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컴퓨존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아즈라에서 출시한 트리뷰트 AZT-350C 입니다. 이어팁으로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데요. AZLA라는 브랜드명은 운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는 AZUR와 라틴어로 돌을 뜻하는 Lapis를 합성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즈라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어폰을 팔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트리뷰트 AZT-350C는 2만원 언더로 출시된 저가형 이어폰으로 동급대비 보다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이어팁에 진심인 회사이다보니, 패키지 한쪽면을 이어팁의 정확한 규격을 표기해 둔 부분에 눈길이 갑니다. 여담이지만, SednaEarfit을 별도로 구매하려면 만원 이상을 줘야하니, 가성비가 더욱 올라가는 부분입니다.
기본으로 MS(Medium Small) 사이즈 이어팁이 유닛에 체결되어 있습니다. 고품질 실리콘을 사용한 이어팁이기 때문에 예전에 한참 외이도염 이슈가 터졌을 때 인기가 많았던 이어팁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건메탈과 실버가 있는데, 오늘 살펴볼 제품은 실버입니다. 보시다시피 실버 유닛과 화이트 케이블이 조화를 이루는데, 건메탈의 경우 메탈릭 유닛과 검정 이어팁 & 케이블로 좀 더 어두운 느낌입니다. 컴퓨존에선 건메탈 색상이 좀 더 판매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C타입 제품과 3.5mm 4극 플러그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늘 보시는 C타입 제품의 경우 고품질 DAC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원통형 유닛과 케이블의 각도가 105도 사선으로 위치하여 안정감있게 안착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ZLA 브랜드 로고가 양유닛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진에는 좀 흐리게 나왔는데, L/R로 좌우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가 보이진 않지만 8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고,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없도록 귓 속 먹먹함을 줄여주는 이압홀도 노즐 아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기에 제품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이어폰을 인식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에 연결했지만,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PS5, 스위치, 그리고 컴퓨터 등 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호환됩니다.
불과 17g으로 매우 가벼우며, 이어팁의 명가답게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제 경우엔 이어폰을 끼고 크게 움직일 상황은 없겠지만, 쉽게 빠질것 같다는 느낌은 들진 않았습니다. 또한, 착용해보니 디자인 역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만큼 심플다고 느껴졌습니다.
별도로 변경할 수 있는 프리셋은 존재하지 않고, 아즈라 전문 음향사가 직접 튜닝한 드라이버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아즈라에선 맑은 하이톤과 균형감 있는 베이스를 전달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가요와 팝을 주로 감상했는데, 보컬이 묻히지 않고 존재감을 내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다고 느껴졌고, 베이스가 강하지 않아서 힙합보다는 팝에 좀 더 어울리겠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소리도 뭉게짐 없이 잘 전달해줬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서 생각하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걸 넘어섰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