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착한기린 입니다. 저는 회사, 집에서 PC 키보드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많은 시간을 소요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저릿하고 어깨까지 무겁게 경직되더라고요. “혹시 내가 쓰는 키보드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뒤로 기계식, 멤브레인, 펜타그래프까지 여러 키보드를 검색해 봤는데요. ‘저소음’과 ‘인체공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모델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지클릭커 EK500 블랙. 올블랙 바디에 민트색 포인트 키캡, 거기에 스플릿 웨이브 설계의 디자인이 확 눈에 띄었는데요. 직접 약 3주간 사용해 본 제품의 특징에 대해 솔직한 후기로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큼지막한 박스의 사이즈 부터 놀랐습니다. 지클릭커 EK500 인체공학 키보드는 상자 부터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내부 구성품도 알찼는데요.
EK500 블랙 키보드 본체, C-타입 케이블 (1.8 m, 페브릭 슬리브), 2.4 GHz USB 동글, 오테뮤 핑크 스위치 여분 3개, 민트 포인트 키캡 9개, 키캡/스위치 리무버 등 구성품이 꼭 필요한 것만 깔끔하게 들어 있어 초보자도 커스터마이징 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큰 사이즈와는 별개로 키보드 자체가 예쁘고, 감성적이며 스페셜했는데요. 올블랙 알루미늄 상판은 살짝 샌드블라스트 처리돼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결이 살아납니다.
여기에 민트 컬러도 제공 되어 ESC, 엔터, 스페이스를 끼우면 더 유니크한 변화를 줄 수 있는데요. 책상 위가 단숨에 ‘다크초코 민트’ 콘셉트로 변신합니다. 필자는 블랙 바디와 화이트 조합도 괜찮아서 따로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포인트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플릿 웨이브 배열이 시각적으로 독특한데요. 키보드를 책상 정가운데 두면 손이 자연스럽게 어깨 넓이만큼 퍼집니다. 처음엔 살짝 간격이 멀어 오타가 걱정됐지만 몇시간쯤 타이핑하고 나니 적응이 되어서 오히려 더 편하게 타이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EK500에는 일반 키보드처럼 뒤쪽이 아닌 앞쪽(스페이스바 쪽)으로 접히는 -7° 틸트 다리가 달려 있습니다.
처음엔 ‘여길 왜 세워?’ 싶었지만, 막상 써 보면 손목이 살짝 위로 들리며 팔뚝, 어깨, 목이 하나의 일직선으로 펴지는데요. 확실히 근육의 긴장도가 전보다는 감소하는걸 체감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좌우 모두에 B(ㅠ) 키가 있어 “B 칠 때 왜 왼손이 불편하지?”라는 스플릿 키보드의 숙제가 깔끔히 해결됐는데요. 이런 작은 배려로 인해 더 편안하게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소재의 키보드 받침대가 기본적으로 장착 되어 있어 손목을 가볍게 올려 놓고 지탱해줘 더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지클릭커 EK500 인체공학 저소음 키보드는 오테뮤 핑크 리니어 특주축을 공장에서 풀윤활 처리했습니다. 덕분에 박스에서 꺼냈을 때부터 윤활할 필요 없이 스무스한데요. 스페이스바를 눌러 보니 ‘텁!’ 하고 짧게 울렸다가 바로 소멸 되어 통울림 억제가 우수 했습니다.
일반 갈축의 기계식키보드 하고는 또 다른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는데요. 확실히 멤브레인 스타일의 EK500이 전달해 주는 조용하면서 타건감이 좋아 사무용으로 적합하다고 느꼈고 업무에 오롯이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운드는 ‘보각보각’ 혹은 ‘뽁뽁’에 가까운데, 속이 빈 탁음이 아니라 약간의 탄성이 섞인 부드러운 클릭감이 포인트입니다. 실리콘 패드, 흡음폼, 가스켓이 3단으로 층층이 들어가 있다 보니 키를 내려칠 때마다 발생하는 진동을 레이어들이 착착 흡수하는 안정된 구조 입니다.
EK500은 유선 + 2.4 GHz + 블루투스 5.0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그중 블루투스로 최대 3대, 동글로 1대, 총 4대가 동시에 연결됩니다.
저는 회사 PC를 동글에 물리고, 회사 노트북·아이패드·안드로이드 폰을 블루투스 1·2·3에 등록해 뒀는데요.
기기를 바꿀 때마다 Fn+Q/W/E/R를 눌러 주면 1초 내외로 전환됩니다. 또 상단 LED가 파란색(블투), 녹색(동글), 흰색(유선)으로 바뀌어 현재 모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반응 속도, 숫자 입력 같은 고속 타이핑에서도 이질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우측 상단의 다이얼 노브는 돌리면 볼륨 ±, 눌러서 음소거. 눈으로 찾지 않아도 손끝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어 줌 회의나 영상 편집 때 정말 편리한데요.
또한 RGB는 한 가지 레인보우 모드지만 속도(5단)·밝기(3단)를 조절할 수 있고, 완전 끔(OFF)도 가능해 배터리 절약과 순수 블랙 콘셉트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스위치도 좋지만, 호기심에 집에 굴러다니던 갈축을 몇 개 끼워 봤습니다. 리무버로 ‘똑’ 하고 빼고 새 스위치를 바꿔 껴주면 되는데요. PCB 손상 걱정 없이 타건감을 비교할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분 민트 키캡은 방향키·ESC·엔터 등 자주 보는 부분에 끼워 포인트를 줄 수 있었고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의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4000 mAh 내장 배터리는 LED를 항상 켜고 2.4 G로만 사용해도 5일 이상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블루투스·LED OFF 모드라면 2주 이상도 무난할 듯합니다.
무게는 약 1.3 kg, 휴대용보다는 데스크 고정형에 가깝지만, 출장 갈 때 노트북 가방에 눕혀 넣어도 알루미늄 덕분에 프레임 휨은 없었습니다.
지클릭커 EK500은 스플릿 웨이브 배열과 -7° 틸트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목과 어깨 부담을 크게 줄여 줬는데요. 그리고 저소음 타건감과 풀윤활 리니어 스위치가 사무실 소음 스트레스를 줄여 줍니다. 유선·2.4 GHz·블루투스 3모드에 최대 4대 멀티페어링까지 지원해 회사 PC·노트북·태블릿을 자유롭게 오가며 쾌적한 작업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데요.
여기에 민트 포인트 키캡·핫스왑·볼륨 다이얼·RGB 감성까지 더해져, 생산성과 데스크테리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었습니다. PC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학생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제품 정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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