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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체험단

취미레벨에서 소니 70200GM2 렌즈가 갖는 의미 – SEL70200GM2 심층 리뷰 / 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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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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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소니 트리니티 앰배서더가 되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니코리아에서 G Master 줌렌즈의 3대장인 16-35GM2, 24-70GM2, 그리고 70-200GM2를 실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단에 선정되어 소니코리아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 렌즈는 모두 II세대로 리뉴얼되면서, 현재 모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를 통틀어 판매 순위 1~2위를 다투는, 그야말로 렌즈 끝판왕으로 불리는 시리즈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SONY 알파 FE 70-200mm F2.8 GM OSS II를 배정받아 약 6주 동안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렌즈는 프로보다는 오히려 취미 레벨이나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렌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취미 사진가의 입장에서 이 렌즈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70-200mm 화각이 우리에게 주는 것


70-200mm 의 화각은 생각보다 일상에서 높은 사용빈도를 보여줬습니다. SEL70200GM2의 70mm부터 200mm에 이르는 줌 범위는 자칫 일상적인 촬영과는 거리가 멀고, 특수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앰배서더로 지원하여 이 렌즈를 배정받았을 때, "사진을 업으로 하지 않는 내가 과연 이 초점 거리의 렌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작했죠.

게다가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처음 써보는 렌즈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기에는, 적응만 하다 끝날 것 같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렌즈가 생각보다 빠르게 익숙해졌고, 취미 수준에서도 매우 높은 활용도를 가진 화각대라는 사실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1. 인물을 더 아름답게


이 부분은 아마도 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 중 하나였습니다. 망원의 얕은 심도 덕분에, 인물이 전신으로 담긴 샷에서도 배경과 피사체를 부드럽게 분리해주어 마치 화보 같은 포트레이트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유의 배경 압축 효과 덕분에 마치 울창한 수풀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제로는 단순한 산책로였는데, 넓게 찍었더라면 표지판이나 가드레일, 도보 같은 요소들이 화면에 걸려 복잡한 배경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렌즈의 화각은 지저분한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고, 부드러운 배경 흐림 처리는 인물을 돋보이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저처럼 촬영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2. 별 것 아닌 것을 특별하게

 

70-200mm 망원 렌즈의 독특한 화각은 평범한 일상 풍경도 색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눈으로는 쉽게 보지 못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면을 렌즈를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 낯설고 신선한 시각적 경험이 우리에게 심미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여긴 저희 회사 옥상입니다. 평소에는 졸릴 때 바람 쐴 겸 자주 가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도 사진을 찍어볼 생각은 전혀 못 했던 장소였어요. 그런데 70-200GM2를 들고 가니, 이곳도 사진으로 담아볼 만한 매력적인 장소로 변하더라고요. ㅎㅎ

사실 그냥 비 막는 별 볼 일 없는 구조물이었는데, 140mm 화각으로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보였어요.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어 셔터를 눌러봤습니다.





여기도 매일 출퇴근길에 지나치던 휑한 골목길입니다. 평소엔 별다른 감흥 없이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도 70mm까지 줌을 풀어 필요한 만큼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집중감 있는 화각 덕분에 익숙한 장소에서도 색다른 느낌의 재미있는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2-3. 몸은 멀리 마음은 더 가까이




일상 속에서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하늘 높이 나는 비행기, 필드 위에서 뛰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황가드), 또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공연이나 콘서트 등, 거리 때문에 디테일을 담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죠.

하지만 70-200GM2는 이런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게 해줍니다. 멀리 떨어진 피사체도 가까운 거리처럼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도 큰 만족감을 줍니다.






단순히 멀어서 담지 못하는 장면도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있어도 담기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연스러움입니다. 예를 들어, 집고양이도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면 긴장해서 자연스러운 행동, 특히 이런 하품 같은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죠.

길고양이인 치즈냥이라면 아마 저를 보자마자 이미 도망갔을 거예요. ㅎㅎ 70-200GM2 덕분에 멀리서 떨어질 수 있었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방해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가 제가 가까이 간다고 도망가버리진 않지만, 역시 카메라를 의식한 순간부터는 이런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지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때에도 우리에겐 거리가 필요하죠. 

콘서트장이나 경기장에서는 70-200mm의 화각이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했다면, 일상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러움을 위해 거리를 벌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도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어, 피사체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탁월했습니다.




우리가 마주할 상황 중에는 자연스러움을 놓치거나 피사체가 도망가거나 하는 건 차라리 다행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가갔다가 죽을 수도 있는 경우인데요, 질주하는 자동차를 찍거나 사자나 곰을 찍을 때 망원렌즈는 피사체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 채로 원하는 장면을 크게크게 담아낼 수 있어서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같은 렌즈입니다. (?)

흔히 "덕질"이라고 하죠? 70200GM2는 덕질을 위해 필수인 렌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동경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공연 등을 찍거나, 내가 좋아하는 고영희, 새, 나비 같은 피사체도 그렇구요, 내가 좋아하는 여친님, 와이프님, 가족,

그리고 내가 진짜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는 스포츠카, 기차, 비행기, 배틀크루져 같은 것을 찍을 때 처럼 우리 취미 사진가들에게 70200이 주는 풍요는 늘어놓다 밤샌다고 봐야합니다.



2-4. 풍경은 못 찍잖아


물론 풍경사진 하면 광할하게 트인 광각렌즈의 화각이 가장 적합하겠지만, 매일 비슷한 풍경 사진에 색다름을 주는 데에 70200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됐습니다.




위 사진은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단지에서 멀리 있는 산중턱에 하늘을 걸어서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이 장면을 보고 카메라를 든 건 아니었어요. 찍어주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며 카메라 설정을 미리 맞추느라 뷰파인더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눈으로 보던 것과 다르게 보여서 그냥 셔터를 눌러본 사진입니다.

망원 특유의 또박또박한 분위기는 풍경사진에서도 꽤나 봐줄만합니다.





쫙 펼쳐진 단풍도 좋지만 쑥 들어간 단풍도 묘미가 있었고 넘어가는 해 알맹이도 망원 특유의 땅겨오는 압축감으로 이렇게 크게 담으면서 풍경에서도 망원이 맡은 몫이 있구나 하는 걸 배웠네요.





이런 낮달 샷도, 징검보도 블럭도 저는 재밌게 찍었는데요, 클로즈업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도 망원으로 들이대면 좀 더 구조와 반복되는 요소들을 강조해주어 돋보이게 해주더군요. 빡세게 제식을 갖춘 군인처럼 웅장한 맛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2-5. 제품 & 소품& 소장품




인테리어 소품을 찍을 때도 망원렌즈의 꽉 찬 프레이밍이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




제품 사진처럼 있는 그대로를 묘사해야 할 때는 70mm~105mm 구간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이 초점 거리는 왜곡을 최소화하면서도 피사체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담아내기에 적합해, 제품의 디테일과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는 데 최적화된 화각으로 느껴졌습니다.





피규어나 건담, 프라모델 같은 소중한 소장품이나 수집품을 촬영할 때도 70mm~105mm 화각이 가장 예쁘고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화각이었습니다. 왜곡 없이 피사체의 비율과 디테일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었어요.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까지 더해져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작은 물체를 촬영할 때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의 셰입 왜곡되어 실제와 다르게 보입니다. 위쪽 사진이 약간 어좁이 대두처럼 나왔죠. 넓게 담긴 배경이 지저분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래처럼 135mm 망원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몸의 볼륨도 어느정도 살아났고 든든해보입니다. 망원의 좁은 화각은 배경을 압축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해, 제품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규어가 아니더라도 작은 소품이나 제품, 음식 사진 촬영에서 망원단의 렌즈는 특히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3. 왜 G Master 인가?


그러면 70200 의 화각대면 된 거 아닌가? 왜 굳이 GM2 이어야 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은 70-200mm 렌즈 중에서도 왜 GM2여야 하는가에 대해, 제 체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1. 보케

 

기본적으로 망원 화각대는 심도가 얕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6주간 지마스터 렌즈 체험을 해보면서 심도가 얕은 것보케의 품질이 좋은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70-200GM2는 단순히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원형의 부드럽고 깨끗한 보케를 표현해줘 감성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사진을 만들어줬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평소 육안으로 잘 보지 못하던 것에 감흥이 큰데, 현실 세계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보케가 사진에 나타나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오죠.




그런데 일부 보케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은 렌즈들은 동일한 F값, 초점거리, 구도로 촬영하더라도 결과물이 다릅니다. 이런 렌즈는 양파링이 생기거나, 보케의 모양이 거칠어지고, 소용돌이 치는 듯한 어지러운 효과를 낼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사진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감성적인 느낌을 얻기 어렵습니다.

반면 70-200GM2는 이런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웠습니다. 너무나 쉽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보케를 만들어냈고, 덕분에 그냥 주차장에 서있는 소나무를 찍어도, 길거리에 이름모를 풀떼기를 찍어도 감성 사진이 뚝딱뚝딱 나옵니다;





70mm에서는 깔끔하고 동그란 보케를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선명하게 초점이 맞은 꽃은 주인공으로 돋보이고, 뾰롱뾰롱 비눗방울처럼 떠다니는 보케는 예쁜 장식이 됩니다.

200mm에서는 큰 보케를 겹쳐 배경을 더욱 흐릿하게 만들 수 있었고, 배경 요소를 최소화해 피사체에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70-200GM2는 초점 거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배경을 처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F2.8의 밝은 조리개는 큰 보케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낮은 ISO 설정에서도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흔들림 없는 선명한 스틸컷을 찍기에도 매우 유리했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촬영의 폭을 넓혀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3-2. 빠른 AF




70-200GM2는 초점을 워낙 빠르게 잡아주기 때문에 특별한 연습이나 복잡한 조작 없이도 격렬하거나 변칙적인 움직임을 쉽게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을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렌즈의 AF 성능은 단순히 기술적인 장점을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을 촬영자의 숙련된 기술 없이도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이미 카메라와 장비에 익숙한 프로분들보다도, 취미 수준의 비숙련자들이 이 AF 성능을 더욱 크게 체감할 것 같습니다. 초점 잡기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촬영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3-3. 최고의 해상력




70-200GM2는 웬만한 단렌즈를 능가할 만큼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줬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줌렌즈는 편리함을 위해 쓰는 거고, 화질은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한다고 배웠던 저로서는, 이 렌즈를 사용하며 그런 생각을 완전히 폐기해야 했습니다. ㅎㅎ

특히, 색수차가 끼는 이미지는 초보들은 극복할 수 없는 보정의 고통을 주는데, G Master 렌즈는 역광 같은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색수차 없이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어줘 버리는 사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구도를 탁탁 잡는 고수분들께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저처럼 아직 미숙한 취미 유저는 사진이 조금씩 돌아가거나 원하는 구도를 바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70-200GM2는 큼직하게 확대하거나 크롭을 많이 해도 여전히 선명한 선예도를 유지해 줍니다. 덕분에 구도를 나중에 수정해야 하는 경우에도 화질 걱정 없이 작업할 수 있었고, 마치 든든한 보험을 든 것처럼 안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크롭이 잦은 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는 이런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3-4. 동급 최경량



좋은 얘기들 늘어놨지만 들고 다닐 수 있어야 누릴 수 있겠죠. ㅎㅎ 저는 70200GM2 를 스트랩에 걸쳐 대충 메고 정말 자주 가지고 다녔는데요,




70-200GM21,045g이라는 무게를 달성하며, 전작의 약 1,400g에 비해 단렌즈 한두 개를 덜어낸 것 같은 경량화를 이뤄냈습니다. 이로 인해 휴대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x2 텔레컨버터를 끼우더라도 전작보다 200g 가량 가볍기 때문에 경량화를 통해 렌즈의 확장성과 활용도까지 늘어난 게 좋았어요.


더욱이, GM2는 소니뿐만 아니라 모든 F2.8의 70-200mm 풀프레임 렌즈 중 가장 가벼운 렌즈로 자리 잡으며,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챙긴 독보적인 렌즈입니다.





70-200GM2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아 제 메인 바디인 A7CR 과도 잘 썼습니다. 게다가 절대적인 무게 자체도 가벼워, 짐벌 운용도 가능했습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야 무게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취미로 즐기는 입장에서는 무게가 민감한 요소일 수밖에 없죠. 70-200GM2는 취미 유저가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무게의 마지노선에 충분히 들어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GM 의 경량화 정책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4. 단점은 없냐?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70200GM2를 단독으로 쓸 때 실내에서 앉아서 찍기에는 제한이 있다는 점인데요, 카페에서 마주앉은 상대방을 찍어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혹시 200mm 여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70mm 로 풀어볼게요.

등을 뒤로 꺾고 노력하면 이정도가 나옵니다. 나름 쓸만하지만, 아무래도 오래 살다보면 배경까지 넓게 담고 싶을 때가 찾아옵니다. 70-200GM2만으로는 모든 촬영 상황을 커버하기 어려워 원렌즈 운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광각단을 보완하기 위해 50mm 이하의 초점거리 렌즈를 추가하거나, 1635GM2 같은 렌즈와 함께 쓰면 무적의 화각대 구성을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x1 메인카메라 화각이 24mm 정도에 화질이 좋기 때문에 넓은 샷은 폰에 맡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5. 에필로그

종합해서 결론을 내보면요, 70200GM2 렌즈를 취미 사용자와 하이-아마추어 분들께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애초에 프로분들은 이미 다 가지고 계신 것도 있습니다만^^;) 뛰어난 실력이나 경험 없이도 즉각적으로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바로 얻어지는 고품질의 결과물은 적은 노력으로 큰 보상을 제공하며, 이는 사진 생활의 재미를 가속화시킵니다. 재미있으면 더 자주 카메라를 들게 되고, 결국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죠. 어쩌면 학원을 다니거나 책을 읽는 것보다도 실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렌즈만 70-200GM2로 바꿔서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리면 지인들이 알아봐 주고, 자기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더 위가 없다는 데서 오는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ㅎㅎ 70-200GM2는 렌즈를 평가하는 요소 대부분에서 최상급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70200 화각을 가진 렌즈 중에 대안처럼 여겨질 렌즈들이 많이 있겠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업그레이드 할 여지가 남았다고 생각하면 호기심과 궁금함에 사로잡혀서 ㅠㅠ 잔잔하게 매일같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패드 에어 유저는 아이패드 프로가 궁금하고, 플스4 유저는 플스5가 궁금하고, RTX4080 유저는 RTX4090이 궁금하기 나름이잖아요?

그런 번뇌에서 해방시켜줄 “더 위가 없는” 렌즈 70200GM2 였습니다.


이 렌즈를 추천하는 사람

- 인물 촬영 유저

- 스포츠 촬영 유저

- 야생동물 혹은 애완동물 유저 (특히 집사)

- 공연, 아이돌 팬덤, 연예인 홈마 찍덕 등 덕질에 필수

- 손쉽게 일상적이지 않은 감성사진을 찍고 싶은 초보분들

- 50mm 이하의 렌즈를 보유중인

or 영입할 계획인 유저에게 강력추천

- 회사, 공공기관 등 행사가 많은 곳의 담당자


이 렌즈를 추천하지 않는 사람

- 딱 하나의 렌즈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

- 하얀색 렌즈가 싫은 사람













본 콘텐츠는 Trinity Ambassador 체험단 활동을 위해 소니코리아로부터 협찬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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