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투라 디마이너 (TWISTURA D-Minor)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 2개 정도의 리시버를 접해보았는데요. 디마이너가 아닌 메이저라는 이어폰을 꽤 괜찮게 썼었고, 이번 디마이너는 메이저의 하위급 라인업이지만 나름 가격대 성능비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출시가는 29달러입니다.
게다가 만듦새가 꽤 근사한데요. 아연합금과 레진을 사용한 유닛은 꽤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더불어 3개의 사운드 필터를 통하여 다양한 유저들의 기호를 충족시키지 않나 생각되네요.
패키지
구성-
트위스투라 디마이너 (TWISTURA D-Minor) 유닛, 2핀 케이블, TYPE-C to 3.5mm 젠더, 음향필터, 이어팁, 케이스, 매뉴얼
디자인 및 특이사항
외형은 대중적인 이어폰의 타입과는 달리 다소 멋을 살린 유형입니다. 거기다 메탈 프레임이고요. 실물은 상당히 세련되면서 모던한 인상합니다.
다만 인체공학을 염두에 두어 제작이 되었다고는 하나 착용감의 경우 일부 유저들에 따라 정착용에 대해 불편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어팁은 2종류를 제공하고 있고요.
둘 중 쫀득한 이어팁이 개인적으로 차음력이나 음전달력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운드 필터는 기본은 블랙 필터이며 총 3종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은도금 동선이며 타입-C to 3.5단자 어댑터가 기본 구성입니다. DAC이 내장된 모델이고요.
따라서 스마트폰에서 구동하기 좋은 악세서리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트위스투라 디마이너 (TWISTURA D-Minor) 제품 사양
10mm 듀얼 마그네틱 다이나믹 드라이버 (1DD)
LCP 돔 합성 다이어프
임피던스 - 30Ω ± 3 (@1kHz)
감도 - 108dB/Vrms (@1kHz)
주파수 대역 - 15Hz-37kHz
교체식 필터 노즐 3종류(기본-블랙, 블루, 레드)
아연합금 + 3D 레진 기술
0.78 2핀, 3.5mm SE 플러그, 고순도 무산소 은도금 동선 케이블
2종류의 실리콘 이어팁 S/M/L 사이즈 제공
DAC-C타입 어댑터 제공
가격: 29.99달러 / 30.00달러(마이크 옵션 포함)
사운드 성향
먼저 필터에 따라 약간의 사운드 변화가 존재하지만 기본 장착되어 있는 블랙 필터는 뉴트럴한 성향으로 트위스투라 디마이너의 시그니처 컬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따라서 블랙 필터를 베이스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트위스투라 디마이너 (TWISTURA D-Minor)의 인상적인 부분은 전반적인 톤 밸런싱이 나쁘지 않게 자리한다는 점입니다. 근래 유사 가격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웜 틸트를 기조로 한 사운드라기보다는 대체로 뉴트럴하지만 세세한 다이내믹이 자리하는 음상으로 느껴집니다.
음역 중 베이스와 고음이 어느 정도 강조가 되어 있지만 중음의 물러남이 과도하지 않고 배음과 기음이 적절히 자리하기 때문에 W형 이퀄라이저로 느껴지며, 톤 레벨이 왜곡이 심하지 않고 그렇다고 부실한 음상이나 흐릿한 사운드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꽤 탄탄한 저음과 고음의 해상력이 뒷받침 한다는 점이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과 중음의 격차가 적고 생각보다 고음이 잘 나와주기에 약 W형 밸런싱의 사운드를 기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고음의 경우 살짝 경질적인 뉘앙스로 해상력을 살리고 있는 타입이다 보니 이런 부분은 체크사항이겠네요.
그리고 필터에 따라 조금씩 사운드 변화를 줄 수 있게 되는데 그렇다 하여 기본적인 W형 사운드가 와해되는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다이내믹을 유지한 채 미세한 변화를 유도하는 타입입니다.
블루 필터의 경우 고음의 음상에서 보다 또렷함이 살아나며 고음성 뉘앙스에서 찰랑거리는 상쾌함이 미세하게 향상됩니다.
레드 필터는 전체적인 다이내믹이 상승하며 중음역대 톤이 다소 차분해지는 분위기의 음색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트위스투라 디마이너는 감도와 저항에 따라 영향을 받는 편인데 DAC이나 앰프의 하이 게인 혹은 과도한 앰핑이 덧대여진다면 음상이 깨지거나 고음의 경질적인 뉘앙스가 돋보여지기 때문에 높은 출력으로 구동하기보다는 로우 게인 설정이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마치며
디마이너의 경우 탁트인 공간감이라기보다는 대체로 평이한 부분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고, 이는 29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크나큰 단점이 되어 주는 것은 아니리라 보입니다.
대체로 사운드 자체는 흥미롭고 가성비 이어폰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입문용 유선 이어폰, 서브용 이어폰으로 활용해 봄직하다고 느껴지네요. 구성품이나 만듦새 역시 나쁘지 않고 사운드 특성도 유저에 따라 취향에 근접하다면 청취해 봄직하다고 느껴집니다.
' 린소울을 통하여 제품을 제공받아 쓰인 리뷰입니다.'
#트위스투라, #디마이너, #TWISTURA, #DMinor, #유선이어폰, #이어폰추천, #가성비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