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유선 마우스를 기본으로 여겼지만, 어느새 무선 제품들을 기본으로 쓴지 1-2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최소 유무선 겸용 스펙은 갖춰야 된단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요.
다만 보급형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드는 요즘 좋은 기회를 통해 여태까지 사용해 본 마우스 중 압도적으로 가벼운 프리플로우 Archon MAGNOX SL PRO MINI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써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요모조모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1. 제품 패키지 및 개봉]
프리플로우의 Archon MAGNOX SL PRO MINI 패키지입니다. 포장 박스에서부터 주요 제품 스펙을 알 수 있는데요.
PIXART 사의 PAW3950 센서 탑재 / 30000DPI 조절 가능 / 8K 8000Hz 폴링레이트 / 초경량 무게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프레임이 적용된 마우스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요. 게다가 육각 타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굉장히 가벼운 금속인 마그네슘 합금을 이용해 설계한 구조로 적절한 곡률과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 마우스 본체와 더불어 다양한 교체용 피트들이 제공되는데요. 사용자 환경에 맞춰 적절한 피트로 교체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역시 고급 무선 마우스임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핵심과도 같은 8K 폴링레이트 지원 디스플레이형 리시버와 USB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모든 구성품을 확인했으니 이제 실제로 써보도록 하지요.
[2. 프리플로우 archon MAGNOX SL PRO MINI 기능 테스트]
Archon MAGNOX SL PRO MINI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3가지 연결 방식을 제공합니다. 케이블을 통한 유선은 기본이고 전용 리시버를 통한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방식으로요.
해당 방법은 마우스 하단의 스위치를 통해 B에서 블루투스로 / G에서 전용 리시버 연결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과 리시버를 연결한 후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서 DPI / 폴링레이트 / 배터리 현황 등을 볼 수 있게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정확히는 2.4GHz 무선 리시버를 통한 연결 상태도 알 수 있으며, 사용자가 DPI / 폴링레이트 변경하는 값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DPI와 폴링레이트는 마찬가지로 마우스 하단에서 버튼을 통해 순차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고요. 각각의 스위치 바로 아래는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스위치가 제대로 눌렸는지 아닌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친숙해지는 과정으로 세팅하면서 간단하게 써봤습니다. 제 손에는 살짝 작은 크기이지만 인체공학적 설계가 접목되어 쥐기 편했는데요.
클로우 및 핑거팁 그립으로 쓰기에 무리 없이 적절해 보였습니다.
이번엔 격렬한 움직임을 요하는 FPS 류의 게임을 해봤습니다. 초경량 39g 무게 덕에 신속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어서 편하게 느껴졌고요.
PAW3950 광학 센서로 높은 센서 정밀도를 보유해서 그런지 제가 의도한 위치로 정확하게 움직여서 에임이 좋아졌다고 느낄 정도로 기존에 쓰던 마우스 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게이머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전용 드라이버 또한 당연히 제공되는데요. 마우스 버튼의 다양한 기능 할당 및 다양한 설정을 변경하고 최종 설정을 프로파일에 저장해서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었습니다.
RGB 조명 효과를 통해 야간에 더 나은 데스크테리어를 구축할 수도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금속 소재라 그런지 LED 효과가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느껴지는 듯했답니다.
[3. 사용 소감]
IT 블로거로서 이 영역 밖의 사람들보다는 많은 기기들을 경험해 봤다고 생각합니다.
IT 제품 카테고리 중 일부에서 이미 경험해 보셨겠지만 하우징의 투명도를 조절하거나 혹은 아예 내부가 보이게 만들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시각적 경험을 하는 것은 꽤 성공적인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였죠.
설령 명확히 경량화를 위한 목적이라거나 이미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된 바 있다고 해도, 어쨌든 제 인생에서 마우스로서는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니 색달랐고 또 실제로 그만큼 경량화된 무게를 제공하는 프리플로우 archon MAGNOX SL PRO MINI 유무선 마우스는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리시버를 통해 유선 연결 없이도 체감되는 지연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구분감 있지만 경쾌하게 움직이는 휠의 감각도 좋았고요.
무난해도 너무 무난해서 큰 특색을 체감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 일변도의 무선 마우스만 사용해오셨나요?
마그네슘 합금과 육각 타공 구조로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PIXART PAW3950 센서와 8000Hz 폴링 레이트 지원으로 만족스러운 게이밍 환경에 일조할 프리플로우 archon MAGNOX SL PRO MINI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써보시길 추천드리며 글 맺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