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소리를 잡아내기 위해선 마이크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꼭 필요한 장비가 마이크붐암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튜브 등 크리에어터를 위한 방송용 필수 영상촬영장비 가성비 아이템인 BA311 탁상용 마이크 스탠드 거치대의 사용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한다.
#1. 너무 쉬운 설치
BA311 마이크암의 구성은 요즘 트렌드답게 단촐하다.
아래 사진처럼 딱 필요한 구성만 들어있다.
포장은 단단했고, 배송은 빨랐다.
'설치'라고 할만한 게 있나 싶다.
아래와 같이 클램프를 책상에 단단히 고정만 시켜주면 된다.
그리고 클램프에 마이크암을 꽂아주면 설치는 끝이다.
누구라도 5분이면 할 수 있으니 '설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겠다.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책상 오른편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2 원하는 모든 각도가 나오는 관절들
이 제품은 '마이크암' 혹은 '마이크 거치대'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제가 마이크암을 구매했을 때 고려했던 본연의 기능은 아래 두 가지다.
첫째, 수음이 잘 되도록 마이크의 위치를 내가 원하는 대로 둘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마이크를 안전하게 잡아줘야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런 면에서 에버미디어 BA311은 매우 만족스럽다.
아래와 같이 관절 부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 구성품에 나사를 돌릴 수 있는 육각렌치와 드라이버를 결합한 공구를 함께 제공한다.
관절 부위는 아주 적당한 장력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적당함'이라는 게 말은 쉽지만 만들기는 어렵다.
너무 가볍게 움직여도 안 되고, 너무 무겁게 움직여도 안 된다.
각각의 관절의 움직임은 충분히 유연하고 부드럽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RODE USB_NT 마이크다.
에버미디어 마이크 전부 호환이 가능하며, 외에도 5/8인치, 3/8인치 스크류 장착가능한 마이크라면 호환이 가능하다.
아래 로데마이크를 BA311 마이크 거치대에 연결했다.
마이크와 BA311 마이클 암을 결합한 모습이다.
충분히 안정감 있게 마이크를 잡아준다.
음성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수음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높이에 정확히 위치시켰다.
확실히 이전보다 잡아주는 소리의 퀄리티가 올라간 게 느껴진다.
책상이 너저분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케이블 정리에 좀 민감한 편이다.
BA311 마이크 거치대는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커버를 제공한다.
덕분에 마이크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이런 디자인적 세심함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3 데스크 테리어 아이템으로도 딱!
마이크가 책상 위에 있지 않다 보니, 책상에 공간이 많이 생겼다.
책상 위는 가급적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미니멀리즘을 책상 바닥 위에 옮겨놓은 데스크 테리어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아래와 같이 마이크암을 설치하니 데스크 테리어에 정점이 찍히면서 '완성'된 느낌이 든다.
모니터 옆에 설치하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고민도 잠시 했다.
설치하고 나니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1.8kg까지 무게 하중을 견딜 수 있어서 마이크 외에도 경량 카메라 또는 아이패드, 태블릿, 방송용 모니터 등 5/8나사와 1/4나사 또는 3/8 나사와 1/4 조합이 호환이 가능한 어댑터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4 총평
요즘 영상 만드는 재미에 빠져있다.
글 쓰는 재미는 블로그로 충분히 즐기고 있는데, 글을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도 만만치 않게 즐겁다.
마이크암을 설치하니 재미가 두 배가 된 듯한 느낌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최적의 목소리를 잡아주기 위해 어떤 포지션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관절의 유연함.
마이크의 무게를 잡아주는 안정감.
저 같은 초보 크리에이터 분들이라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해 이런 방송용 영상촬영장비로, 탁상용 마이크붐암 스탠드 거치대 하나 정도는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다.
마이크암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BA311 이 제품, 엄지 들어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