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위해 셰에라자드 / 오디오테크니카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의 간섭 없이 리뷰어의 의견이 온전히 반영된 리뷰입니다.
본 리뷰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fishnchips775/223567465962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ATH-CKS30TW+ 모델입니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로하지 않은 작고 가벼운 디자인, 노이즈캔슬링과 멀티포인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기능 탑재,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초저역을 즐길 수 있는 '솔리드 베이스' 사운드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입니다.
1962년, 도쿄에서 설립된 오디오테크니카는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품질 사운드를 모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신념 아래 음향 업계를 지켜왔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음향기기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턴테이블 카트리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오디오테크니카는 지금까지도 턴테이블을 제작하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들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회사가 성장하면서 새롭게 선보였던 마이크 및 헤드폰 분야에서도 오디오테크니카는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M50X 헤드폰과 CKR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히트작들을 탄생키기도 했습니다.
이토록 오랜 역사를 지닌 오디오 기업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적응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무선 음향 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디오테크니카는 지금껏 꾸준히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무선 음향 장비에 익숙한 소비자들과 가까운 거리감을 유지해오고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ATH-CKS30TW+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대중들이 원하는 각종 편의기능들은 최대한 눌러 담으면서도, 오디오테크니카만의 오랜 트레이트마크 중 하나인 'Solid Bass'에 걸맞는 압도적인 초저역 사운드를 얹어낸 제품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CKS30TW+의 패키지입니다.
탄소 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하기 쉬운 종이 소재로 전체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제품 여러 면에 걸쳐서 각종 스펙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읽어보기 쉽게 아래 표에 정리해보았습니다.
구성품은 꼭 필요한 물건들로만 나름 충실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는 사용 설명서가 눈에 띄네요.
- 오디오테크니카 ATH-CKS30TW+ 본체
- 추가 이어팁 4쌍 (XS / S / M / L, 한 쌍 기본 장착)
- 충전 케이블
- 사용 설명서
오디오테크니카 답게 이어팁의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제법 부드러우면서도 밀착력을 비교적 강조하여 쫀득쫀득하게 느껴지는 표면이 인상적인데, 그 재질만큼이나 형상도 나름 독특한 편입니다.
이어팁이 지나치게 깊숙히 삽입되지 않도록 이어팁 자체의 높이를 다소 낮게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어폰의 노즐이 긴 편은 아니라서, 가벼운 착용감을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팁의 재질 덕분에 생각보다 이어폰이 귀에 꽤 견고하게 고정되는 편이고, 차음 성능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사진 속에는 XS / S / L 사이즈의 추가 이어팁만이 담겨져있는데, M 사이즈 이어팁은 이어폰에 기본 장착되어 있으므로 총 4쌍의 이어팁이 제공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ATH-CKS30TW+의 충전 케이스입니다.
IP55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운동 중 흘리는 땀이나 가벼운 빗줄기 정도는 문제없이 견뎌낼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나, 충전 단자만큼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달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내고 케이스를 다시 살펴보니, 상당히 작고 귀엽게 설계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정확히는 60 × 39.5 × 24mm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두께가 상당히 얇은 축에 속해서 여름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을 수준입니다.
전면에는 충전 상태를 알리기 위한 LED가 자리잡고 있고, 후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C 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 발열이 생기기 쉬운 무선 충전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무광 특유의 맨들맨들하면서도 아주 미묘하게 까슬거리는 촉감이 매력적입니다. 제품을 만지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바닥면에서 각종 인증 로고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비로소 ATH-CKS30TW+ 유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스프링이나 자석을 복잡하게 사용하지 않는 단순한 힌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뚜껑을 여닫는 느낌이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경박하거나 속이 텅 빈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유격 없이 상당히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의 힌지라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느낌입니다.
특히 생각보다 많은 무선 이어폰 제품들이 케이스에서 유닛을 꺼내기 어렵다는 평을 자주 받곤 하는데요, CKS30TW+의 유닛은 손 끝 마디가 닿는 부분을 영리하게 파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문제를 확실하게 해소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겨울철 두꺼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고 안정적으로 유닛을 넣고 꺼낼 수 있겠습니다.
ATH-CKS30TW+ 유닛입니다. 별도의 줄기가 존재하지 않는, 상당히 정석적인 콘챠 타입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 로고가 자리잡은 광활한 터치 패드를 중심으로, 오른쪽 상단부에는 LED가, 그리고 아래에는 마이크 수음 구멍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람 소음을 줄여주는 별도의 윈드 디플렉터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은 살짝 아쉽네요.
그리고 왼쪽 유닛 한정으로, 이어폰 상단부에 작은 돌기가 자리잡고 있어서 이어폰을 살짝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감만으로 왼쪽 / 오른쪽 유닛을 구분할 수 있게 한 디자인 요소도 마음에 듭니다.
이어폰이 저음을 재생하는 과정에서, 진동판이 조금 더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큼직하게 마련된 어쿠스틱 덕트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공기가 빠르게 순환할 수 있도록 덕트가 상당히 공격적인 크기로 뚫려있는데,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내부에 철망 메쉬를 덧대놓은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이상적인 저음역대 재생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9mm에 달하는 상당히 넓은 진동판을 가진 드라이버가 사용되었는데, 진동판 넓이만큼 드라이버가 제법 커진 탓에 이어폰이 비교적 두껍게 디자인된 편입니다.
다행히도 두께를 살짝 희생한 대신, 부피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착용감은 여전히 우수한 편에 속하지만, 귀가 작으신 분들이 착용한다면 귀 바깥으로 이어폰이 살짝 튀어나온 듯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이어폰 안쪽에는 충전을 위한 3개의 접점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별도로 특별한 부분이 보이지 않네요.
이어팁을 제거한 노즐은 살짝 짧은 편이고, 이물질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촘촘한 메쉬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드라이버 전면과 이어진 덕트가 마련되어 있어, 이압 해소를 위한 조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네요.
여러모로 마감이나 만듦새는 꽤 훌륭한 편입니다. 무선 이어폰을 많이 만들어 본 회사답달까요.
ATH-CKS30TW+는 구글 패스트 페어Fast Pair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까이서 제품을 페어링 상태에 두면, 스스로 이어폰을 감지해 연결 여부를 물어보는 창이 열립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해 페어링을 마치고 나면, 추후 동일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된 다른 기기에서도 손쉽게 페어링을 시작하거나 연결 상태를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CKS30TW+처럼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상당히 유용하죠.
무선 이어폰을 많이 만들어 본 회사답게, 무선 이어폰으로서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연결 안정성을 비롯한 각종 기본기 측면에서는 별 다른 흠을 찾기 어려웠고, 멀티 포인트, 로우 레이턴시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 기능들도 매끄럽게 동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외로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상당히 준수한 편에 속했는데, 생각보다 물리적인 차음 성능이 뛰어난 이어팁과 합을 맞추며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에 걸쳐서 인상적인 소음 차단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크게 불만을 가지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주변음을 들려주는 히어 스루 기능의 성능도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음량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고도로 집중하지 않는 이상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은 노이즈와 함께 전 대역에 걸쳐서 주변 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격대 안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능적 측면에서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고르자면 통화품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화를 위해 할당된 마이크 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소음을 억제하기 위한 알고리즘 처리도 약하게 걸려있다보니, 지하철처럼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는 소음이 거의 여과되지 않고 함께 전달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ATH-CKS30TW+는 'AT Connect'라는 이름을 가진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한국어도 아주 깔끔하게 탑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노이즈캔슬링 설정부터 지연 시간 단축 모드, 터치 조작 개인화, 연결 기기 관리까지,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굉장히 세부적인 요소들까지 설정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전용 앱의 완성도를 따지자면 최상급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정 기기에서는 음질이 나빠지는 '핸즈 프리 모드 (통화모드)'를 사용하지 않게 설정하거나, 터치 센서 조작으로 노캔 모드를 전환할 때 노캔 꺼짐 상태와 주변음 허용 모드를 포함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등, 사소한 부분들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든 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ATH-CKS30TW+ 만의 독특한 기능들도 여럿 존재합니다.
바닷가, 모닥불, 시냇물을 비롯한 각종 환경음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스케이프' 기능, 블루투스 신호 세기를 바탕으로 이어폰과 멀어지면 알림을 보내주는 '범위 이탈 알림' 기능, 그리고 최대 64단계까지 전용앱을 통해 볼륨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볼륨 조절 단계' 기능은 제가 TWX9 제품을 리뷰했을 때에도 가장 좋아하는 기능들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퀄라이저' 기능이 독특한 편인데, 몇 가지 기본 프리셋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음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적인 이퀄라이저와 달리, CKS30TW+에는 5가지의 테마를 가진 프리셋들이 제공되고, 또 해당 프리셋 안에서도 음색 변화의 강도를 3가지에 걸쳐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음색을 미세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웬만한 애호가가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밴드형 이퀄라이저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이색적이면서도 꽤 직관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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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C 60318-4 이어 시뮬레이터 특성 상 8K+ 피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측정에 사용된 샘플이 제품 전체의 특성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이퀄라이저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살펴보는 ATH-CKS30TW+의 기본 음색입니다. 참고로, 노이즈캔슬링 및 주변음 허용 모드 (히어스루) 활성화에 따른 음색 변화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래 전에 잠깐 들어보았던 파이널 E3000을 떠올리게 하는 풍성하면서도 꽉찬 사운드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중저음 위주로 넉넉하게 확보된 저음은 전반적인 소리를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드라이버 후면에 마련한 넓은 어쿠스틱 덕트 덕분에 측정치 상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저음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컬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풍성한 느낌의 저음역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중고음역대에 살짝 강조가 들어가 있어 보컬을 비롯한 각종 악기들의 선명함은 잘 살아있는 편입니다.
특히, 풍성한 느낌의 중저음과 넉넉하게 확보된 초고음, 그리고 세미오픈형에 가까운 어쿠스틱 덕트 설계가 더해지며 완성된 넓은 음장감도 ATH-CKS30TW+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후좌우로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특성은 라이브 음원이나 대편성곡을 들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모로 그 어떤 노래를 듣더라도 귀를 금세 피곤하게 만드는 자극을 느끼기 어려운,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울림의 사운드가 특징인 제품입니다. 하만타겟류 제품에 익숙해진 분들이나 보컬의 명료함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다소 취향이 엇갈리는 제품일 수 있겠습니다.
'Bass Boost - Deep' 프리셋은 약 60Hz의 낮은 저음을 중심으로 저음역대 전반에 걸친 강조가 들어가는 프리셋입니다. 한층 깊고 강렬한 울림의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Bass Boost - Beat' 프리셋은 약 80Hz를 중심으로 하는 저음 강조를 주되, 중고음역대를 함께 살짝 들어올려 어느 정도 소리의 균형을 잡아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운드를 살짝 더 V자에 가깝게 만들어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Dynamic' 프리셋은 조금 더 확실하게 V자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저음과 시원한 고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V자 사운드는 즐거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하여 '펀 사운드Fun Sound' 성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Clear' 프리셋은 중고음역대를 전반적으로 살려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저음 곡선을 살짝 만져서 전체적인 음의 균형을 잡아주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Vocal' 프리셋에서는 중고음역대 강조가 비교적 약해진 대신, 저음역대를 보다 과감하게 낮추어 전체적인 사운드를 조금 더 플랫에 가깝게 만들어주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ATH-CKS30TW+에서 제공하는 EQ 프리셋들은 여러모로 기본 음색을 크게 뒤틀지 않는 선에서 음색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도록 고안된 것들이라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Q 프리셋들은 각자 나름대로 명확한 테마들을 가지고 있고, 주제에 꽤나 충실한 변화들을 가져다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측정치들은 비교를 위해 Y축 위치를 정렬시키는 과정을 거쳤으나, 이퀄라이저가 활성화되면 클리핑 현상 방지를 위해 약 6dB 정도 볼륨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음압 청취자들에게는 볼륨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퀄라이저를 적용하지 않은 사운드가 가장 자연스럽고,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의 ATH-CKS30TW+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깊은 저음을 모토로, 오랜 기간 '솔리드 베이스' 라인업을 전개해온 오디오테크니카의 제품답게, 단순히 저음을 많이 내는 것을 넘어서 유닛을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높은 완성도의 저음역대를 선보이기 위한 고민을 이어나갔다는 점이 엿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그간 다수의 무선 이어폰을 제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각종 부가 기능들을 빠짐없이 담아내고, 노캔 성능과 히어 스루 모드의 성능을 동가격대 제품 대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단하게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풍성한 저역이 중심이 되는, 부드러우면서도 드넓은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부담없이 추천드릴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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