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511232509
움짤이 다수 존재하여 위 원본 링크에서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CPU 쿨러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사용 중에 갑작스럽게 느려지거나 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쿨러의 냉각 성능이 낮다면 CPU가 제 성능을 100%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CPU 성능에 걸맞는 좋은 쿨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CPU 수냉식 쿨러, [앱코 LP360 레이어드 ARGB]의 사용후기를 가져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해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수랭쿨러에요.
내게 맞는 쿨러 찾는 방법부터, 앱코 LP360 레이어드의 특징과 사용 후기, 가격정보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쿨링 성능
먼저 내 CPU에 맞는 쿨러를 찾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TDP 수치 확인하기
먼저 CPU TDP(Thermal Design Power)를 확인해야 합니다. 각 CPU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TDP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사용 중인 CPU, [AMD 라이젠 5950X]의 기본 TDP는 105W입니다.
TDP는 "열 설계 전력"을 뜻하며, 이는 CPU 기본 클럭으로 장시간 사용 시 쿨링에 필요한 전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TDP가 최소 105W를 넘는 쿨러를 사용한다는 뜻이에요.
사실 105W 수치는 최소치이며, 쿨러의 최대 커버 TDP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비유하자면, 경차와 중형급 이상의 차에서 느껴지는 엔진 마력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쿨러가 항상 최대 RPM으로 겨우 열을 식히는 것과, 평소에는 적당히 힘을 주다가 필요한 순간에 열을 확 식힐 수 있는 파워를 지니는 것의 차이입니다. 이는 부품 수명과 에너지 효율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수랭쿨러가 공랭쿨러보다 TDP가 높은 편이에요. 제가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ABKO LP360] 제품의 TDP는 350W로 상당히 넉넉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PWM라는 자동 팬 속도 조절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힘을 빼고 있다가 필요시에만 최대치의 힘을 내뿜을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어있습니다.
PWM이 뭔데?
PWM(Pulse Width Modulation, 펄스 폭 변조)은 CPU 팬을 제어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팬의 속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여 시스템의 온도와 소음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PWM 기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밀한 속도 제어: PWM을 사용하면 팬 속도를 매우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스템의 온도 변화에 따라 적절한 냉각 성능을 제공하는 데 유용합니다.
소음 감소: 필요할 때만 팬을 고속으로 작동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팬이 천천히 돌아가서 소음을 최소화합니다.
에너지 효율성: 팬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팬이 항상 최대 속도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부품 수명 연장: 팬이 천천히 돌아가는 시간이 많아지면 팬의 마모를 줄일 수 있어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소음 수준
아무리 쿨링 성능이 좋아도 시끄러우면 사용 만족도가 떨어지니 [앱코 LP360 레이어드 ARGB] 제품의 소음수준을 측정해보았습니다. PWM이 적용된 제품인만큼 가장 팬속도가약할때와 가장 강할 때 소음을 비교해서 측정해보았습니다. 간이 테스트니까 참고만해주세요.
먼저 [거실의 기본소음 / 컴퓨터를 켰을 때 기본 IDLE] 상태에서 30초간 소음을 측정해보았는데요. 위 짤에서 [평균] 데이터를 보시면 됩니다.
거실의 기본 평균 소음은 평균 33.4dB이구요. 컴퓨터를 켜놓고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에서는 평균 5dB 높은 38.5dB이 측정되었어요.
그렇다면 풀로드의 소음은 어떨까요?
CPU 풀로드 테스트를 위해 AIDA64 테스트 도구를 활용하여 CPU 스트레스 부하를 최대로 주어보았습니다.
* 참고로 최대 부하시에도 CPU 온도는 79도를 유지하며 아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TDP 수치를 증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위 영상 첫부분의 [평균]데이터를 보면 풀로드 시에는 소음은 평균 40.9dB로 소음이 제법 있는 편이에요.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컴퓨터 케이스의 유리판떼기를 뗀 상태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이보다는 실제로는 조금 더 정숙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냉쿨로 설치 난이도
수냉쿨러를 최소 5개는 조립해본 제가 해당 [앱코 LP360 레이어드] 제품을 설치해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라디에이터 + 팬 결합 출고로 타 제품 대비 간편한 설치가 가능
라디에이터와 팬이 결합출고 된 덕분에 번거로운 쿨링 팬 조립과정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요. 덕분에 PC를 조립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부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고급 써멀구리스가 기본 제공되는 부분과 손나사로 쉽게 CPU와 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손나사를 대각선방향으로 설치해달라는 설명서의 디테일까지 맘에 쏙 들더라구요. 알아보기 쉽고 디테일한 설명서 덕분에 실수 없이 교체까지 20분도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팬의 RGB 램프를 제어할 수 있는 위 부품도 좋더라구요. 나와있는 선들을 직관적으로 제품에 꽃기만해도 되서 너무 편리했어요. RGB선 복잡하게 되어있는 제품들은 메인보드에 있는 RGB 램프에 싹다 꽃아야 작동하는것도 많은데, 해당 제품은 사용자 설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한 제품이라는게 느껴졌어요.
RGB선을 메인보드까지 연결을 완료하면 위와 같이 보기 흡족한 예쁜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이중으로 분리된 레이어드 펌프 디자인
해당 제품의 펌프 디자인은 이중으로 분리된 레이어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CPU 상단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 와류는 냉각 효율을 떨어뜨리고, 열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레이어드 펌프 디자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냉각 성능을 제공합니다.
코퍼 코어 하이드로닉 베어링
해당 수냉쿨러는 [코퍼 코어 하이드로릭 베어링] 기술을 사용합니다. "코퍼 코어"는 구리를 통한 높은 열전도율을 갖고 있어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드로닉 베어링"은 액체 윤활제를 사용하여 회전하는 부품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이 두가지 기술을 합친 '코퍼 코어 하이드로닉 베어링' 기술을 통해 고RPM 회전 시 발생하는 미세한 흔들림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CPU 성능 벤치마크 측정
이번 수냉쿨러의 성능은 상당히 발열을 잘 잡아주었기 때문에, OCCT 벤치마크 도구로 CPU 성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과거 측정했던 공랭쿨러와의 CPU 성능 측정 결과를 비교해보면 수냉쿨러답게 멀티쓰레드에서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공랭쿨러는 확실히 싱글스레드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긴해요.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멀티 쓰레드로 동작하다보니 멀티플 성능이 좋은것이 낫습니다.
앱코 LP360 레이어드 ARGB 가격 & 판매처
현재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해당 제품의 최저가는 95,000원입니다.
아래 롯데카드가 있다면 롯데온에서 87,400원에도 구매가 가능해요.
보통 이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3열 수냉쿨러의 가격이 11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을 고려한다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수랭쿨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나와 최저가는 항상 변동되니 현재의 다나와 최저가를 알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이번 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CPU 수냉식 쿨러 [앱코 LP360 레이어드 ARGB] 사용기를 들고왔습니다. 저는 사실 이 가격대에 3열짜리 수냉쿨러는 처음 봤어요. 가성비가 워낙 좋고 설치도 간편해서 입문용으로 가성비 좋은 수냉쿨러를 찾는분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