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PALADIN 400으로 유명한 PCCOOLER 사의 보급형 쿨러인 CPS RT400입니다. PALADIN 400의 경우 좋은 성능과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이지만 가격대가 3만 원대인데 CPS RT400의 경우 약 1만 원 후반대로 가성비 쪽에 좀 더 중점을 둔 보급형 쿨러로 생각이 듭니다.
PCCOOLER CPS RT400의 특징입니다. 120mm NON-LED 팬을 사용하고 있으며 6mm 히트파이프 4개를 사용하고 베이스가 바로 CPU에 닿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타워 사이드에는 핀 폴딩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현재 발매된 인텔과 AMD의 다양한 소켓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올블랙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었으며 팬을 따로 분리할 필요 없이 바로 장착 가능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고 히트싱크를 뒤로 조금 빼서 메모리 간섭이 생기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 포장 및 구성품
박스 전면에서는 제품의 모습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후면에서는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의 경우 Hydraulic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고 최대 약 2200RPM의 속도로 동작하도록 되어 있네요.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팬까지 조립이 완료되어 있는 쿨러 본체와 사용설명서, 인텔용 백플레이트, 쿨러 지지대, 고정 나사, 써멀구리스가 들어있습니다.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용설명서를 참고하셔서 조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조립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설명서 없이도 조립이 가능할 정도로 조립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쿨러 지지대의 경우 인텔과 AMD가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시스템에 맞는 지지대를 선택하셔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고정 나사의 경우 플랫폼에 상관없이 공용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쿨러 설치시 AMD의 경우 메인보드 자체 백플레이트를 이용하게 되고 인텔의 경우에만 동봉되어 있는 백플레이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써멀구리스는 1회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 외형
쿨러의 전면입니다.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고 팬을 분리할 필요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사이드의 경우 핀 폴딩 기술로 설계되어서 측면을 접어 핀 플레이트 강화 및 안정성을 높여주고 공기의 흐름을 더 좋게 해준다고 하는군요.
팬 반대편의 경우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하여 디자인적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핀 플레이트까지 깔끔하게 블랙으로 도색되어 있네요.
베이스를 보면 4개의 6MM 히트파이프가 CPU에 바로 밀착되는 HDT 방식입니다.
타워 고정 나사의 경우 팬을 제거하지 않고 드라이버로 조립이 가능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 조립
인텔 시스템의 경우 먼저 백플레이트를 장착해 줍니다. 제가 이번에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은 인텔 I5-12600K와 MSI Z690-A 메인보드입니다.
백플레이트를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해 줍니다. 나사의 한쪽은 비어있고 한쪽은 막혀있는 데 막혀있는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장착해 주면 됩니다.
타워를 올려놓을 지지대를 장착합니다.
CPU에 써멀구리스를 바르고 타워를 올린 다음 양옆의 나사를 조여줍니다.
마지막으로 CPU 단자에 팬을 연결해 주면 쿨러 조립을 마무리가 됩니다.
타워가 약간 후면으로 쏠리게 되어 있어서 1슬롯에 방열판이 두꺼운 메모리를 장착하여도 간섭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탑 커버는 없지만 깔끔한 블랙 도장과 로고로 포인트를 만들어서 고급 진 느낌을 주네요.
■ 소음 및 테스트
RPM에 따른 소음 측정입니다. 800RPM 시에는 평상시의 방의 소음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약 1000PM부터 측정을 시작했습니다. 약 1056RPM에서는 37.5dB, 약 1411RPM에서는 43dB, 약 1832RPM에서는 49.2dB, MAX RPM인 약 2277RPM에서는 55.4dB의 소음이 측정되었습니다. 약 1300~1400RPM부터 쿨러가 돌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1800RPM에서는 열심히 팬이 돌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MAX RPM에서는 약간 시끄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이오스 기본 RPM 설정으로 시네벤치 R23 테스트를 했을 때의 온도입니다. 최대 75도까지 확인이 되며 최대 RPM은 약 1976 정도로 확인이 됩니다.
MAX RPM으로 고정 후에 시네벤치 R23 테스트를 진행해 보면 최대 온도는 72도로 온도가 더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음은 더 증가하지만요.
■ 마무리
- 2024년 10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 확인되는 가격은 19800원인 약 1만원대라고(?) 말 할 수 있는 가격으로 보급형 CPU와 함께 조립하면 가성비 있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깔끔한 올 블랙 도장과 팬을 탈부착 할 필요 없이 쉽게 조립이 가능하며 PWM 팬으로 본인에 맞게 RPM 설정이 가능하고 메모리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인 쿨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딱히 단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군요. 사무형이나 보급형 게이밍 PC를 맞추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