수 있겠다.
아트뮤의 휴대용 PD 보조배터리 IB220 사용기를 포스팅 해봤다.
아트뮤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경량의 무게로 외출 또는 여행 시 휴대하고 다니기 딱 좋은 아이템이다.
10,000mAh의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약 200g 수준의 가벼운 무게와 짧은 가로길이는 핸드캐리하는 부담을 줄여준다.
PD3.0 고속충전은 물론 동시 2포트 충전 및 패스쓰루까지 지원하니 보조배터리를 찾는다면 한번 관심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입출력 포트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바라며, 이만 준비한 포스팅을 마친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