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 경험 한 번씩 해본 적 있으실 것 같다. 차량에서 무선 충전기를 이용했는데 충전이 시원찮은 경험, 히터가 나와서 스마트폰이 엄청나게 뜨거워진 경험. 충전이 안 되는 상황 등등 이런 짜증 나는 일들 한 번씩 겪어 보셨을 거라 생각된다. 오늘은 그런 경우 자체를 방지해주는 ESR 할로락, Qi 2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이제는 자동차용품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에서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앱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고, 차량의 순정 내비게이션보다 내비게이션 APP를 사용하는 분들이 더 많을 정도이니 말이다.
예쁜 화이트 패키지를 개봉하면 '크라이오 부스트'라고 적힌 겉장이 보인다. 이 제품의 특징인 쿨링 시스템의 이름인데, 무선 충전으로 발생하는 열을 크라이오 부스트 쿨링으로 제거해서 충전 효율을 극대화해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인 걸 보자마자 내 차가 아니라 책상 위에 설치해서 게이밍용으로 쓰고 싶은 욕망까지 생겼다^^
제품의 앞면은 거치대 치고 꽤 넓은걸 볼 수 있다. 괜히 큰게 아니라 이유가 있었는데, Qi2 무선 충전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맥세이프처럼 자성으로 고정할 수 있는 자성판이 동그랗게 있고, 그 주변으로 크라이오 부스트 쿨링 시스템의 바람이 들어올 송풍구가 위치한다.
제품 뒷면을 보면 바람을 흡수할 구멍이 또 보인다. 쉽게 이해하자면 써큘레이터처럼 강력한 바람을 스마트폰 뒷면에 앞면으로 쏴주면서 무선충전으로 인한 발열과 앞유리에서 쏟아지는 태양광으로 생긴 발열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송풍구에 걸어주는 카마운트가 보이는데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하단에 고정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말랑한 고정대의 역할은 카마운트가 안정적으로 거치하는 효과도 있지만 소중한 내 자동차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의외로(?) 송풍구가 아닌 대시보드에 카마운트를 설치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대시보드용 카마운트도 있고, 제품 충전용 선이 동봉되어 있다. 참고로 온전한 Qi2 15W 충전 규격을 사용하고 싶다면 18W 이상의 QC 충전기 혹은 20W 이상의 PD 충전기를 사용하자.
우선 차량에 설치하기 전에 집에서 거치해 보았다. 자성을 테스트해 보고 싶었던 것인데, 우선 큼지막한 본체는 당연하게도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나니 전혀 보이지 않아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차량용 거치대를 구매할 때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바로 자력이다. 이 제품의 맥세이프 자력은 이 사진 하나로 설명이 다 될 것 같다. 과속 방지턱은 물론 급정거나 좌회전, 우회전 어느 경우에도 제품이 떨어트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쿨링 시스템이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시원한 바람이 옆에서도 충분히 들어와야 하기에 옆이 살짝 깎여 있는 특징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어느 위치에 설치할지 고민했는데 테스트 삼아 왼쪽 송풍구에 카마운트를 고정해 보았다. 지지대 덕분인지 테스트 겸 대충 꼽았는데도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국민 위치인 중앙 송풍구에 자리를 잡아 보았다 역시나 이상없이 정확하게 고정이 되었다. 지지대가 없는 제품들은 송풍구를 부러트리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는데 ESR QI2 맥세이프 차량용 거치대는 그럴 걱정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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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원을 넣으면 은은한 파란색 라이트가 들어와서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요즘은 앰비언트라고 하던가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라이트 무드 등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하면 더욱 멋질 것 같다.
거치 자체는 전원을 꼽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 없는 단순 거치대로만 사용하시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 시리즈 혹은 맥세이프 링이 부착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타 안드로이드 기종도 거치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ESR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의 장점은 자성을 이용한 맥세이프 거치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이나 전혀 문제없이 거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설치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 시청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다. 하지만 이왕 충전까지 지원하는데 충전 기능을 빼놓을 수는 없다.
자성이 강하기 때문에 위치를 정확하게 지정할 필요도 없다. 가로나 세로나 어느 각도로든 대충 가져다 대면 알아서 위치를 잡아 척! 하고 붙는다. Qi2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맥세이프 충전링도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궁금해서 제품 뒤쪽에 손을 대어 보았는데 오호 쿨링 시스템이 잘 동작하고 있었다. 바람의 빨림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리고 실제로 며칠간 사용해 보면서 충전 속도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차량에서 우선 연결하는 거 하고 차이를 모를 정도다. 집 근처 마트에 장 보러 가는데도 10분 정도 운전했을까, 70%에서 80%까지 충전되었다(내 핸드폰은 80% 충전 제한 상태이다)
자체 개발한 쿨링팬이 탑재되어 발열 없는 고속 무선 충전을 경험할 수 있으며, 험한 운전에도 끄떡없이 강력한 자성, 차량의 멋스러움을 저하는 라이트까지, 이제 맥세이프는 아이폰을 넘어 범용적인 규격으로 이용되고 있으니, 차량에 하나씩 꼭~ 넣어보시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