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은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 체험단 마지막 총평을 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인뷰 최초, 아니 어쩌면 블랙박스 최초로 클라우드 개념을 적용한 블랙박스 입니다.
제가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 체험단에 신청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클라우드" 블랙박스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이었는데요. 처음 호기심은 메모리카드는 아예 필요치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호기심으로 파인뷰 X550 클라우드 블랙박스 체험단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다뤘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는, 클라우드 블랙박스지만 메모리카드가 있다. 없다?
답은 "있다" 입니다.
파인뷰의 클라우드 블랙박스는 기본적으로 다른 블랙박스 제품들처럼 메모리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앱 설정에 따라 이벤트 발생 상황을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게 됩니다. 이 클라우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KT 에서 제공하는 에그 서비스라든지, 별도의 AP 나 무선 라우터가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서는 이 에그에 대한 정보도 모르는 분들이 많고, 그저 저처럼 IT 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 알고 있습니다.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가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다면 주차 충격도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조금은 번거로운 와이파이, 클라우드 설정 과정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앱 설정이 필수인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FINEVU 로 검색해보면, 어떤 것을 설치해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앱 이름에 와이파이 & 클라우드가 적혀 있긴 하지만, 기존 파인 앱들도 상당히 많은지라, 가능하다면 하나로 통합, 또는 정리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파인뷰 CLOUD & WIFI 앱을 설치합니다.
와이파이 연결과, 클라우드 연결을 위해서는 앱이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설정 과정을 두번이나 걸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예 한번에 설정이 가능하도록 좀 더 간소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귀찮은 것도 할 수 있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혼자 하기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또한 와이파이 탭과 클라우드 탭이 따로 있는데요. 하나로 통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블랙박스의 설정 메뉴 같은 경우는..
좌: 와이파이에서 들어가 본 블랙박스 설정 / 우: 클라우드에서 들어가 본 블랙박스 설정
와이파이, 클라우드 양쪽에 모두 다 존재하고 있어서 앱이 더 무거워지거나 굳이 똑같은 메뉴가 두번이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반쪽짜리 클라우드 블랙박스
어쩌면 다소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저는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가 반쪽짜리 클라우드 블랙박스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별도의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갖춰놓고 쓰는 유저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끽 해야 사용하고 있는 폰을 활용한 핫스팟 정도?
클라우드 블랙박스는 아니지만, 예전에 파인뷰 X3000 와 함께 파인뷰 커넥티드 SK 라는 제품을 사용해 본 적 있습니다. 파인뷰 커넥티드 SK 는 SK Cat. M1 통신만을 활용한 제품으로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LTE 통신이 가능했었습니다. IoT 장비를 타겟으로 나온 통신망이라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실시간 충격 알림 되고, 블랙박스도 원격으로 on/off 되고, 설정도 가능했죠. 어떻게 보면 통신 방식만 다를 뿐 기능은 유사했습니다. 여기에 클라우드가 적용된 것이 파인뷰 X550 CLOUD 이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와이파이 + 파인뷰 커넥티드 SK 를 결합한 제품이면, 지금보다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등은, 좀 더 빠른 폰의 핫스팟을 이용하더라도 단순 알림 기능이나, 원격 설정, ON/OFF 기능은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으니 느린 SK Cat. M1 망을 활용해도 괜찮죠.
하지만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는 KT 에그가 없다면, 차 안에 항상 핫스팟 가능한 폰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하는 사용자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좀 아쉽습니다.
4. 어쩔 수 없이 열에 취약하다.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는, 다른 블랙박스들과 달리 전체가 유리에 밀착되는 구조다 보니.. 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굳이 온도계로 측정하지 않아도 손으로 만져봤을 때 가장 뜨겁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카페에서 고온으로 인해 초저전력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주차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경험해보지 않았으나, 초저전력모드로 전환되면 문제가 뭐냐면, 충격이 발생한 후 부터 녹화를 하기 때문에, 혹시나 뺑소니가 빨리 도망갔을 경우엔 잡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죠. 그래서 이때는 모션녹화를 통해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동으로 초저전력모드로 녹화가 된다면 범인 잡을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게 되죠.
꺼졌을 때도 타 블랙박스에 비해 많이 뜨거운데, 켜져 있다면? 그건 보나마나 입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짱구를 굴려보니, 큰 차이가 있겠나 싶지만 부착되는 부위를 좀 더 높이 있게 만드는 건 어떨까 싶구요. 아니면 기존 블랙박스들 처럼 거치대를 따로 두고 LCD 만 없게 만들면 되지 싶은데, 이건 비전문가인 제 생각이구요.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살펴야 하니, 파인에서는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내장 GPS, 와이파이 & 클라우드 연결 속도 쓸만한가?
GPS 가 내장이라고는 하나, 사실 파인드라이브, 파인뷰 GPS 속도는 이미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외장일 때도 그랬고, 내장은 더 좋아야 하는데, 실제로 테스트 해보면 아주 미세한 차이로 내장인 파인뷰 X550 클라우드가 좀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나, 클라우드는 한번에 연결되면 불편하지 않습니다. 와이파이의 경우 연결하기를 누르면 대략 10초 후반대 정도 소요가 되는데, 한국 사람들 성격이 많이 급하잖아요. 저는 그래도 그렇게 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고요.
클라우드 연결 속도의 경우는,
갤럭시 사용자는 빅스비 루틴 등을 통해 차량 블루투스 연결시 자동으로 핫스팟을 켜놓는 설정으로 사용하게 되면, 항상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어서 와이파이 보다는 좀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이파이, 클라우드에서는 라이브뷰 화면을 볼 수가 있는데요.
왜 그런진 모르겠으나, 클라우드에서 보는 라이브뷰가 좀 더 실시간이었고, 와이파이에서는 딜레이가 제법 있었습니다. LCD 가 없는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에서는 이 라이브뷰를 통해 장착 각도, 위치를 잘 잡아줘야 하는데, 카메라 위치를 계속 움직이면서 화면을 봐야 하는데 클라우드 라이브뷰는 하루 10분 이라는 제한이 있고, 와이파이에서는 딜레이가 심하니 고수들이야 10분으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초보분들이 DIY 로 장착한다면 10분은 좀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파이에서 딜레이를 없앨 수 있다면 좋겠고, 그것도 아니면 하루 10분 제한은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 업데이트를 바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입니다. 체험단 기간에 한번 스피드캠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파인뷰 X550 CLOUD 블랙박스는 와이파이, 그리고 GPS 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하고 나면 배선이 많이 줄어들어 깔끔하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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