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 후기는 NUPHY와 EMBEST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최근 빠른 움직임과 정확도를 요구하는 게임장르를 즐기는 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게이밍 키보드는 역시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탑재한 자석축 제품들입니다.
나의 타건 습관과 게임에 맞춘 입력 지점의 설정 및 매우 빠른 키의 재입력이 가능하게해주는 이 마그네틱 스위치(자석축)가 가진 기능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 장르나 발로란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FPS 장르에서 진정 빛을 발하고있죠.오늘 소개해드릴 누피(Nuphy)의 Field75 HE라는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 역시, 래피드 트리거를 지원하는 마그네틱 스위치를 탑재한 제품입니다.그리고, 과연 누피라는 수식어가 붙어야할 정도로 유니크한 디자인까지 겸비하고 있는데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기계식 키보드"라는 키워드와 "게이밍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닌가 합니다.유선 전용 모델에 고성능 칩셋까지 가세하여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와 144MHz 클럭 속도를 발휘함으로써 사실상 반응 및 작동 속도에 있어서는 사족을 달 수 없는 성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먼저, 기본 구성품에는 Field75 HE 본품외 퀵 가이드, 키캡&스위치 리무버, USB C to A 케이블 그리고 macOS에서 사용 시 교체할 수 있는 여분의 키캡 4종이 포함되어있습니다.본 게이밍 키보드는 75% 사이즈에 83키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채택하였습니다. 때문에 우측 배열이 일반 사무 및 작업 용도로는 편하다고 할 수 없는 형태를 가지게 되었지만, 게이밍 용도로써 최적화된 형태라고 보여집니다.그레이, 화이트, 오렌지 세 가지 컬러로 조합해둔 키캡과 미래 지향적인 하우징의 디자인이 어우러져 꽤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특히 좌측에 배치된 두 가지의 노브와 스위치, 그리고 이동시 핸들처럼 활용해도 될것같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좌측의 가장 큰 노브는 시스템의 볼륨 및 음소거를 담당하고 있으며, 톱니바퀴 같은 노브는 백라이트의 패턴 및 밝기를 제어하는 용도입니다.그리고 아래에는 M1, M2, M3 세 가지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M1(m)은 macOS, M2(w)는 윈도우 마지막 M3(g)는 게임 모드를 의미하며 변경시 해당 모드에 최적화된 상태로 키 바인딩이 변경됩니다.
또, M3 게임 모드에서는 윈도우키를 비활성화 시켜줌으로써 게임 플레이중 내 손가락이 저지를 죄악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드별 최대 4개의 키 레이아웃을 등록해둘수도 있으며, 펑션(FN)키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현재 필요한 레이아웃의 호출도 가능하죠.그리고 좌측의 G1부터 스페이스바 아래의 G8까지 8개의 키는, 짐작하셨겠지만 별도의 매크로나 키를 바인딩해서 활용할 수 있는 키들인데요. 스페이스바 아래에 4개를 배치해준 키들은 상당히 누르기 편한 위치에 있어서 게임 플레이중 활용도가 높습니다.키캡은 스텝스컬처2가 적용되어 있으며, 우수한 내구성을 지닌 PBT 소재로 이중사출 제작 되었습니다. 참고로 Field75 HE 모델의 경우 깔끔한 영문 각인 키캡이 적용되어 있습니다.Nuphy Field75 HE의 존재 이유라고 봐도 좋은 자석축은 래피드 트리거와 DKS(다이나믹 키 스트로크) 같은 기능은 제쳐두더라도, 독특하고 부드러운 타건감 만으로도 손에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필자가 사용한 Field75 게이밍 키보드에는 리니어 타입의 마그네틱 화이트축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상당히 가벼운 30±7gf 입력압과 안정감을 더해주는 듀얼 레일 구조를 가진 스위치로, 부담없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공장(사전)윤활 처리도 적용되어, 불필요한 소음의 발생도 줄여주었습니다.
실제 타건해본 마그네틱 화이트 스위치는 도독도독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쁘지 않은 타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 기계식 키보드는 좋은 타이핑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단단한 탑 마운트와 알루미늄 플레이트 등을 활용하여 안정감 있는 타건이 가능하게 해주었네요.앞서 언급했듯이, 본 제품은 스위치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게이밍에 특화된 키보드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1mm / 0.02mm 단위로 0.1 ~ 0.4mm까지 입력(작동) 지점 및 데드존을 설정하여 나의 타이핑 스타일에 최적화된 깊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오타의 발생또한 줄일 수 있는데요. 이는 롤(LoL)과 같은 빠른 스킬 시전이 필요한 게임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래피드 트리거는 고속의 반복입력과 릴리즈를 지원하여 리듬게임이나 정확한 스탑&조준이 필요한 FPS 장르에서 승리에 가까워지는 요소가 되어줍니다.누피 Field75 HE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웹 기반의 온라인 대시보드(https://nuphy.io/)에서 제품의 모든 옵션 및 매크로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키 바인딩과 레이아웃, 백라이트,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입력지점과 래피드 트리거 제어까지 제공되고 있죠.또 하나 DKS(다이나믹 키 스트로크)라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키가 내려갈때와 올라올때 최대 4가지의 동작(입력)을 지정해둘 수 있습니다. 만약 A 키에 A와 D를 지점별로 지정해둔다면, A와 D를 번갈아 누를 필요없이 와리가리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응용력을 발휘하면 달리기중 대시나 이동중 점프 등을 키 하나로 해결해볼 수도 있겠더군요.실제 게임 플레이 시, 이러한 자석축의 장점을 적용가능한 게임이라면 자신의 플레이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필자의 경우 리듬게임이나 AOS 보다는 FPS를 주로 즐기는 편인데요. 래피드 트리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발로란트의 경우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자석축이 없는 키보드를 던져준다면 역체감이 확실하게 느껴질것 같군요.Nuphy Field75 HE는 이처럼 게이머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성능과 스위치를 탑재하고서 누가봐도 "나 게이밍용임"이라고 주장하는듯한 디자인까지 갖춘, 덕분에 데스크 셋업의 오브제로의 역할도 능히 해낼 수 있는, 흔히볼 수 없는 게이밍 키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