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도 은근 기다렸던 지인들이 많은데 커세어에서 DROP을 인수하면서 공식적으로 키보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반지의 제왕과 콜라보한 DROP 키보드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리얼 게이밍 키보드 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키보드 선택할 때 디자인적인 부분과 스타일을 꼼꼼하게 따지실텐데 그만큼 단순한 입력 도구가 아닌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하는데 있어 필수템이기 때문이죠.
개봉해서 보면 곳곳에서 키캡에서 느껴지는 엘프어와 영문 각인이 눈에 띄는데요. 반지의 제왕때문에 설레이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소장해야 할 그런 아이템이 아닐까 싶네요. 한가지 한국어 각인은 아니라 참고하셔야 겠지만 한국어 쯤이야. ㅎㅎ 스펙으로는 360 x 128 x 32mm 0.93kg입니다.
주요특징
기계식 텐키리스, 영문 레이아웃, 유선, Holy Panda X tactile switches, PBT 키캡, 염료 승화 키캡, 1,000Hz 하이퍼 폴링, LED 화이트
블랙스피치와 링레이스는 각각의 컨셉에 맞춰 검은색과 붉은색 느낌의 키보드 프레임 그리고 키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르도르에서 영감을 받은 센터피스가 게이밍 키보드 최상의 조합을 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흥미로운점은 OSHETART의 맞춤형 아트워크가 있는 매칭되는 블랙 알루미늄 케이스라는 점입니다. 바라드 두르 위에 있는 사우론의 눈을 묘사하는 것도 특징이죠.
커세어 드랍 반지의 제왕은 텐키리스 키보드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숫자 키패드를 제외한 87~88키 배열로 구성되었는데 덕분에 마우스간의 거리감에서 부담이 없고 다양한 환경에 풀사이즈 키보드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특히 이동 거리가 가까워 오랜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사용하더라도 부담이 덜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손목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책상위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하기도 좋아서 나만의 특별한 데스크를 원하신다면 진짜 강추할 모델이죠. 아무래도 텐키가 없는 모델들은 휴대에도 장점이 있어서 이동하면서 사용하실 분들도 남다른 포스를 뽑낼 수 있습니다.
게이밍으로도 좋은게 N-key rollover 기능이 적용되었기 때문인데요.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든 입력이 정확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특별한 문서 작업이나 게임 등에서 확실히 유용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제품 본체의 소재와 설계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공존하는데 튼튼한 플라스틱 상단커버가 있는 내구성 있는 양극산화 처리 알루미늄 바닥 케이스가 사용되어서 스타일도 좋은데다 안정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악센트 키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신만의 반지의 제왕 키보드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죠.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은근 포인트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캡은 mt3 프로파일 PBT 키캡이 사용되었구요.
이 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Plate-Mounted Phantom 스테빌라이저가 사용되었다는 점인데 마운팅 플레이트에 직접 장착되는 스테빌라이저로 스페이스바와 엔터키등 길고 큰 키의 타건시에도 흔들림이나 소음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교한 조명을 느낄 수 있도록 흰색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선택할 때 스위치 타입도 중요한데 Holy Panda X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타건감이 장점인데 가볍지 않지만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의 타건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 추천 할 때 마니아층도 있고 꽤 인기가 좋은 스위치 입니다.
중간 정도의 작동 압력을 가지고 있어서 피로감도 거의 없고 반발력도 좋은데 클릭 소리는 크지 않아서 가정에서 사용하기도 좋지만 타이핑 느낌은 확실히 남다른 촉감이 느껴졌습니다.
FN 키와 조합해서 F1~F12 키를 눌러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맥 모두 호환 가능합니다.
저는 게임은 물론 워드 작업 등 일상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해봤는데요 빠른 키 응답성이 좋기도 했고 키 충돌도 없다는 점 그리고 빠른 입력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완벽하게 대처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커세어 드랍 반지의제왕 모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스타일은 물런 타건감도 남달랐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이고 한정판의 느낌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나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원하신다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