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조립한 데스크테리어의 주인공은 바로 ‘DAVEN AQUA 스쿠버 ARGB BTF’.
사실 예전부터 데이븐 케이스는 디자인 감성과 쿨링 성능의 균형이 괜찮아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번 스쿠버 모델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느낌이 확 왔습니다.
특히, 히든 커넥터가 되는 BTF 메인보드 호환 케이스라는 점이 가장 끌렸어요.
선정리 깔끔하게 하고 싶은 분들에겐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외형부터 짚어보자면, 전/측면 2.3T 두께로 두툼한 강화유리에 RGB팬이 4개가 들어가면서 푸른빛으로 조작을 해둔다면 어항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마치 수중에서 빛이 퍼지는 듯한 분위기 처럼요.
‘AQUA’라는 네이밍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콘셉트가 케이스 외형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그리고 내부 구조는 생각 이상으로 넉넉하고 조립 편의성도 뛰어났습니다.
이번에 BTF 보드랑 같이 조합하는 경우, 전면 케이블이 거의 보이지 않게 숨겨지는 구조라 진짜 깔끔한 조립이 가능하구요.
일반 규격 보드도 당연히 조립 가능하고 이 역시 조립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측면, 상단 360mm 수랭도 여유롭게 들어가고, 팬도 최대 10개까지 장착 가능해서 발열 걱정은 거의 없겠더라고요.
근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까만색을 좀 없애줬으면 안됐을까?
스탠드 오프는 그렇다 치더라도 상단 C타입포트 마감이나 I/O 케이블에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면서도,
가격이랑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아 얼마든지 더 까만색 넣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부 공간은 진짜 널널하기 때문에 처음 조립하는 분들도 무리 없이 시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넉넉한 공간만큼 호환성도 뛰어나서 3열 수랭이나 대형 그래픽카드, 고성능 시스템 빌드도 부담 없이 들어갑니다.
440mm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니 제가 사용하는 6900xt 그래픽카드는 여유롭게 들어가더라고요.
CPU 쿨러 높이도 175mm까지 지원된다 보니 공랭 쿨러 쓰시는 분들도 웬만한 사이즈도 문제 없고요.
조립 후 기본팬 구성에 원팬공냉쿨러로 게임도 하고 작업도 해 보았는데, 풀로드에도 온도 안정적이에요.
오버클럭 조금 준 CPU인데도 발열 이슈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팬이 많다 보니 소음 걱정했는데, 팬 RPM만 잘 조절하면 저소음 쿨링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USB C타입도 지원되어 10Gbps 까지 이용 가능하니 A타입보다 C타입을 좀 더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정리하자면, DAVEN AQUA 스쿠버 ARGB BTF 케이스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서 성능, 조립 편의성, 공간 구성까지 다 잡은 제품이라는 느낌이에요.
히든 커넥터 BTF 구조를 경험해 보고 싶거나, ARGB 튜닝을 깔끔하게 완성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전작인 AQUA 다이버보다 훨씬 진화된 모습이고,
확실히 이 가격대에 이정도 케이스가 나오는게 신기할 정도이네요.
디자인 ⭐⭐⭐⭐⭐ (감성 끝판왕)
조립 편의성 ⭐⭐⭐⭐ (히든 커넥터 구조 최고)
쿨링 성능 ⭐⭐⭐⭐ (팬 다양하게 세팅 가능)
확장성 ⭐⭐⭐⭐⭐ (그래픽카드, 수랭 모두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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