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볼마우스 사용 경력을 좋게 봐주신 업체로부터 로지텍 무선 트랙볼마우스 MX ERGO S / ERGO M575 S 각각 하나씩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한 일이에요.
근거 없는 디자인, 검증 안 된 편안함에 랜덤뽑기 식으로 돈을 넣는 관행은 피곤했죠.
Logi Ergo Lab에서 디자인/개발/테스트된 Logitech ERGO 시리즈는 미국의 US Ergonomics 단체로부터 인체공학 임계 기준을 통과하여 인증마크를 얻었기 때문에, 손목 피로 경감을 원한다면 안정적인 선택지로서 고려해볼만 합니다.
제품 포장이 FSC(국제삼림관리협의회) MIX 친환경 인증 받은 점을 칭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FSC RECYCLED, FSC 100% 단계로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MIX 등급 또한 친환경/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벌목/노동자의 윤리적 대우 등을 고려했음을 뜻하기에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로지텍 ERGO M575 S
USB 수신기(Logi Bolt)와 Bluetooth LE(Low Energy)연결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로지텍 ERGO M575 S의 연결은 무척 자유로웠습니다.
AA배터리 1개로 최대 18개월까지 버티는 저전력 배터리타임 기술은 귀찮음을 줄여주겠지요.
트랙볼 마우스는 포인터 이동을 손가락으로 하기에, 책상에서 마우스 패드를 치울 수 있어 책상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좁은 곳에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꾀할 수 있겠지요?
제가 쓰던 트랙볼 마우스는 클릭음이 지나치게 컸는데, 로지텍 ERGO M575S의 버튼 클릭 소리는 아주 작았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80% 이상 클릭 소음을 줄였다고 하는데, 체감이 확실하게 되더군요. 사무용으로 쓰기에 굉장히 좋은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PC 사양이 충분하다면 Logi Options+(Plus) : 로지텍 전용 커스텀 앱을 설치하고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이므로 X-mouse Button Control같은 범용 마우스버튼 변경 프로그램들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에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버튼은 총 3개 : 뒤로/앞으로/휠클릭.
과거 M570 제품은 최대 1200DPI까지 감도를 올릴 수 있었는데, 로지텍 ERGO M575S 제품은 최대 2000dpi까지 감도 스펙이 나옵니다(기본 400dpi). 고정밀 옵티컬 센서 채용 덕분에 작은 움직임으로 마우스포인터를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인데, 민감한 반응성때문에 정밀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볼코팅(투명마감)으로 보강해서 부드럽고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팔뚝 근육 긴장 25% 완화를 공식 자료에 적었던데, 확실히 #로지텍 #ERGO #MX575S 인체공학적 설계가 체감이 되긴 하더군요. 그래서 편해요. 첫인상은 묵직한 느낌이 없어서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써보니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로지텍 MX ERGO S
로지텍 ERGO M575S보다 고급형으로 기획된 로지텍 MX ERGO S #마우스.
M575S와 기본적인 특징을 공유하면서, Type-C 충전 / 인체공학 설계 강화 / 다중장비 연결성 / 버튼수 증가 및 감도전환 버튼 등의 업그레이드 요소들을 추가하여 활용 가치를 끌어올린 멋진 제품이었습니다.
C타입 케이블로 충전 가능한 내장배터리는 1분 충전 24시간 사용 고속충전 기술이 들어갔는데, 완충시 120일간 사용 가능하다 하니 MX ERGO S가 충전 스트레스는 확실히 잡은 것 같습니다.
틸트 각도 20도 추가. 팔 근육 긴장 27% 완화 효과(M650마우스 대비)라고 밝히고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틸트각도 20도가 0도보다 속목 부담이 덜했습니다.
고무 코팅된 표면. 기존 MX Ergo대비 80% 줄어든 클릭 소음. 신제품은 언제나 옳은 것입니다. 클릭 소리만 줄어도 고급진 느낌 뿜뿜이죠.
로지볼트 수신기(USB)는 수납 불가능. 분실 위험이 있지만, 분실하더라도 블루투스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불안하진 않았습니다.
볼은 진회색. 점잖아 보이고 투명 마감 코팅이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무척 좋았는데, 그만큼 정밀 컨트롤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대의 장치 연결. Easy-Switch 버튼을 통해 장치간 전환 가능. 엄청 편하겠죠?
PC끼리는 Logi Options+ 프로그램 설치 후 Flow Technology를 이용하여 파일 클릭앤드래그 가능하다고 합니다. 윈도우-맥OS 간에도 말이죠.
MX ERGO S의 dpi 전환 스위치(마우스 커서 스피드 스위치)는 2단계 전환(정밀모드/고속모드)을 지원하는데, Logi Options+ 소프트웨어에서 사전 설정이 필요했습니다. 평소에는 고속모드, 타임트랙 이동처럼 정밀조작이 필요할 땐 정밀모드로 전환해서 쓰면 편하더군요.
dpi 변경 버튼은 휠과 조합해서 가로휠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상편집 프로그램에서 유용할 것 같네요.
좌클릭, 우클릭, 휠을 제외한 모든 버튼을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므로, 총 6개 버튼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겠습니다.
맺음말
검지/중지로 컨트롤하는 트랙볼마우스는 정밀한 컨트롤에 유리하고, 엄지로 컨트롤하는 트랙볼마우스는 일반마우스와의 이질감이 적은 것이 장점일 것입니다. 작동 방식과 인체공학적 설계는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 트랙볼마우스가 손목피로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편견인데요,
로지텍 무선 트랙볼마우스 M575 S는 적당한 가격대로 접근성이 좋으면서 인체공학 기술과 트랙볼마우스의 공간활용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입문기. MX ERGO S는 엄지 트랙볼마우스 특유의 단점을 개선하고 작업편의성을 끌어올린 고급기. 트랙볼마우스를 처음 접한다면 일반마우스와 비슷한 엄지트랙볼부터 써보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그런 점에서 MX Ergo S M575S는 포지셔닝을 잘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575S는 스마트TV용, MX Ergo S는 PC용으로 배치하고 쓰면 쾌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과 EMBEST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참고글
- (세벌식 사용자를 위한)접이식 블투 무선키보드 선택 가이드
짐농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4.10.10 10:21:25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