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플레이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한 래피드 트리거 기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반에 출시된 모델의 경우 높은 가격대가 주류였는데요. 이제는 가성비 래피드 트리거 기계식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앱코 AM61 자석축은 출시 후 완판된 모델이기도 한데요. 미니멀한 사이즈와 61키 자석축 탑재로 입력 거리를 센서로 나타내 보다 빠르거나 정교한 버튼 시간차 입력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빠른 연속 입력이 필요하거나 FPS 게임의 브레이킹 동작 후 공격(이동중 멈춘뒤 보다 정확하게 공격하는 방법)을 통해 보다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습니다. 궁금했던 모델이었기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 개봉기
구성품은 본체와 함께 메뉴얼 Type-C 타입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1.8m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케이블 길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앱코 AM61 자석축 래피드 트리거 기본 특징은 컴팩트 디자인 / 레피드 트리거 지원 / RGB 라이팅 / 전용 소프트웨어 커스텀 / 마그네틱 스위치 적용 / 무한 동시 입력 지원 등이 있습니다.
전체 디자인은 베젤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공간활용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61키 설계라 FN 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들은 숫자키와 우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업용으로는 별로지만 게이밍 키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설계를 보여줍니다.
외부 재질은 금속은 아니지만 단단한 느낌을 충분히 전달할만큼 견고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좌측 상단에 Type-C 타입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 거치대로 이정도 각도까지 거치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메뉴얼에는 다양한 하드웨어 방식의 조작 방법이 상새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래피드 트리거와 관련부분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메뉴얼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위치는 스왑이 가능한 설계이며, 리부버를 통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빼낼 수 있어서 어떤 유저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비키 타입이라 오랜 사용 후 이물질이 생기면 키캡 분리만으로 깨끗히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자석축 스위치 타건감
자석축 스위치는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았지만, 청축의 쩌걱거림은 덜하며 소음 있긴 있으나 탕탕 튀긴다는 느낌없이 딱 떨어지는 소음의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명확한 스트로크를 위한 스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게임에서는 다수의 키를 함께 사용하는데 그러한 환경에 맞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백라이트는 꽤 밝은 수준이라 14가지 컬러를 통해 게이밍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밝기 조절도 가능한데, 가장 밝은 레벨이 아니라면 확 눈에 뛰지 않기에 최대 밝기가 설정하기 좋은 것 같네요. 이중사출 ABS 키캡으로 라이팅이 키에도 전부 투영 됩니다.
| 전용 소프트웨어 및 게임플레이
전용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메인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크로 지원은 물론 스킬 및 콤보 사용시 필요한 기능과 RGB 라이팅 변경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래피드 트리거 설정은 원하는 입력키를 누른 뒤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입력 0.1mm-4mm 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게임에 따라 놓을 때 변경되는 트리거 옵션 등을 설정할 수 있고, 게임에 알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A키 설정 0.1mm / D키 설정 4mm
래피드 트리거는 쉽게 말하면 스트로크 범위 설정 후, 그 범위에 맞게 스위치가 동작되거나 해제되는 방식입니다. 즉 0.1mm 최저로 설정했을 경우 아주 살짝만 눌러도 동작하기 때문에 방향키 A,W,S,D를 계속해서 누르며 플레이 하는 FPS게임이나 다수의 키를 빠르게 눌러야 하는 리듬게임에서 유리합니다. 0.1mm(A)키와 4mm(D)키를 해당 범위로 설정 후, 동시에 약하게 눌렀을 때 0.1mm 의 경우 일정하게 키가 눌러진다는걸 확인할 수 있고(일정한 막대형 배열) 4mm(D)키의 경우 키가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 할 수 있는데요. 제대로 동작한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도 8K 라서 전달속도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좌측 이동 - A키 연타(짧은 스트로크 설정시) / 오른쪽 이동 - D키 연타(높은 스트로크 설정시)
FPS 게임의 경우 보통 0.8mm 으로 설정하는데, 스트로크 범위가 높은 설정과는 그 차이가 확실합니다. A키(짧은 스트로크 설정시)는 짧게 끊기면서 바로 입력이 되면서 이동이 가능하지만, D키(높은 스트로크 설정시) 뭔가 툭툭 끊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FPS 게임에서는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즉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래피드 트리거에 최적화된 게임으로는 발로란트가 유명한데요. 이동시 반동을 최소화 하기 좋으며 탄이 퍼지는걸 최소화 하며 보다 정확한 슈팅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이동중에 반대 방향 키를 눌러 브레이킹을 걸고 플레이를 하는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된 게임이기도 한데요. 설정 전후가 처음에는 딱 티가 나지 않아도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하다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한결 수월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승리를 따내기 위한 업그레이드 기능이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해당 게임에서는 그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네요. 앞으로도 이러한 래피드 기능을 활용하면 좋은 게임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며, 그외 장르의 게임에서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단순 스트로크 범위 입력뿐만 아니라 고급키 기능을 통해 DKS (누르는 정도에 따라) / MT (키를 길게 누르거나 클릭) / TGL (연속 트리거를 위한 기능)을 통해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설정이 가능한데요. 총 4가지의 키 입력이나 추가로 조합키 설정이 가능해 집니다. 콤보를 쓰거나 스킬을 쓸때 타이밍등을 맞춰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집니다.
이처럼 앱코 AM61 자석축는 가성비 래피드 트리거 기계식 키보드로 무난한 성능과 내구성,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통해 여러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래피드 트리거 입문용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