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이전 포스팅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애로우 레이크 265K와 ASUS PRIME Z890-P-CSM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과 작업에서 265K의 성능이 어떠한지를 오버클럭 전후로 비교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PC 사양
CPU :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메인보드 : ASUS PRIME Z890-P-CSM
메모리 : SK하이닉스 DDR5-5600 A다이(16GB x2)
CPU 쿨러 : 발키리 A360 ARGB (블랙), 쿨링 팬 교체 : GAMDIAS AEOLUS P2 (화이트)
그래픽카드 : 갤럭시 BOY 지포스 RTX 4070 SUPER EX GAMER WHITE OC D6X 12GB
SSD :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500GB
파워서플라이 : 엔티스 EG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케이스 : DarkFlash DS900 ARGB 강화유리 (블랙 우드)
윈도우 11 Home
결과값 이미지마다
위 : CPU - 순정 상태, 메모리 - 5600MHz, Cl46
아래 : CPU - Extreme Tuning 모드, 메모리 - 6400MHz, Cl32 (32, 40, 40, 80)
입니다.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2, 배틀그라운드, 몬스터헌터 와일드로 진행했습니다.
벤치마크 결과에서 0.1% 로우가 최저 프레임보다 낮게 측정되어 있는데, 이는 최소 프레임은 1초 이상 지속된 프레임 드랍만 포함하고 0.1%로우는 짧은 순간의 급격한 드랍도 포함하는 등 특정 조건으로 필터링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그래픽 품질 : 가장 좋음)
솔로랭크 플레이 중 제가 대-상혁 해버린 장면의 한타를 기준으로 동일 구간 리플레이를 재생하여 비교했습니다(자랑 맞음).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가 게이밍에 있어서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 못 한다는 말이 많고, 리그오브레전드는 CPU 클럭과 단일 코어 성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입니다. 반면에 멀티 코어 성능은 활용을 하지 못 해 i7 265K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카드보다 CPU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이라 그런지 RTX 4070 Super를 사용함에도 생각보다 낮은 프레임을 보여줬습니다.
특이한 점은, 최대 프레임을 200으로 제한해두고 플레이할 때는 200프레임에서 어쩌다 한번씩만 199로 왔다갔다 하고 실제 플레이함에 있어 프레임 드랍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도 리플레이로 벤치마크를 진행할 때에는 평균 프레임이 191에 최저 프레임은 151까지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역시 CPU 성능을 많이 타서인지 오버클럭 후 평균 프레임이 28%가량 크게 상승했습니다.
오버워치2(품질 : 기본)
사용자 설정에서 동일한 워크샵 코드(P08SA)를 사용해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반복 재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많이 의존하고 CPU 성능은 최소 프레임이나 프레임 드랍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버워치2답게 CPU 성능이 조금 더 좋아졌어도 평균 프레임에는 영향이 거의 없고, 0.1%로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배틀그라운드(품질 : 기본)
초반 구간은 솔로 파밍, 종료 직전에만 교전이 있었고 연막 등은 없었습니다.
평균 프레임은 떨어졌는데, 1%와 0.1%로우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특히 램오버 효과를 크게 받는다고 하던데, 램오버에 있어서는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인텔이니 램오버에 조금 더 신경써준다면 프레임이 더 증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몬스터헌터 와일드(그래픽 프리셋 : 높음, 프레임 생성 OFF, LOOP OFF)
몬스터헌터 와일드 벤치마크 툴을 활용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팀 게임에서는 아주 약간의 프레임 상승이 있습니다.
PCMARK10
오버클럭 후 전체 작업 성능은 총 7.7%가량 상승했습니다.
블렌더(좌 CPU, 우 GPU)
블렌더로 본 작업 성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FRAMEPACK으로 AI 작업해보기
이미지에 텍스트를 더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툴입니다.
해당 작업은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자원을 많이 사용하고 CPU는 거의 사용하지 않네요.
인텔의 NPU도 전혀 사용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메모리를 99% 사용하다 보니 작업 중 크롬 창을 몇 개 띄우니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사용되지 않는 NPU 자원을 사용하여 다른 자원에 여유를 둘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Framepack 작업 결과물(이미지로 대체)
Framepack을 통해 AI 5초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에 12분 14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입모양에 오류가 좀 있지만 PC보다는 시작 이미지 혹은 해당 프로그램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다루는 작업 과정에서는 CPU의 성능, 특히 멀티코어 성능이 중요합니다. 빅리틀 구조로 경쟁사에 비해 많은 코어로 이루어져 있는 인텔 CPU는 멀티코어 성능이 뛰어나 이러한 기존의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지는 장점이 뚜렷합니다. 265K는 이런 장점을 가진 인텔 CPU 중에서도 현 상황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위 Framepack과 같은 AI 작업에는 그래픽 카드의 자원이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CPU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비싼데, 인텔의 CPU에 내재된 AI 작업용 코어인 NPU에 대해 앞으로 AI 작업 툴의 지원이 활발해져서 AI 작업에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벤치마크 결과 총평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는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벤치마크에서 본 바와 같이 주 온라인 게임들 대부분에서 일반적인 주사율 180Hz의 게이밍 모니터 정도는 충분히 방어할 정도로 절대 성능이 나오고(265K는 최신 세대 i7 라인업이니 엔비디아의 70 라인업인 4070 Super와도 급이 맞는다고 생각하여 제 환경인 4070 Super 기준으로 말하겠습니다), 벤치마크 환경이 QHD였던 것을 감안하면 FHD 고주사율 환경에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모니터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게이밍에서 CPU의 의존도는 감소하기도 하고, 고해상도 게임에 어울리는 AAA게임은 더더욱 GPU 의존도가 높다보니 AAA게임에서도 나쁘다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게이밍 성능에서 혹평을 받았던 건,
성능 향상 폭이 무난한 정도였다 하더라도 소켓이 바뀐 채 출시되어 기존 메인보드를 활용할 수 없고 추가적인 소켓 지원도 불투명해 기존 유저들의 구매욕을 당기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심지어 싱글 코어 성능으로 인해 게이밍 벤치마크에서 전세대 동일 라인업에 비해 오히려 뒤지는 결과까지 나와 유저들의 실망감 때문이 가장 클 텐데요. 이는 기존에 비교적 최신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의 입장이기에 새로 PC를 맞추는 유저라면 어느 정도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막말로 5년 주기로 PC를 업그레이드하는 유저라면 메인보드 소켓 뿐만 아니라 램 규격, 심지어 SSD의 PCIe 버전까지 매번 바뀌어 있을텐데 메인보드 소켓이 2,3세대 주기로 바뀐다는 점이 딱히 단점이 될 수 없겠죠.
전세대에 비해 큰 전이 없는 싱글 코어 성능과는 달리, 265K의 멀티 코어 성능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티 코어 성능은 작업에서 제대로 사용되고 265K는 현재 작업 가성비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렇게 순정 상태로도 작업 가성비가 뛰어난 265K인데, 원클릭 오버클럭으로 PCMARK10 종합 작업 성능 7.7%의 성능 향상이 있을 정도로 오버 마진이 별로 없던 전세대에 비해 넉넉하게 설정이 되어 있는 듯하고, ASUS 메인보드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오버클럭을 한다면 제품의 퍼포먼스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발열까지 전세대 대비 확실하게 체감될 정도로 줄어들어 새로운 작업 PC를 맞춘다면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65K 정보 :
https://prod.danawa.com/info/?pcode=69059687
본 사용기는 인텔 공인대리점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