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yzen 9 9900X와 Radeon RX 7900GRE 조합의 올 화이트 AMD 게이밍 PC를 소개합니다. 빌드의 컨셉은 게이밍이지만, 사용된 CPU의 우수한 멀티 성능 덕분에 고성능 작업에도 문제없는 조합입니다. 라이젠 9900X는 기본 TDP 기준으로 듀얼 타워 공랭 쿨러를 가장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CPU이며, 일부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외한다면, 작업 환경에서 경쟁 제품 대비 매력적입니다.

케이스  - Thermaltake View 380 TG ARGB Mid Tower Chassis

CPU - AMD Ryzen 9 9900X

메인보드 - Gigabyte B650E Aorus Stealth ICE

그래픽카드 - XFX Radeon RX 7900 GRE Magnetic Air White

CPU 쿨러 - Thermaltake TH360 V2 Ultra EX ARGB Snow Edition       

메모리 - Thermaltake TOUGHRAM XG RGB DDR5 6000MT/s 32GB White

케이스 팬 - Thermaltake SWAFAN EX12 ARGB White (3-Fan Pack) x2

저장장치 - Gigabyte AORUS Gen4 7300 SSD 1TB

파워서플라이 - Antec NewECO 1000W Gold White ATX 3.0

사용된 PC 케이스는 듀얼 체임버 형태의 후면 연결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써멀테이크 VIEW 380 TG입니다. 360mm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장착할 수 있는 미니멀한 어항 케이스에서 괜찮은 선택지로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유사 케이스와 비교할 경우 ATX 메인보드 장착 기준으로 하단에 공간이 있어서 그래픽카드, 쿨링 팬 케이블 정리에 나름 괜찮습니다.

이번 빌드의 핵심은 Gigabyte B650E Aorus Stealth ICE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후면 연결 방식의 메인보드 중 가장 깔끔한 감성을 자랑하는 메인보드입니다. 

모든 부품을 화이트로 맞추었을 때 클린한 감성은 사뭇 다릅니다. PC 빌드에서 메인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편인데요. 최근 출시한 Gigabyte B650E Aorus Stealth ICE의 우수한 바이브가 사실 한몫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심플한 외관이 오히려 고급스러워 보이는 XFX Radeon RX 7900 GRE Magnetic Air White 그래픽카드의 매칭도 맘에 듭니다. 

케이스 팬은 Thermaltake SWAFAN EX12 ARGB White (3팩) 2개를 사용했는데요. 케이블 없이 자석으로 팬을 연결하고, 마지막 팬에 ARGB와 PWM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리안리 유니팬의 간편함은 아니지만, 정방향과 역방향 (리버스 타입) 팬 블레이드가 2개 포함되어 있어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후면 커넥터 방식은 확실히 선 정리에 매우 유리하며,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되는 듀얼 체임버 어항 케이스와 잘 어울립니다. 향후에도 해당 방식의 케이스가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호환 메인보드의 가격 접근성이 좋아진다면, 대중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네요.

써멀테이크의 제품은 현시점 탑티어로 군림하는 리안리의 감성과는 사뭇 다릅니다. 일반적인 제조사에서 선보이지 않는 빅타워나 특이한 방식을 선보이는 편이고, 실제 사용해 보면 단단한 내구성과 실용적인 감성이 돋보이며, 쇼케이스 연출 또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을 빌드하고, 영상을 작업하다 보면 저마다 독특한 특색이 있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린 써멀테이크 View 380 TG 어항 케이스는 해당 제조사에서 선보인 가장 무난한 제품에 가깝습니다. 가격적 아주 큰 부담은 아니지만, 프리미엄 제품이 아닌 관계로 일부 아쉬운 부분은 존재합니다. 후면 커넥터 방식의 케이스 중 상단 36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쉬운 어항 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검토해 보셔도 좋습니다.

다음은 리뷰에서 소개해  드린 부품의 PC 빌드 영상으로 구체적인 빌드 과정, 온도 테스트, 제품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 아스크텍, 제이씨현, STCOM로부터 제품을 제공받거나 대여하여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