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컴퓨터 케이스는 점점 하이엔드급 부품들과 보기 좋은 셋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방향으로 점차 다양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면에 케이블이 드러나지 않는 BTF 규격의 메인보드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지원하는 케이스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오늘 소개해 드릴 마이크로닉스의 ML-420 VIEW BTF는, 셋업부터 튜닝까지 공간에 제약 없이 활용이 가능한 빅타워 급의 컴퓨터 케이스이면서, 전면과 옆면이 강화유리 패널로 마감된 정말 넓은 뷰를 보여주는 어항형 제품이기도 합니다.
보통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하면, 가성비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 ML-420 VIEW는 광활한 공간과 뷰를 갖추고 있으면서 확장이나 셋업에 용이한 다양한 디테일들까지 갖추고 있어서, 더 이상 가성비로만 논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함께 구성된 부속품들을 봐도, 약간은 고급형 제품군으로 올라가야 넣어준다는 칸막이 케이스를 적용해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체 패널들 중 전면과 측면은 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아래 모두 철제 패널로 보강 처리해두어서, 탈착 시 파손에 대한 위험도 낮춰주면서 단단한 결합력 또한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고, 양 측면 / 상단 / 전면 패널은 모두 볼 캐치 방식으로 섀시와 채결됩니다. 덕분에 셋업 시 네 개의 면을 모두 개방시켜두면 굉장히 쾌적한 설치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죠. 다만, 섀시와 각 패널들이 결합되는 부분의 도장 상태는 조금 더 개선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전원 버튼 및 외부 인터페이스는 상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파워 / 리셋 / USB-A x 2개 / 오디오 출력 / 마이크 입력 / USB-C x 1개 / LED 제어 버튼까지, 빅타워의 넉넉한 면적을 아낌없이 활용한 배치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ML-420에는 aRGB 허브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보드에서 aRGB를 지원하지 않아도 상단 LED 버튼을 통해 RGB 제어가 가능하며, 기본 시스템 팬들의 컨트롤러를 한곳에 모아주어서, 셋업(선 정리)은 물론 이후 실사용에서도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아쉬움이라면 5개 팬 밖에 사용을 못 한다는 것이 있겠네요 :)
하단에는 본 컴퓨터 케이스의 유일한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한 탈부착 메시망이 제공됩니다. 아래에 파워서플라이 체임버가 있어서 리버스 팬을 달기에는 효율이 나오진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외부 사이즈는 246(W) x 487(D) x 522(H) mm이며, 최대 E-ATX 메인보드까지 호환이 가능하며, VGA 카드는 최대 455mm, CPU 공냉쿨러는 최대 높이 180mm까지 장착할 수 있고, 3.5 HDD 최대 3개, 2.5 SSD 최대 7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굉장히 넉넉한 수납력(?)을 보여줍니다.
또, BTF를 지원하고 있어 케이블 소켓이 역방향으로 된 메인보드와 호환이 가능한데요. 케이블이 통과하는 부분 모두 실리콘 패킹 처리를 해두었으며 정방향 메인보드 장착 시에도 이곳 선 정리용 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컴퓨터 케이스의 네이밍이 ML-420인 이유 중 하나는, 최대 420mm의 수냉쿨러 라디에이터의 설치를 측면 및 상단 패널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하이엔드급의 PC를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냉쿨러의 선택지를 굉장히 넓혀주는 요소가 되어줍니다.
패널의 넓이도, 공간의 수용성도 넉넉하니 라디에이터의 길이가 길어도 또, 이례적으로 두껍게 제작된 라디에이터들도 아무런 걸림 없이 설치가 가능하죠.메인보드가 설치될 공간을 살펴보면, E-ATX까지 지원하는 만큼 많이 넓습니다. 덕분에, M-ATX 보드를 올려두면 일반 케이스에 ITX 보드를 올려둔 느낌이 나는군요.
그리고, 측면과 후면에 aRGB 기본 제공되는 4개의 시스템 팬이 보입니다. 측면의 3개는 흡입, 후면의 1개는 배출 맡고 있으며, 본체와 깔 맞춤된 컬러에, RGB까지 품고 있어서 특별히 더 화려한 셋업이나 강력한 쿨링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 팬 만으로도 괜찮은 공기 흐름과 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그래픽카드의 장착을 고려하여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섀시에 볼트온 타입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M-ATX 보드와,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 및 CPU 공냉쿨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빌드를 해보았습니다.
후면 상태를 보면 아시겠지만, 선 정리 공간이 너무너무 넉넉합니다. 또, 선 정리용 가이드와 벨크로 등도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고, 3.5HDD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패널과 사이에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진짜 대충 묶어두어도 정리가 끝납니다.
빅타워 컴퓨터 케이스는 실제, 많은 튜닝이 요구되는 하이엔드급 사양이나, 관리의 효율성을 중시한 유저들이 선택하는 제품군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ML-420 VIEW BTF는, 최대 455mm의 VGA, 180mm의 공냉쿨러, 7개의 SSD, 최대 길이 420mm의 라디에이터, 그리고 BTF 타입의 보드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이러한 니즈에 딱 맞는 요건들을 갖추었으면서 파노라마 뷰를 적용하여 탁 트인 시야까지 제공하는 PC 케이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