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R M.2 NVME는 컴퓨터나 노트북에 장착 가능한 M.2 SSD로 1TB / 2TB / 4TB로 대용량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용량 대비 가격은 2TB가 가장 좋지만 제가 사용 중인 1TB도 현재 약 12만원대로 속도 대비 가성비는 충분히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넉넉한 용량이 최우선이라면 4TB 모델도 용량 대비 가격이 나쁘진 않습니다.
속도는 읽기가 7,400MB/s 그리고 쓰기가 7,000MB/s로 파격적이라 할 정도로 높은 스펙입니다. 이전 세대 PCIe3.0 규격 SSD가 3000MB/s 대의 속도가 빠른 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PCIe4.0 세대 중에서도 파이어쿠다 530R의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CrystalDisk Mark 결과
NVMe SSD 스펙 상의 최대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측정마다 전체 값이 약간씩 변동폭이 있었습니다.
HD Tune 결과
평균 전송속도는 2326MB/s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용 파일에 따른 평균값으로 윈도우에서 파일을 복사할 때 약 초당 2.3GB가 전송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내구성도 최대 5,050TBW로 높은 편이라 프로그램 재설치나 데이터 이동이 많더라도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3년 내에 1회 지원받을 수 있어 좀 더 안심이 됩니다. 알다시피 데이터 복구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비용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긴 어렵죠.
참고로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씨게이트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어 더 신뢰할 수 있고 평균 복구 성공률도 90% 이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3년 이내 1회 조선이라면 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더 좋은데요. 신청 절차도 씨게이트 홈페이지에 준비되어 있으며 SSD 시리얼 넘버도 확인하여 진행 가능합니다.
물론 5,050TBW는 매일 200GB씩 사용했을 때 약 70년 가까이 지속되는 수명을 말하기 때문에 데이터 복구를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업무나 웹서핑 그리고 게임 환경이라면 다음 업그레이드 주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쭉 안정적인 상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안정성과 속도의 이유는 NVMe SSD 설계 구조를 확인해 보니 답이 나옵니다. 씨게이트 E18 컨트롤러와 3D TLC NAND가 탑재된 구조로 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안정적이라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착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R은 PCIe4.0 SSD로 메인보드에서 이 규격을 지원해야 최대 속도로 동작하고, 메인보드에서 PCIe3.0까지만 지원한다면 그에 맞는 최대 속도로 낮아지게 됩니다. 같은 메인보드라고 해도 M.2 장착 위치마다 스펙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미리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한 보증은 업계 최대에 해당하는 5년이며 패키지 정면의 정품 스티커에도 해당 내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씨게이트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이 보증 기간과 TBW 중 먼저 도래하는 것을 기준으로 M.2 SSD 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