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프리오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it뚜버기 PaPa입니다.
JF500 Ruby는 지우샥(Jiushark)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출시한 제품으로, ARGB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된 Auto RGB 버전입니다. ARGB를 지원하지 않는 마더보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자에게 유용한 옵션이 됩니다. 저 역시 JF500 Ruby ARGB를 필드 테스트한 경험이 있어 이번 Auto RGB 버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JF500 Ruby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슬림한 듀얼 쿨러를 탑재하여 튜닝 램과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이며, 상단 LED 덮개가 다채로운 RGB 효과를 지원해 심미적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또한, TDP 255W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3만원 초반대(실시간 31,890원)라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가 돋보이는 CPU 쿨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Auto RGB 버전 역시 완판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금부터 본격적인 사용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품사양
● size : 120.5 x 113 x 157mm(가로 x 폭 x 높이)
● Fan zize / Bearing : 120 x 15mm / HDB(Hydraulic Bearing)
● TDP : 255W
● Warranty : 3 years
|Package Components
[구성품] 타워, 팬, 팬클립, Intel 백플레이트, AMD 설치키트, Intel 설치키트, 써멀컴파운드, 고정나사, 메뉴얼
인텔 백플레이트 하나로 최근 출시한 인텔 1851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AMD 4, 5는 기존 백플레이트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intel설치키트와 AMD설티키트는 잘 구분이 되며, 볼트류는 니켈도금으로 상당히 고급집니다. 마운팅 브라켓의 허브는 검정이 AMD를 지원하며, 그레이가 인텔을 지원합니다. 패키지에서 AMD와 intel로 구분되어 있어 필요한 패키지를 개봉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Product Design
지우샥 JF500 RUBY Auto RGB는 모든 버전과 동일하게 화이트와 블랙으로 출시되었으며, 제가 리뷰할 제품은 2가지 색상입니다.
디자인과 스팩은 ARGB버전과 모두 동일합니다. 달라진 점은 ARGB대비 PWM 커넥 하나만 연결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루비의 디자인의 장점은 전면은 슬림하게 만들어도 후면의 방열판은 두께를 늘려 쿨링성능을 유지하면서 램간섭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는 전면 대비 후면에 두 배가량 넓은 방열판으로 TDP 255W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전 테스트기에서 TDP 255W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를 70˚ 살짝 넘기는 놀라운 성능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두개의 쿨러는 상단 덮개의 LED 연결은 모두 데이티 체인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주렁주렁 긴 데이지 체인 방식의 케이블과 달리 짧고 적당한 케이블 길이는 히트파이프 사이에 배선을 정리하기에 적당한 길이를 제공합니다.
LED RGB를 지원하는 상단 커버 내부에 히트파이프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도트 문양의 상단 덮개는 RGB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분산되는 LED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게 빛을 만들어 줍니다.
공랭쿨러에서 가장 중요한 히트파이프는 어떻게 구부리고 배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동차로 따지만 메니폴더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공기의 흐름이 달라지고 출력이 달라집니다.
JF500 Ruby의 히트파이프는 예술적이면서도 멋깔스럽게 설계하여 아름다움운 히트파이프 곡선을 선보입니다. 5개의 6mm 히트파이프는 고순도 알루미늄 베이스를 통해 CPU의 열을 빠르게 방열판으로 전달하며, 정밀하게 커팅된 베이스와 크롬 타입의 히트파이프는 고급스러운 외관을 보여줍니다.
알루미늄 방열판과 니켈 도금된 히트스프레더는 부식과 산화를 방지해 오랜 사용에도 변색 걱정이 없으며, 일체감 있는 색감으로 우아한 외관을 선사합니다.
CPU 설치 키트는 베이스 고정 볼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치의 난이도가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기존 하단면에 마운팅 브라켓을 설치하는 복잡한 과정은 없지만, 중앙의 쿨링팬을 제거해야 하는 살짝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JF500 Ruby Auto RGB는 쿨러를 포함하여 정확히 800g의 무게를 제공하며, 정밀한 설계를 통해 0.1g의 오차 없이 균형 잡힌 구조를 보여줍니다. 방열판이 많은 만큼 다소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지만, 이는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의 방열판 무게를 자랑합니다.
|Fan Cooler
[쿨링팬] 크기 : 120 X 15 X 120mm(너비W x 깊이D x 높이H)/ Hydraulic Bearing/ 팬속 : 800 ~ 1,800 RPM ±10% / 최대풍량 : 23.46~64.51CFM / 소음 : 18.8~29.1 dB(A)
지우샥 JF500 Ruby의 블레이드는 9개의 얇은 블레이드로 중심형에 가깝습니다. PWM을 지원하여 저속부터 고속까지 온도에 따라 유동성 있게 조절이 가능하며, 중간 쿨링팬은 LE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일한 RGB 쿨링팬을 넣어줬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쿨링 팬은 클립 형태로 결합되며, 중심부에 설치된 쿨러의 고정 클립은 후면 방열판 크기만큼 상당히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쿨링팬의 성능만큼 두꺼운 진동패드는 물론, 15mm의 얇은 두께에서 출력되는 높은 성능의 쿨링팬은 소음까지 잡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쿨링 팬의 PWM 커넥터 하나로 모든 전원을 통제할 수 있어 조립이 간편하고 배선 정리가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각 쿨러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어 깔끔한 내부 구성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우샥 JF500 Ruby 쿨러의 LED는 상단에서 쿨러로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변화하며, 상단 커버 색상이 먼저 변경된 후 쿨러 자체의 색상이 바뀌어 자연스러운 RGB 효과를 제공합니다. 완전히 동일한 색감보다 흐르는 듯한 변화가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며, 튜닝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시각적 효과를 제공합니다.
|Assemble
[빌드사양1]
CPU :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
CPU Cooler : 지우샥 JF500 RUBY Auto RGB 화이트
M/B : MSI Z790 Gaming EDGE DDR4(PCIe® 4.0)
RAM : 로얄 DDR4 32GB 4400MT/s(8*4) XMP적용
VGA : HOF RTX 3080Ti
Power : 시그니처 1000W는 80PLUS
CASE : DarkFlash DQX80 ARGB BTF
[빌드사양2]
CPU : AMD RYZEN™ 9600X
CPU Cooler : 지우샥 JF500 RUBY Auto RGB 블랙
M/B : B850MT-E PRO (PCIe® 5.0)
RAM : Crucial DDR5-6400 CL38 PRO Overclocking 32GB(16x2) EXPO적용
VGA : ASUS DUAL RADEON™ RX 7800 XT
Power : darkFlash PERFECTMOST 850W 80PLUS GOLD FULL MODULAR ATX3.1
CASE : 앱코 UH40 킬러웨일 ARGB
이전에도 테스트에 사용되었던 TDP 255W에 적합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외에도 AMD RYZEN™ 9600X도 테스트기에 올렸습니다. 인텔 빌드는 화이트를 기준으로, AMD 빌드는 블랙기준으로 빌드하였습니다.
CPU 설치 키트는 인텔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는 노란색 플라스틱 조절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키트는 소켓 1700뿐만 아니라 최신 1851도 지원하므로 설치에 무리가 없습니다. 백플레이트와 인텔 설치 키트는 조립이 편리합니다.
AMD 프로세서 제품군은 기존 백플레이트를 사용하기에 설치가 인텔에 비해 매우 간편하고 설치가 쉽습니다.
공공랭 쿨러 중에서 클립 방식으로 쿨링팬을 고정할 때 그래픽카드를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우샥 JF500 Ruby는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여 그래픽카드를 분리하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빌드 과정에서도 그래픽카드를 제거하지 않고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어 조립 편의성이 매력적입니다.
앞서 JF500 Ruby의 최대 장점이 바로 램간섭이 없다는 것입니다. 메모리 4슬롯 기준으로는 튜닝 발열판이 설치된 메모리도 설치가능한 사이즈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마더보드 마다 간섭이 있는 제품도 있겠지만 4슬롯 기준으로는 거의 제약이 없는 편입니다.
결합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쿨러를 지지하는 클립은 유연하고 신축성이 좋아서 쿨러 조립이 매우 편리하며, 히트파이프가 높아 마더보드의 방열판과의 간섭이 없었습니다. 또한, PWM 커넥터 하나만으로 연결이 가능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Product / ARGB DEMO
지우샥 JF500 Ruby는 Auto RGB를 지원하여 LED 튜닝을 선호하지만 ARGB가 미지원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CPU 쿨러입니다. 상단에서 쿨러로 흘러내리는 LED 조명은 화려한 데스크 인테리어를 완성시키며, 시미적으로 아름다운 색감을 즐길 수있습니다.
ARGB 쿨링팬과 함께 있어도 뒤쳐지지 않는 발광량과 화려한 Auto RGB는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통해 쿨러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튜닝 효과를 제공합니다.
블랙 컬러는 매트한 질감으로 빛을 흡수해 RGB 조명을 더욱 강조하며,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어 줍니다. 앱코에서 제공받은 UH40 킬러 웨일 ARGB와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는 RGB 효과는 마치 블랙홀처럼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깁니다.
|BENCHMARK
테스트에 앞서 이전 테스트에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K 기준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어 빌드 1번과 2번 모드 OC/ PBO로 테스트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인텔® 코어™ i7-14700K는 Intel에서 제공하는 오토 오버클럭 기능을 활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AMD RYZEN™ 9600X는 OCCT를 이용해 15분간 로드하여 발열 테스트를 수행하였습니다.
인텔® 코어™ i7-14700K는 OCCT와 다른 풀로드 조건에서 TDP 252W에서 83˚C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클럭 적용 시 최대 5.4~5.7㎓까지 클럭이 상승했으며, TDP 343W에서도 100˚C를 넘지 않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짧은 오버클럭 벤치마크에서는 TDP 255W에서도 100˚C를 넘기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버클럭 상태에서는 높은 TDP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 시 프로세서 손상의 위험이 있어 TDP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AMD RYZEN™ 9600X는 PBO를 해제했을 때와 적용했을 때 모두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했으며, 두 프로세서 모두 오버클럭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지우샥 JF500 Ruby Auto RGB에 다루어 보았습니다.
인텔® 코어™ i7-14700K와 AMD RYZEN™ 9600X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지우샥 JF500 Ruby는 평균 80˚C 언저리의 온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가성비 좋은 공랭 쿨러였습니다. 쿨링 성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RGB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으며, ARGB와 Auto RGB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성비 공랭쿨러입니다.
지우샥 JF500 Ruby Auto RGB로 영롱하게 꾸미고 싶었던 RGB 빌드를 완성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