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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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 for 게이머를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가상 7.1ch 사운드 효과로 사플에 최적화된 소리를 들려준다. FPS나 AOS 장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 기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고가의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퀄리티,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사운드 밸런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지만 모든 제품을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다. 2~3만 원대 저렴한 제품군 사이에선 디자인을 빼면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지만 조금만 가격대가 높아지면 각 제품만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닉스 TITAN WH6 가상 7.1채널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PC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 기업인 제닉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선택 가능하며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에 RGB 이펙트로 효과를 더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충 기준 최대 20시간이 넘을 정도로 사용 시간이 길다. 또한, 300g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무리가 가지 않으며 50mm 드라이버, 탈착형 플렉시블 마이크, 컨트롤러 기능을 더해 게이밍 환경에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패키지 박스 외부에는 제품의 색상과 무선, RGB 이펙트 지원 여부뿐만 아니라 봉인씰, 제품의 주요 특징 및 명칭, 인증내용, 사후 지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 3.5mm 오디오 케이블, 2.4Ghz 수신기와 연장 케이블, C to A-Type USB 케이블, 착탈식 마이크, 사용 설명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USB 연결 방식이라 사용이 어렵진 않지만, 각부 명칭과 조작 방법, 페어링 방법 등을 파악하기 위해선 설명서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올 블랙 무광 컬러를 기본으로 브랜드 로고와 RGB 이펙트 부분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상당히 묵직해 보이지만 무게는 300g정도로 무난한 편.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착탈식 플렉시블 마이크가 장착된다.
게이밍 헤드셋이라 하면 브랜드 불문 비슷한 디자인에 저렴한 분위기에 제품이 대부분인 것에 반해 이 제품은 그러한 불필요한 화려함 대신 클래식한 헤드셋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마감처리는 깔끔하고 각 파츠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한편으론 조금 밋밋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무난한 디자인이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법이다.
헤어밴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각각 최대 35mm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두상에 맞게 착용이 가능하다. 메모리폼 쿠션과 인조가죽 조합은 나쁘지 않다. 내경은 가로 43mm, 세로 55mm로 오버 이어 타입이다.
마이크를 제외한 제품의 무게는 약 295g으로 확인 되었으며 실제 착용감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밴드의 장력과 메모리 폼 쿠션 조합은 적당히 귀를 감싸고 정수리를 압박하지 않아 좋았다. 좌우 유닛이 180° 가까이 회전이 가능하기에 두상에 맞게 착용이 가능했다.
가상 7.1채널을 강조한 게이밍 헤드셋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편이라 이 제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가격대가 조금 높으니 약간 차이는 있겠지란 기대는 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착용하고 평소 즐겨 듣던 노래와 게임을 플레이해 보니 확실히 저렴한 제품과는 달랐다. 고음부가 다소 날카롭게 표현되긴 했지만 중저음부는 단단하고 힘 있게 표현하고 보이스는 상당히 깔끔하게 들렸다. 이 가격대에 헤드셋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고? 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고음이 다소 날카롭게 들리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는 in GAME 사플 환경에서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게이밍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감상용보단 게이밍 환경에 튜닝이 이뤄진 제품이라 봄이 옳다.
페어링이나 7.1채널 모드 ON/OFF에는 따로 서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조작이 간편했으나 유닛에 위치한 만큼 조작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마이크의 경우 in GAME 환경이나 디스코에서 몇차례 테스트 해봤으나 음질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은 없었던 것을 보아하니 무난한 편이 아닐까 싶다. RGB 이펙트의 경우 기본 브레스 모드로 몇가지 색상이 반복해서 점등되는 방식이다.
사운드 기기는 비쌀수록 좋다. 물론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지출 대비 만족도는 점차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투자한 만큼 아깝지 않은 기기가 스피커와 헤드셋, 이어폰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영화나 시리즈를 감상할 때, 게임을 플레이할 때 몰입감을 몇 배나 올려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니 말이다. 기존 2-3만 원대 게이밍 헤드셋에 실망했거나 아쉬움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서 ‘제닉스 TITAN WH6 가상 7.1채널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 보면 어떨까?
출시 초기 할인된 가격으로 5만 원 아래 구매할 수 있기에 사운드 밸런스, 차음성, 착용감, 마이크 성능 모두 부족함이 없다. 물론, 밀폐형 특유의 먹먹함이나 답답한 느낌이 싫다면 추천하진 않다면 평소 사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게이밍 헤드셋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이보다 나은 선택은 몇 없을 거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