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랑의별 입니다.
인텔 체험단을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를 약 3주 동안 사용 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리뷰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와 ASUS PRIME Z890-P-CSM 보드를 베이스로 한 시스템 빌드, CPU 및 메인보드의 상세 스펙 소개, 바이오스 업데이트 및 200S Boost 기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두 번째 리뷰에서는 Intel 200S Boost 기능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오버클러킹을 진행하여, 실제 게임 및 작업에서 유의미한 성능 향상이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인 오늘 리뷰에서는 수동으로 오버클러킹을 진행한 후에 기존 세팅과 비교하여 몬스터헌터 와일즈와 시네벤치 2024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향상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작 전에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프로세서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 코어
◻ P코어 8개 (성능)
◻ E코어 12개 (효율)
◻ 총 20코어 20스레드
▣ L2 캐시 36MB
▣ L3 캐시 30MB
▣ 최대 터보 속도
◻ P코어 5.4 GHz (터보 부스트 최대 5.5 GHz)
◻ E코어 4.6 GHz
▣ 기본 속도
◻ P코어 3.9 GHz
◻ E코어 3.3 GHz
▣ 인텔 Xe LPG 내장 그래픽 탑재
▣ AI 가속을 위한 NPU 최대 13 TOPS
▣ 프로세서 전력
◻ 기본 125W
◻ 최대 250W
테스트 시스템
NVIDIA 드라이버를 기존에 쓰던 572.16 드라이버에서 576.52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RTX50 라인에서 572.16 버전 이후에 출시 된 드라이버들이 제 환경에서는 자잘한 버그들이 많아서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에 출시한 576.52 드라이버는 안정적으로 구동이 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CPU와 메모리를 수동 오버클러킹을 진행 하였습니다. 제가 설정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버클러킹 설정
먼저 아수스 보드에서 제공하는 EZ 시스템 튜닝을 초고속 튜닝으로 변경 해 줍니다.
저장 후 재부팅 한 후에 [AI Tweaker] → [Performance Preferences] 를 ASUS Advanced OC Profile 로 변경 하였습니다.
EZ 시스템 튜닝에서 초고속 튜닝 으로 설정하면 기본적인 설정들이 오버클러킹 되기 때문에 이 기능을 베이스로 세팅 후에 추가로 설정을 해 주었습니다.
CPU 설정
▣ P 코어
◻ 1,2 코어는 5.5 GHz 로 설정
◻ 나머지는 5.4 GHz 로 설정
▣ E 코어
◻ 4.8 GHz 로 설정
▣ NGU: 3.2 GHz
▣ D2D: 3.2 GHz
▣ 최대 CPU 캐시: 4.0 GHz
NGU와 D2D 는 인텔 200S Boost 설정 시 기본으로 들어가게 되는 3.2GHz 로 세팅을 하였습니다.
링클럭의 경우 인텔 200S Boost의 설정인 3.8GHz 에서 4.0GHz 으로 소폭 올려 주었습니다.
메모리 설정
OLOy DDR5-6000 CL32 를 쓰고 있는데요. 확정 하이닉스 A다이 제품이라는 소개를 보고 사용 해 보았습니다.
램 오버클러킹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 지피티 형님의 도움을 받아서 1차 타이밍 위주로만 건드렸습니다.
▣ DDR5 7600 (36-46-46-84, 2T)
▣ tRFC 680
▣ tREFI 65535
▣ VDD / VDDQ: 1.40V
▣ CPU IMC Voltage: 1.40V
▣ CPU SA(System Agent): 1.15V
메모리 오버클러킹 후에 AIDA64 로 레이턴시를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DDR5-6000 에서는 84.9ns 였는데, DDR5-7600 으로 세팅한 후에는 70.0 ns 가 측정 되었습니다. 대략 18% 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레이턴시의 향상은 고주사율 게임시 체감 성능 및 1% Low fps 값이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시네벤치 2024 비교
1주차에 진행했던 순정 테스트는 1986점을 기록 했었습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던 대로 오버클러킹 세팅 후에는 무려 2188점을 기록 하였습니다. 202점이 상승하였으며 대략 10% 정도의 성능이 향상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HWINFO 로 모니터링 해 본 결과 P코어는 최대 5.4GHz, E코어는 4.8GHz 까지 출력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링클럭 4.0GHz, D2D/NGU 클럭 또한 3.2GHz 를 유지 해 주었습니다.
설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지 2개의 P코어에서 최대 부스트 클럭인 5.5 GHz 를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 온도는 최대 96도를 찍었습니다. 공랭 쿨러로는 이 정도의 세팅이 한계인 것으로 보여지네요.
몬스터 헌터 와일즈
시네벤치에 이어 최근 인기를 끌었던 대작 게임 몬스터 헌터 와일즈 벤치마크를 돌려 보았습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제조사에서 별도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에, 이를 다운로드 받아서 벤치마크를 진행 해 보았습니다.
▲ 설정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상도 1920x1080 (FHD) / 그래픽 프리셋은 높음 으로 선택한 후에 벤치마크를 수행 하였습니다.
▲ 순정 상태에서의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평균 프레임 112.61 을 기록하였으며, 점수는 38,364점이 나왔습니다.
▲ Intel 200s Boost 로 오버클러킹 및 DDR5-7600 세팅의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평균 프레임 134.56 을 기록하였으며, 점수는 45,854점이 나왔습니다.
▲ 수동 오버클러킹 세팅의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평균 프레임 138.63 을 기록하였으며, 점수는 47,270점이 나왔습니다.
▲ 순정과 비교하여 수동 오버클럭의 경우 약 23%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인텔 200S Boost 설정과 메모리 XMP 설정이나 간단한 오버클러킹만으로도 순정 세팅과 비교하여 약 20% 정도의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과 작업을 하는 유저에게는 복잡한 수동 오버클러킹 보다는 인텔의 보증이 가능한 200S Boost 설정을 하여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어느덧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체험단을 진행한지도 약 3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65K 시스템을 빌드 해 보고, 게임 및 작업 성능을 측정 해 보고, 수동 오버클러킹을 통한 성능을 최대로 끌어 내 보는 시도까지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슈가 있었던 13,14 세대의 CPU 와는 달리 이번 시리즈에서는 저전력, 저발열을 중심으로 설계한 점이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 라인업에서도 수랭식 쿨러가 필요했던 것과 다르게 265K는 대장급 공랭 쿨러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꽤나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저 같이 램 오버클러킹을 처음 해 보는 사람도 간단히 1차 타이밍만 손 보는 것으로 DDR5-6000 짜리를 DDR5-7600 으로 세팅할 수가 있었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통해 게임에서의 평균 프레임, 1% Low 프레임의 상승률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업 또한 20개의 코어를 통해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25년 6월 현재 기준 265K는 약 47만원, Z890 보드는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Z890 보드의 경우 대부분이 PCIe 4.0 x 4 2개를 지원 합니다. 최근 듀얼오리 세팅을 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후에 265K의 가격이 30후반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다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프로세서의 3주 간의 체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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