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 CPU 작업 및 게임 성능은?
인텔 15세대 데스크톱 CPU인 애로우 레이크는 지난 12세대부터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LGA1700 소켓이라 명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15세대의 경우 LGA1851로 변경되었으며 리프레시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크기 변화는 칩렛 구조 도입, E-코어 및 P-코어 추가와 내장 그래픽 및 AI 엔진 강화 등 여러 부분에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이전 리뷰에서 CPU 및 메인보드 외형과 바이오스 비교에 이어 이번에는 게임 및 벤치마크를 통한 성능 비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는 P-코어(Performance Core) 6개, E-코어(Efficiency Core) 8개와 함께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아 14코어 14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코어는 성능 코어라 불리며 경우 강력한 연산 능력과 고성능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코어는 효율 코어라 부르고 있으며 백그라운드 작업 및 멀티태스킹뿐만 아니라 저전력 작업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이전 인텔 CPU와 차별화되는 요소로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라 부를 수 있습니다.
코어 클럭의 경우 성능 코어는 최대 5.2GHz, 효율 코어는 4.6GHz의 부스트 클럭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본 주파수는 성능 코어 4.2GHz, 효율 코어 3.6GHz입니다. L3 캐시는 24MB이며 L2 캐시는 26MB로 구성되어 있으며 TSMC 3nm 공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소켓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LGA1851입니다. TDP는 기본 125W이며 바이오스에서 고속 튜닝, 초고속 튜닝으로 설정하면 159W로 변경됩니다. 다만 전력 소모가 늘어난 만큼 발열과 소비 전력도 늘어나므로 이에 따라 적절한 쿨링 시스템과 파워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본 리뷰에서 사용된 메인보드는 에이수스 Z890 AYM GAMING WIFI W로서 Z890 칩셋을 사용한 ATX 폼팩터 메인보드입니다. 에이수스는 기존 프라임 및 TUF 제품군에 이어 AYM 시리즈를 출시하여 기존 시리즈의 간격을 줄이면서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에는 인텔 아크 기반 Xe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전 인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모델명에 K가 있다면 오버클럭을 지원한다는 의미이며 F가 포함되어 있다면 내장 그래픽이 생략된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리뷰에 사용된 245K는 모델명에 F가 없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CPU라 할 수 있습니다.
Xe 그래픽은 4 Xe 코어가 탑재되었으며 기본 클럭 1.1GHz으로 작동합니다.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한다면 고성능은 아니지만 캐주얼 게임 정도는 무난히 구동시킬 수준은 됩니다.
바이오스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변경되는 EZ 시스템 튜닝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일반, 고속 튜닝, 초고속 튜닝으로 총 3가지 모드 변환이 가능합니다. 성능 비교를 위해 일반 모드와 초고속 튜닝 모드를 각각 벤치마크로 게임 프레임 측정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 테스트 시스템
Intel Core Ultra 5 245K
emTek REDBIT ICE 360 ARGB
ASUS Z890 AYW GAMING WIFI W
ADATA DDR5-5600 CL46 16GB x2
ASUS TUF Gaming GeForce RTX 3060 (Game Ready 576.28)
ENTIS EG 750W 80PLUS GOLD
imation Z971 M.2 NVMe (1TB)
Windows 11 24H2
· 벤치마크
3DMark Time Spy
3DMark Time Spy Extreme
3DMark Fire Strike
3DMark Fire Strike Extreme
3DMark CPU Profile
CPU-Z Benchmark
CINEBENCH 2024
Geekbench 6
Geekbench AI
V-Ray Benchmark
7-ZIP Benchmark
AIDA64 Memory Benchmark
Blender Benchmark
· 게임
Cyberpunk 2077
Overwatch 2
PUBG: BATTLEGROUNDS
Resident Evil RE4
※알림※
본 리뷰에서는 성능 비교를 위해 다른 CPU 등록 데이터를 일부 벤치마크에서 활용하였습니다.
※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DMark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 Xe 그래픽의 성능 비교를 추가하였습니다. 측정된 점수를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지포스 GTX 1050 TI와 라데온 RX 560 4GB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래픽카드는 현재 최신 AAA 게임을 즐기기에 다소 부족한 성능이나 롤과 같은 사양이 그렇게 높지 않은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적합합니다.
일반 모드와 초고속 튜닝(Extreme Tuning)의 성능을 비교하면 모두 점수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점수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실제 성능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CPU Profile을 예로 들면 맥스 스레드와 1스레드를 비교하였을 때 성능 차이가 분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U-Z와 시네벤치, 긱벤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벤치마크입니다. CPU-Z의 경우 주로 CPU, 메인보드, RAM, GPU와 같은 PC 부품의 사양과 바이오스 버전같이 세부적인 정보를 보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탑재된 벤치마크를 사용해 간단하게 CPU의 싱글 및 멀티 스레드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데이터에 등록된 다른 CPU와 비교할 수 있어 내가 사용하는 CPU의 대략적인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는 CPU와 GPU의 성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CPU의 경우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로 구분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최근 등장한 시네벤치 2024의 경우 그래픽카드의 렌더링 성능 측정이 추가되었으며 측정된 점수를 통해 내가 사용하는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벤치마크의 경우 모두 일반 모드에서 초고속 튜닝(Extreme Tuning)으로 변경하였을 때 성능 변화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성능이 올라간 만큼 TDP도 함께 상승하였기 때문에 시스템 전력 소모량과 발열 그리고 CPU 쿨러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세대인 인텔 코어 i5-14600K와 비교하였을 때 싱글 및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긱벤치 AI는 실제 머신러닝 작업을 사용하여 AI 워크 로드 성능을 평가하는 크로스 플랫폼 AI 벤치마크입니다. 기본 긱벤치가 CPU와 GPU 성능만 측정하였다면 긱벤치 AI에서는 NPU(Neural Processing Unit)의 AI 연산 성능을 함께 측정합니다.
특히 이번 인텔 15세대 CPU의 AI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NPU가 내장되어 딥러닝 및 영상 처리 속도가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게이밍 외에도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V-Ray는 V-Ray 렌더링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입니다. CPU, GPU 또는 CPU와 GPU를 함께 테스트하며 CPU 벤치마크의 경우 CPU만 사용하여 현재 보이는 장면을 렌더링하고 그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책정합니다.
인텔 코어 i5-14600K와 비교하면 일반 모드에서는 점수가 비슷하게 나왔으나 초고속 튜닝의 경우 성능 격차가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ZIP은 무료 압축 프로그램인 7-Zip이 제공하는 내장 벤치마크 도구이며 메뉴에서 벤치마크를 선택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CPU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며 압축 속도와 압축 풀기 속도 그리고 멀티스레딩 활용을 측정해 점수를 계산합니다. CPU 위주로 진행하는 테스트로서 압축 알고리즘과 클럭 속도와 코어 수 및 캐시 메모리와 같은 CPU 성능이 중요한 테스트로 고성능의 CPU일수록 압축 및 압축 풀기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일반 모드와 초고속 튜닝과 비교하였을 때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기는 했으나 그렇게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성능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AIDA64 메모리 벤치마크는 CPU 캐시와 사용 중인 시스템 RAM의 성능을 평가하는 도구로서 AIDA64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기, 쓰기, 복사 외에도 지연 시간을 측정하며 이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의 RAM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DDR5 5600 메모리의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진행하였으나 지연 속도 감소와 읽기, 쓰기 및 복사 성능이 높아졌습니다.
블랜더 벤치마크는 CPU와 GPU의 성능을 평가하는 도구로서 블랜더의 렌더링 성능을 확인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이는 CPU와 GPU가 복잡한 3D 장면을 얼마나 빠르게 렌더링 하는지에 따라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는 몬스터, 정크샾, 클래스룸으로 구분되며 각각 CPU 및 GPU 기본 성능, 적당한 정도의 렌더링 시뮬레이션, 고해상도 및 조명과 질감 테스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초고속 튜닝 모드를 사용하였을 때 전체적으로 2~3% 정도 성능 향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클래스룸의 경우 가장 차이가 큰 편이었습니다. 수동 오버클럭에 비하면 높지는 않으나 클릭 한 번으로 변화한 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해 보입니다.
게임 프레임 측정은 평균, 1% low, 0.1% low 3가지를 측정하였으며 노멀 모드와 초고속 튜닝의 차이를 비교하였습니다. 일부 게임의 경우 프레임 차이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평균 13%의 성능 향상이 있었는데 이는 실제 플레이 시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바이오스에서 간편하게 진행한 오버클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특정 게임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EZ 튜닝과 함게 진행한 성능 비교는 분명 수동 오버클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클릭 한 번으로 일부 벤치마크나 게임에서 성능 차이가 체감될 정도로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상태에서도 게이밍 및 작업 등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한데다 이번 인텔 15세대 CPU의 경우 AI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작업 성능만 본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오버클럭을 한 경우 이전 보다 TDP와 발열이 상승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메인보드와 CPU 쿨러 그리고 파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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