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더 넓은 화면에서 즐기는 것은 게이머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 60Hz 만 사용하다가 120Hz, 144Hz로 주사율이 높아지니, 캐릭터가 움직이는 데 끊기지 않아 눈이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주사율로 게임을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거기에 화면까지 넓으면 게임을 하는 데 훨씬 질 높은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는 데다가,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와이드이며 고주사율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와이드에 고주사율 제품 중 주연테크의 X34Q-144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이밍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X34Q-144 제품 살펴보기

주연테크의 X34Q-144는 박스 크기부터 가로로 긴 형태입니다. 박스 왼쪽 아래 주요 스펙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게임을 하고 싶어지는 스펙입니다.

다음은 구성품입니다. 모니터 본체와, 어댑터, 그리고 DP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뒷면은 VESA 홀이 있네요. 모니터 암을 쓰기 위해서 베사홀은 필수입니다. (100mm x 100mm 사이즈입니다.)

본체 사이즈가 상당합니다. 21:9 화면비를 위해 가로로 긴 형태의 모니터입니다. 실제 측정 시 가로 약 82cm, 세로 약 36cm였습니다. 

입력 신호는 총 4개까지 가능합니다. HDMI 2개, DP 2개입니다. 그리고 전원선, 오디오 출력 포트가 있습니다. 안에 3W 스피커가 2개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 스피커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제어하기 위한 버튼은 모니터 아래 오른쪽 부분에 있습니다. 총 5개의 물리 버튼이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조작해야 합니다.

또한, 전원 버튼도 같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를 켜려면 가장 오른쪽에 있는 파워 버튼을 눌러주어야 합니다.

제품 스펙을 살펴보니 최대 3440 x 1440 @ 165Hz로 표기가 되어 있지만, HDMI는 최대 100Hz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DP 케이블을 내장한 것 같네요.

먼저 주사율을 확인하기 위해 엔비디아 설정 프로그램을 실행했습니다. 165Hz가 잘 세팅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메뉴 버튼을 누르면 화면 오른쪽 위 부분에서 해상도와, 주사율, HDR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DR 기능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영상의 밝기, 대비, 색상 표현 범위를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크게 SDR 방식과, HDR 방식이 있는데, HDR 방식은 밝기, 색상 범위, 명암비 모두 SDR 대비 높은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몰입감 있게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이 SDR 방식, 오른쪽이 HDR 방식으로 Rec 2020 색공간을 출력해 보았습니다. 물론 제 카메라가 색상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지만, 왼쪽 대비 오른쪽에서 색감이 훨씬 선명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면 실제 게임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먼저 디아블로 4입니다. 일단 와이드 21:9 화면을 지원하는 게임이니 시원합니다. 좌우로 넓게 퍼진 화면이 게임에 더욱 몰입감을 줍니다.

엔비디아 통계 표시를 통해서 주사율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150Hz 가 나오네요.

다음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한게임 진행했습니다.

기존에는 듀얼 모니터로 각각 두었었는데 하나만 배치하니 훨씬 깔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게임을 할 때는 와이드 화면에 높은 주사율로 게임을 하니, 몰입감도 좋았고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괜히 게이머들이 좋은 모니터를 쓰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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