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스틸시리즈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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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환경은 점점 더 정밀한 입력과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고사양 게이밍 키보드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특히 래피드 트리거나 자석 스위치처럼 하드웨어 자체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단순히 ‘좋은 키감’을 넘어 ‘성능으로 승부하는 키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오랜 시간 프로 게이머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하이엔드 키보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롭게 출시된 APEX PRO TKL GEN 3 화이트는 정교한 입력 제어와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게이머 친화적인 기능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스틸시리즈 APEX PRO TKL GEN 3 화이트 KR’은 84키 텐키리스 배열의 게이밍 키보드로, 최신 OmniPoint 3.0 자석 스위치를 탑재해 키 하나하나의 입력 깊이를 0.1mm 단위로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통해 빠른 입력 해제와 재입력이 필요한 하이엔드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과 더블샷 PBT 키캡, 흡음재가 포함된 소음 저감 설계로 내구성과 타건감을 동시에 잡았으며, 키 하나에 두 가지 입력을 지정할 수 있는 2-in-1 액션 키, OLED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용 소프트웨어 SteelSeries GG를 통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탈착식 USB-C 케이블과 마그네틱 팜레스트, 키캡 리무버가 제공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무상 보증 기간은 2년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 또한 갖추고 있다. 개별 키 RGB 조명과 고급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제품은 게이머뿐만 아니라 고성능 입력 장치를 찾는 모든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스틸레전드를 상징하는 컬러가 반영된 패키지 박스엔 시리얼 넘버, 스펙 및 고객 센터 관련정보, 보증기간, 주요특징, QR코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글 각인이 더해진 제품으로 영문판과 차이가 있다. 내부 포장 역시 깔끔한 편. 가장 먼저 키보드가 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 케이블과 팜레스트, 사용자 매뉴얼이 자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성품 자체의 화려함은 없지만 디테일한 부분, 특히 색상 매치에 꽤 신경 썼음을 알 수 있다.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 조합이 만들어 내는 특유의 깔끔함은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라고 말한들 과하지 않다. 사용자 설명서에는 제품의 스펙과 단축키 사용법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사용 전 읽어보길 추천한다.
‘스틸시리즈 Apex Pro TKL Gen 3 White 자석축 게이밍 키보드’는 80%, 84키 타입 제품으로 기존 풀배열에 익숙한 분들이 텐키리스 라인업으로 넘어갈 때 적응하기 쉽다. 알루미늄 재질의 상판과 키캡, 스크린, 다이얼 방식의 노브를 적절하게 배치해 깔끔하고 모던한 매력을 최대한 살렸다. 개인적으로도 RGB 라이트나 독특한 하우징으로 멋을 내기보단 키캡과 컬러 조합만으로 디자인한 비키 타입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단순히 디자인을 선호한다기보단 청소하고 관리하기에도 여러모로 유리한 편이 많다.
대중적인 OEM 프로파일, 이중 사출 PBT 키캡을 적용했으며 폰트 및 아이콘 구성에도 브랜드의 아이텐티티를 반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 사용된 알루미늄 상판은 제트기에 사용되는 소재와 동일하다고 하니 견고함과 내구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펄 효과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잘 드러난다. 또한, 우측 상단에 자리한 OLED 디스플레이와 노브는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며 설정 조정, 프로필 변경, 업데이트 확인 등을 지원해 심미적으로도 편의성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이 제품은 앞서 언급했듯이 87키가 아닌 84키 제품으로 Print Screen, Scroll Lock, Pause 키가 생략되었다. 캡쳐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Print Screen 키가 빠진 것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전용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단축키를 설정하거나 키맵핑 기능, 운영체제 상 단축키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체될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하지 않다.
이 제품은 독특하게도 ‘OmniPoint 3.0 Switch’와 ‘Gateron Red Switch’ 두 종류의 스위치가 적용했다. ‘OmniPoint 3.0 Switch’이란 이름에 이 스위치는 마드네틱 스위치로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최소 0.1mm에서 4.0mm까지 입력지점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 기계식 키보드 대비 내구성이 향상되었고 더욱 빠른 응답 시간과 작동 시간을 보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 스위치는 문자열과 모디열에만 적용되었으며 F열, 네비게이터 키, 방향키는 ‘Gateron Red Switch’를 적용했다. 또한, 이 스위치는 앞서 언급한 마그네틱 스위치와 달리 PCB에 고정되어 탈착이 불가능 하다. 상대적으로 in GAME에서 사용도가 높은 방향키까진 교체가 가능하거나 자석축이 적용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상대적으로 길이가 긴 키캡이 적용된 스위치에는 체리식 스테빌라저가 적용되었으며 약간의 윤활처리가 더해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측면부. 손가락과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줄 스텝스컬쳐2가 반영 된 모습. 곳곳에 브랜드 로고를 감각적으로 배치했으며 USB C-Type 포트는 중앙이 아닌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팜레스트를 제공한다. 단순 플라스틱이 아니라 표면에 고무 코팅 처리를 했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다. 두 개의 자석 덕분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 중앙에는 브랜드 로고가 자리해 있으며 유광 코팅 처리를 추가했다.
후면부. 3단 높이 조절 받침대, 미끄럼 방지 패드 그리고 중앙에는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 커버가 보인다. 바로 수납공간엔 키캡 리무버와 모델명, 시리얼 넘버, 인증 내역, QR코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도 몇몇 제품이 후면부에 키캡 리무버 장착 공간을 마련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렇게 세련되게 마감처리를 한 것은 아마도 이 제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제품에 대한 퀄리티를 반영한 모습.
키캡이 투과형이 아니기에 광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LED는 상당히 아름답게 반짝였다. 이는 알루미늄 상판 덕인데 반사를 통해 실제 LED 밝기보다 더욱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 덕분에 LED 설정을 화이트로 해도 보기에 약간 푸르스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일반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는 이렇게 보이진 않지만.
OLED와 다이얼 방식에 노브는 현재 사용 중인 기능에 대해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래피드 트리거, 프로텍션 모드, 래피드 탭 등 스틸시리즈가 제공하는 부가 기능 활성화 여부를 알 수 있고 키의 입력지점이 몇 mm이고 얼마큼 눌렀는지 표시한다. 또한, 이 부분에 표시되는 화면에 이미지나 GIF 이미지로 변경해 취향을 반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틸시리즈 Apex Pro TKL Gen 3 White 자석축 게이밍 키보드’는 OmniPoint 3.0 Switch, Gateron Red Switch를 사용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디열에는 ‘OmniPoint 3.0’이 적용되었으며 F열, 네비게이터 키, 방향키는 ‘Gateron Red’를 적용했다. 단순히 원가절감이라 정리하긴 어렵고 의도된 배치라고 봄이 옳다. 하지만 방향키는 자석축을 사용했어야..
우선 ‘OmniPoint 3.0’은 자석축의 정밀함을 가진 퀄리티 높은 스위치라 봐도 좋다. 단순 자석축만의 애매한 키감이 아닌 정돈된 느낌을 잘살려 말해주지 않는 이상 자석축이라고 자각할만한 포인트는 없단 얘기다. 기능적인 부분이 아니라 키감을 말한 것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다만, 이 덕분에 방향키와 차이가 분명하게 구분된다. ‘Gateron Red’ 스위치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기보단 왼손과 오른손에 각기 다른 키감을 선사하기에 초기에 이질감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 익숙해지면 재미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예민한 사용자라면 호불호 갈릴 포인트로도 작용할 듯싶다.
이 제품은 전용 소프트웨어인 ‘SteelSeries GG’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LED효과를 변경하거나 응용프로그램과 연동, 키 매핑, 래피드 트리거, OLED, 매크로 설정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애초 이 키보드는 FPS나 AOS 같은 빠른 키입력, 키마다 다른 접점 설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데 그 가치가 있는 제품이니 부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꼭 설치, 활용하길 권장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스틸시리즈 APEX PRO TKL GEN 3 화이트 KR’은 84키 텐키리스 배열의 게이밍 키보드로, 최신 OmniPoint 3.0 자석 스위치를 탑재해 키 하나하나의 입력 깊이를 0.1mm 단위로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통해 빠른 입력 해제와 재입력이 필요한 하이엔드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과 더블샷 PBT 키캡, 흡음재가 포함된 소음 저감 설계로 내구성과 타건감을 동시에 잡았으며, 키 하나에 두 가지 입력을 지정할 수 있는 2-in-1 액션 키, OLED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용 소프트웨어 SteelSeries GG를 통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이는 제품 소개에서도 확인 가능한 제품의 기능적인 특징으로 키보드에 관심 있는 구매자가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보다 쉽게 이 제품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는 바로 in GAME에서 승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게이머의 선호도를 보면 알 수 있다. ‘2024 WD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참여한 프로게이머의 절반이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제품을 사용했고 타건감과 조작감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으며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협찬이라고 평가하기엔 유의미한 데이터가 쌓인 셈이다. 가격 부담이 없지 않지만 적어도 장비 탓을 하고 싶지 않은 진심 게이머라면 이 제품을 선택, 구매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