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터입니다. 오늘은 안정성 높고 접근성 좋은 가성비로 무장한 마이크로닉스의 파워서플라이 시리즈, 클래식 II 풀체인지 ATX 3.1 900W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Classic II Full Change 900W'는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규격인 ATX 3.1에 대응 가능하며, PCle 5.1을 위한 12V-2×6 커넥터와 PCle 8Pin 커넥터도 있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라데온 그래픽 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80PLUS 230V EU 실버 인증은 물론, 최근 신뢰성 높은 검증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이버네틱스 ETA 실버 230V 인증을 획득하여 성능도 입증된 제품인데요, 클래식 II 풀체인지 제품군 중 최대 용량(900W)을 지녀서 가성비 모델인 풀체인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끝판왕급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파워서플라이 구성품
파워서플라이는 케이블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제품 구성은 파워서플라이와 전원 케이블, 설명서와 조립 나사 등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약간 짙은 그라파이트 느낌)의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었고, 쿨링팬은 120mm Long Life 베어링 냉각팬이 사용되었는데, 일반 슬리브 베어링 냉각 팬 대비 소음은 13% 감소하고 수명은 약 2배 가량 길어서 조용하고 뛰어난 냉각 퍼포먼스를 지녔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풀체인지에는 마이크로닉스의 개발 특허 기술인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이 적용되어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발열을 감지하여 온도가 높다면 충분한 수준까지 자동으로 낮춰주는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고가형에 적용되었던 것 같은데 클래식에도 접목이 돼서 더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 듭니다.
105도 캐패시터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지닌 대만산 캐패시터가 탑재되었고, 일반 85도 캐패시터에 비해 4배 이상 긴 수명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최대 역률 99%의 액티브 PFC 방식으로 무효 전류를 유효 전류로 높여서 더 효과적인 전기 장치 보호가 가능하며 고조파 발생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회전, 과전압, 과전류, 과열, 단락, 과부하, 저전압, 과전압, OCP 등의 8중 보호 회로가 적용되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낙뢰와 과전압으로 부터 보호가 가능한 서지 4K와 일상 속의 정전기로부터 보호가 가능한 ESD 15K 보호 설계가 모두 되어 있어 최근 같이 태풍과 번개로 인해 파워를 날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전 태풍으로 인해 많은 번개가 치면서 낙뢰보호가 불가능한 서브컴 PC 전원 코드를 뽑아놓지 않아 파워를 교체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서지 보호 기능이 있다면, 집밖에 외출을 하더라도 크게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이 파워서플라이는 효율과 안정성이 좋은 DC to DC 설계가 되어 있고, +12V 출력 가용량 100%의 싱글레일 출력을 적용시켜서 고성능 시스템에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드린 애프터쿨링이나 제로팬, DC to DC 등을 집약한 마이크로닉스의 자체 개발 차세대 플랫폼, 하이브리드-E 플랫폼으로 2세대 GPU-VR 기능 기술을 탑재해서 완벽한 전압 제어와 유연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부분은 벤치마크에서도 정말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풀체인지 900W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워서플라이 효율과 품질의 기준인 80PLUS 230V EU 실버 인증을 획득하였고, 90.22%의 에너지 효율을 지녔으며, 사이버네틱스의 ETA 실버 전력 효율 인증과 람다 스탠다드+ 인증을 받아 성능과 소음 측면에서도 좋은 퀄리티를 지닌 파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모두 블랙 색상의 플랫한 케이블이 적용되어 구부리기 쉬운 유연성을 지녔고, 24핀 케이블의 경우에는 메쉬망도 적용되어서 보다 견고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케이블 구성은 메인 전원 24핀(550±20mm) 1개, 보조 전원 8+4+4핀(700+150±20mm) 1개, PCle 6+2핀 Y형(450+150±20mm) 2개, 12V-2×6 12+4핀 케이블(600±20mm) 1개, SATA 및 IDE 케이블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립하기 전에 각 케이블 별로 파워테스터기에 연결하여 전압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측정 결과 각 포트별 전압이 모두 정상 범주에서 구동되는 것도 확인 가능했습니다.
2. 조립
*시스템 사양
▪️CPU: AMD 5700X3D
▪️COOLER : 3RSYS Socoool RC250 ARGB
▪️MB : ASUS TUF GAMING B550M-PLUS
▪️RAM : ESSENCORE DDR4 16GB 28800 CL18 KLEVV CRAS X RGB(8Gx2)
▪️VGA : PowerColor Radeon™ 7800XT Hellhound 16GB white
▪️SSD : SAMSUNG PM9A1 NVMe M.2 SSD 1TB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900W 80PLUS 실버 ATX3.1
▪️CASE : MONTECH SKY TWO ARGB BLACK
▪️운영체제 : Window 11 pro
이어서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조립에 사용된 시스템은 위와 같고, 900W 용량에 ATX 파워인데도 150×140×86mm의 작은 사이즈를 지녀서 미들타워 케이스에 조립했을때 꽤 많은 하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플랫 케이블이 나름 유연한 편이기 때문에 후면에 선정리를 하기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해당 시스템으로 조립을 완료하고 전체 대기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약 3.0W가 측정되었는데 이는 시스템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이며, 저는 메인보드 RGB를 전원 OFF 이후에도 사용중이라 다소 높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3. 벤치마크 테스트
다음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입니다. PC MARK 10 측정 결과도 파워를 교체하기 이전과 거의 동일한 정상 범주 안에서 점수가 측정되었고, OCCT와 AIDA64를 통해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3V, +5V, +12V 까지 안정적이고 균일한 그래프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소음
이어서 소음테스트도 진행해보았습니다. 측정은 스마트폰 소음 측정기 어플을 사용하였고, 에어컨과 공청기 등으로 인해 39.5dB의 실내 소음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PC 전원을 구동하였을때는 약 39.7dB로 전원을 켜고 일반적으로 사용할때는 크게 소음이 나지 않았으며,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할때 평균 소음은 약 46dB로 풀로드시에도 소음 증가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사이버네틱스 람다 스탠다드+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소음에서도 상당 부분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총평
지금까지 가성비 좋은 컴포넌트 브랜드, 마이크로닉스의 클래식 II 풀체인지 ATX 3.1 900W 파워서플라이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PCle 8핀 케이블은 물론 12V-2×6 핀 케이블도 지원하는 900W 제품답게 시스템 빌드에 따라 최대 RTX4090이나 RX7900XTX 등에도 부족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5700X3D와 7800XT 조합에서는 더욱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고성능 PC 빌드를 계획하고 있고, 다중 보호 회로와 낙뢰보호까지 가능한 가성비와 최고의 안정성을 지닌 파워서플라이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낙뢰 보호가 안되는 제품을 사용했다가 교체 과정의 수고로움과 귀차니즘을 겪고 나니 더욱 낙뢰 보호 기능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고, 자칫 다른 부품까지 같이 데리고 가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더 파워서플라이 선택에는 신중을 가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