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이제는 강화유리나 아크릴을 적용하지 않은 일명 "어항 케이스"가 아닌 형태의 컴퓨터 케이스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내부를 관람(?) 하기 좋은 패널을 적용한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강화유리 케이스는 대부분 블랙 또는 화이트로 나누어지는데요. 깔끔하면서도 어떤 색의 라이팅도 잘 받는 화이트와, 블랙 자체가 가지는 감성과 멋스러움 덕분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안텍의 C5 MESH ARGB BTF는, 전면과 좌측에 약간 스모그 느낌이 나는 강화유리를 적용한 파노라마 형식의 제품으로, 7개의 120mm ARGB PWM 시스템(섀시) 쿨러와 백플러그형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챔버, 그리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전면 패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다나와 기준 149,000원의 가격에 판매 중이며, 전체 사이즈 469 x 285 x 400mm에 7.6kg의 무게를 가진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면과 좌측 패널은 강화유리를 사용하였고, 전면은 일반적인 사각 디자인이 아닌 약간 비대칭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내부에 ARGB가 연동되는 LED 스트립을 적용하여, 심심할 수 있는 옆 라인에 감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상단과 하단에는 마그네틱으로 탈착되는 메시 망을 적용해 주어, 먼지의 유입률을 낮추고 청소 또한 간편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프론트 패널도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 및 LED 버튼과 USB-A 두 개, 그리고 USB-C 포트가 한 개 제공되며, 오디오 입출력의 경우 헤드폰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볼트 체결 방식의 PCIe 슬롯 7개와, 꽤 높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파워 서플라이 결합 부위가 눈에 띄는군요. 개인적으로 파워 서플라이 위치가 높은 걸 선호하지 않다 보니,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PSU(파워 서플라이)는 최대 240mm 규격까지 장착 가능하며, 미들타워 급의 제품이지만, 듀얼챔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선 정리에 있어서도 꽤 여유롭습니다.
본 어항 케이스는, PWM 및 ARGB 8포트 허브를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7개의 팬을 제외하더라도 3개의 여유 슬롯이 남기 때문에 추가적인 쿨링팬 또는 ARGB를 사용하는 액세서리들의 장착도 용이하다 할 수 있겠네요.
PSU 장착 공간 아래를 가려주는 가이드는 2.5" SSD 두 개를 추가할 수 있는 스토리지 트레이의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가이드 내부 공간에 3.5" HDD를 한 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이드가 선 정리 공간의 대부분을 덮고 있어서 처음 설치 시에는 약간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선 정리를 빡세게(?) 하지 않아도 대충 눌러 덮어버리면 깔끔한 셋업의 연출이 가능하더군요 :)
메인보드가 체결되는 공간을 열어보면, 블랙 프레임에 ARGB가 적용된 화이트 컬러의 팬이 조합된 7개의 시스템 쿨러(섀시 팬)이 보입니다.
참고로 쿨링팬이 아닌 수랭식 라디에이터 적용 시 상/하단 최대 360mm, 측면 280mm까지 설치를 지원합니다.
메인보드는 ITX 및 BTF(후면 커텍터 방식) 보드까지 호환 가능하기에, 필자의 M-ATX를 설치하였을 때는 상당히 여유가 많이 남기도 했습니다.
타워형 CPU 쿨러는 최대 높이 160mm까지 설치할 수 있고, GPU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10mm인 제품까지 설치 가능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듀얼챔버 구조 덕분에 전면 패널에도 팬이 없고, 선 정리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설치는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좌우 패널의 결합 구조(분리형 볼트 2개씩)와 PCIe 슬롯 체결 방식이 저가형 컴퓨터 케이스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자주 부품을 갈고, 뚜껑을 여닫는 분들이라면 귀차니즘을 느낄 수 있을 수준이라도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유리끼리의 맞닿음으로 인한 파손이나 내구성 하락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두 개의 유리 패널 사이에 약 1mm 정도의 단차가 존재합니다. 일정한 넓이인 것을 보아, 일부러 이렇게 설계한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 들 대비, 실사용 시의 장점들 또한 명확했는데요.
기본 120mm PWM 쿨러 7개를 제공하는 필드매뉴얼 컨셉으로, 추가적인 쿨링팬의 구입도 필요치 않고, 딱 스탠다드 형태의 쿨링 구조로 원활한 발열 해소는 물론 이후 튜닝에 있어서도 제약 없는 좋은 밸런스를 갖추었습니다.
또, 깔끔한 빌드업을 위한 백플러그형 메인보드의 호환 및 넓은 듀얼챔버 구조는, 높은 확장성의 제공과 더불어 선 정리에 강박이 있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기에 딱 좋은 요소라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ARGB + PWM 8포트 허브를 기본 제공하고 있어 쿨링팬 및 ARGB 액세서리들의 튜닝과 추가 시에도 별도의 허브를 구비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을 갖추었는데요.
이 PWM 허브는 전면(상단) 패널의 LED 버튼과도 호환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별도의 ARGB 컨트롤러가 없더라도 버튼을 이용하여 컬러 및 패턴의 설정이 가능합니다.셋업 완료 이후, 각 부품들의 구동 상태를 HWiNFO를 통해 확인해 보았는데요. 온도와 팬 속도 등의 부분에서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OCCT를 이용한 안정성 테스크에서도 약 3분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오류 없는 작동을 확인할 수 있었죠.
스모그가 느껴지는 강화유리를 적용하여 데스크 셋업에 감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블랙 어항 컴퓨터 케이스 안텍 C5 MESH ARGB BTF는, 편안하면서도 쉬운 셋업 및 선 정리의 용이함과 큰 제약 없는 장치들과의 호환성, 그리고 튜닝의 용이함까지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7개의 ARGB 팬과 전면 LED 스트립 덕분에 별도의 ARGB 없이도 튜닝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블랙 콘셉트의 데스크톱 빌드 및 데스크 셋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컴퓨터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