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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에 대해 떠올려보라 한다면 단연코 CPU와 그래픽카드를 떠올릴 텐데요. 이러한 두 제품은 고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높은 발열량을 가지고 있어 준수한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냉각 장치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단순히 팬이 더 많이 탑재된 제품을 고를 수 있지만, CPU의 쿨러는 공랭과 수랭 방식으로 나뉘고 그중 공랭은 플라워 / 싱글 타워 / 듀얼 타워로 구분됩니다.
최근 프로세서 시장이 공정 개선을 통한 저전력 / 저발열 /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수랭 쿨러의 필요성이 강제되던 부담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가의 수랭 쿨러를 구매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쿨러 제조사들은 다양한 공랭 쿨러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에 더해 고가의 수랭 쿨러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다채로운 RGB나 LCD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들을 비교적 저렴한 공랭 쿨러에 적용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존스보 CR-3000E RGB는 쿨링 솔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컴포넌트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존스보에서 선보인 새로운 듀얼 타워 공랭 쿨러로, 구매처에 따라 2만 원 후반에서 3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포지션을 형성하였음에도 듀얼 타워 구성에 RGB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성능과 튜닝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관심있게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살펴보기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적혀있으며,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20mm 쿨링팬 2개의 듀얼 타워, Hydraulic 베어링, 260W 급 TDP, 인텔 3세대 이상 / 라이젠 1세대 이상 플랫폼 지원
존스보 CR-3000E의 구성품은 쿨러 본체, 조립 파츠, 주사기형 써멀 1g, 유저 설명서로 구성되었습니다.
상기의 이미지 3장이 인텔 플랫폼에 사용되는 부속품이며, 첫 번째 사진의 백플레이트 하나로 인텔 3세대부터 울트라 200 시리즈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2장의 이미지는 AM4 플랫폼과 AM5 플랫폼에 사용되는 공통 부속입니다.
주사기형의 써멀 그리스는 1g의 내용량을 지니고 있으며, 도포량에 따라 2~3번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1g을 주어도 비닐형으로 제공되는 경우에는 사용 후 밀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회성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점과는 대조적입니다.
쿨러의 상단에는 스크래치 방지용 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각 타워 커버부는 카본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가격 대비 조금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CPU의 히트스프레더와 맞닿는 면적의 히트파이프는 구리로 제작되어 높은 열 전도율을 가지며, 맞닿지 않는 부분에는 니켈 도금을 적용하여 쉽게 산화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60W 급 TDP로 설계된 만큼 두 개의 냉각 타워에 6개의 히트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냉각 팬은 하이드로 베어링이 사용된 120mm 쿨링 팬 2개가 장착되며, 4핀 커넥터를 통해 PWM 제어가 가능합니다. 3핀 커넥터는 상단 커버의 RGB 점등을 위해 연결됩니다.
조립
공랭 쿨러를 선 장착하는 경우 메모리를 장착하기 어려우므로 메모리를 먼저 장착해야 합니다.
사용된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의 B650M AORUS ELITE이며, 메모리는 팀그룹 T-Create DDR5 5600 CL46 CLASSIC 16GB*2 입니다.
존스보 CR-3000E를 설치하기 위해 AMD 기본 가이드를 탈착 한 모습입니다.
이후에는 AMD 라이젠 부속 중 기둥을 장착한 뒤 가이드 툴을 장착합니다.
써멀 그리스를 도포한 이후에는 쿨러를 CPU의 히트스프레더 위에 올려놓은 후, 두 번째 쿨링 팬을 분리 한 뒤 나사 2개를 조여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후에는 분리했던 쿨링 팬을 다시 장착합니다.
벤치마크 및 마무리
제품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실내 온도를 25±1℃를 유지할 수 있도록 2개의 시스템 도어가 사용된 이중 방음 부스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PBO는 Auto, 커브 옵티마이저 Disable, 쿨링 팬의 속도는 Max입니다.
테스트는 3D 렌더링 프로그램인 Cinema4D의 제작사, Maxon에서 배포하는 Cinebench R23 소프트웨어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가 진행되는 10분 간 CPU는 100%의 사용률을 보이는데, 일반적인 사용에서 보이는 100%의 부하와는 달리 고급 명령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보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라이젠 7800X3D에 존스보 CR-3000E를 사용하였을 때, 평균 부스트 클럭은 4,742 MHz를 유지하였으며, 평균 온도는 83.8℃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게이머 유저들이 선호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CPU인 라이젠 7800X3D를 구동함에 있어 충분한 모습으로, 다음 세대인 9800X3D 또한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고부하 작업 환경이 아닌 게이밍 환경과 오피스 환경에서는 올 코어 부스트 클럭을 5 GHz 이상 유지해 주는 쿨링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구매처에 따라 3만 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으며, 준수한 광량의 RGB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과 튜닝을 모두 가성비 있게 가져가고 싶은 분들에게 더욱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구매 링크 : https://m.site.naver.com/1wR3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