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주)비프렌드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급형에서 볼 수 있었던 래피드 트리거 기능도 이제는 점차 보급형까지 확대되는 추세인데 그 선두에는 가성비로 인기 높은 다얼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보드에서는 래피드 트리거와 8K, 마우스에서는 8K를 지원하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나왔던 EK108 RT에 이어 EK106 RT 모델이 새롭게 등장하였네요. 어떤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사용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다얼유 EK106 RT 8K 래피드 트리거 자석축 패키지, 디자인"
마그네틱 스위치, 래피드 트리거, 8000Hz 폴링 레이트로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지원하며 풀 배열, 가스켓 마운트, 노브, LED, PBT 키 캡 등 일반적인 용도에도 적합합니다.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 여분의 스위치, 탈부착식 C 케이블, 키 캡 및 스위치 리무버, 벨크로 타이, 고양이 발 모양의 귀여운 노브 커버까지 구성품으로 제공되네요.
사이즈 448 x 138 x 40mm, 무게 약 1281g, 106 키 레이아웃을 가진 풀 배열 디자인으로 현재는 스모키 그레이 단일 색상만 있습니다. 키 캡 컬러가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되었는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있고요,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 각인은 측각이 사용되었네요. 넘패드 상단에는 계산기, 음악 재생 키와 볼륨 조절, 클릭 버튼으로도 사용되는 노브가 배치된 모습입니다.
측면에 스위치는 유무선 모드 선택이 아니라 P=정밀 모드(래피드 트리거 민감도 상승), A=표준 모드(기본 작동 지점 1.5mm), G=게이밍 모드(레이턴시 0.2ms로 입력 반응 속도가 올라가지만 SW 사용 불가, 래피드 트리거 설정 잠김)로 변경됩니다. 참고로 해당 키보드는 상단 C 포트를 이용한 유선 인터페이스만 지원한다는 점.
바닥면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된 3단계 높이 조절 받침대, 다섯 개의 패드를 제외하면 심플하네요.
고함량 PBT 소재가 사용되어 장시간 사용에도 번들거림이 적은 영문 키 캡이며, 체리 프로파일 높이, 각인은 이중 사출 방식이라 지워질 염려도 없을 것 같네요. EK106 RT에 탑재된 스카이 마그네틱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에 LED 확산판, 입력압 40±5gf 스펙, 팩토리 윤활과 함께 일반 기계식 스위치와 유사한 타건감이 장점입니다.
보강판은 스틸 재질, SMD 타입 LED는 정방향, PCB는 스위치 교체 방식인 핫스왑을 지원하고 체리식 스태빌라이저에는 거슬리는 잡음을 줄이기 위해 윤활도 듬뿍 잘 되어있습니다.
"다얼유 EK106 RT 8K 래피드 트리거 자석축 기능, 활용"
RGB LED 모드가 상당히 많네요. FN + [{ = 백라이트 효과, FN + ]} = 백라이트 색상 변경을 할 수 있고 5단계 밝기도 지원합니다. 측각과 LED 조합은 어두운 곳에서 정각보다 시인성이 좋은 것 같고 되게 잘 어울려 보이네요. (SW에서도 LED 커스터마이징 가능)
측면 스위치가 P(정밀 모드)일 때는 전체 아이스 블루 단일 색상, G(게이밍 모드)에서는 블루+레드 색상이 표현되는데 이때는 LED 모드나 색상 변경을 하지 못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핵심은 래피드 트리거일 겁니다. 0.1mm에서 4.0mm까지, 0.4mm 단위로 모든 키 일괄 적용, 개별 키는 0.1mm에서 4.0mm까지 0.01mm 단위로 세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입력 지점과 해제 지점도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하네요.
또한 FN + 1, 2, 3, 4번 키 조합을 각 3초간 누르거나 소프트웨어의 사전 지정 게임 프로필을 이용하면 표준 모드, 발로란트 모드, 카운터스트라이크 GO 모드, 배틀그라운드 모드에 맞게 미리 설정되어 있는 래피드 트리거 프리셋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1개 키에 4개 명령어가 입력되는 DKS, 1개의 키를 짧게 눌렀을 때와 길게 눌렀을 때 입력이 다르게 설정되는 MT(홀드/클릭). 연속 트리거 전환 TGL, 매크로 적용, 입력 지연을 방지하고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 가능한 스냅 탭까지 지되네요.
기본적인 키 기능 커스텀, 폴링 레이트 선택, 펑션 키 조합 및 백라이트 설정, 매크로, 펌웨어 업데이트 등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폴링 레이트 8000Hz는 FN + P를 3초간 눌러주는(LED 3번 점멸) 것으로도 간단히 변경됩니다.
스카이 마그네틱 스위치는 기계식 적축과 비슷한 느낌인데 키 압은 살짝 더 있네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반발력 있는 타건감을 선호한다면 괜찮은 선택일 듯싶고요. 가스켓 마운트, 다중 흡음 구조 덕에 정갈하고 통울림은 크게 인지하지 못하며, 스태빌라이저 수평도 나름 잘 잡혀있습니다.
배그, 옵치2, 발로란트와 같은 세밀한 컨트롤, 빠른 반응이 요구되는 게임이라면 래피드 트리거가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스킬 입력 반응, 방향 전환, 브레이킹, 타게팅에서 설정 전, 후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네요.
"다얼유 EK106 RT 8K 래피드 트리거 자석축 후기"
다얼유는 가성비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잘 반영되지 않았나 싶네요. 마그네틱 스위치와 래피드 트리거 구성은 게임에서 쾌적하고 빠른 반응을 보여주었으며, 타건감도 일반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라데이션 키 캡과 측각 역시 디자인 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 생각됩니다. 현재 출시 이벤트로 가격까지 합리적이기에 풀 배열 게이밍 키보드, 가성비 뛰어난 래피드 트리거 키보드를 원하신다면 선택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