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즈음에는 다양한 배열의 키보드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풀배열 키보드보다 텐키리스가 더 보기 쉬워졌고 99키나 Fn키가 빠지기도 하죠. 이번에 소개할 키보드도 어쩌면 본 적이 없는 형태일 수도 있겠습니다.
75% 배열 키보드 COX CQK81입니다.
87키 텐키리스와 비교하면 무게도 가볍고 길이도 짧은 편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가 숫자키 부분이 사라지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더 짧아졌죠.
CQK81의 경우 좌측에 스트랩이 있어 휴대성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키보드를 스트랩으로 들고 다니긴 좀 그렇죠. 파우치나 케이스가 있으면 좀 더 실용적일 것 같은데. 스트랩은 기능성보다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느낌이 강합니다.
올리비아 블랙 색상이라는데 올리비아라는 색이 있는 건 아니고 올리비아라는 브랜드가 자주 사용하는 색을 칭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화장품 느낌이 난다 생각했어요.
블루투스, 2.4G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3Mode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뒤쪽에 위치한 스위치로 연결모드, OS를 바꿀 수 있습니다.
81키 키보드는 99키 키보드처럼 방향키가 살짝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99키 키보드 때도 그랬듯 조금 적응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편집 키는 Delete, Home, PgUp, PgDn 4개 키를 남겨두었습니다. 키매핑으로 편한 키로 변경할 수 있어 다행이죠.
Caps Lock의 경우 백라이트로 토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몸 가까이 붙여 쓰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CQK81은 CIDOO Carda, Deep Oil 두 가지 종류의 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 키보드는 조약돌 소리를 내는 리니어 스위치, CIDOO Carda입니다. 기본 구성품인 키캡, 축 제거도구를 활용하면 쉽게 안을 볼 수 있습니다.
축을 교체할 수 있으며 3PIN, 5PIN을 모두 지원합니다.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했습니다. 공장 윤활되어 오른쪽처럼 철심에 흰색 물질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타건음을 들려드려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영상 배포 기능이 사라졌네요. 후기글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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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X CQK81 키보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대세였던 체리사의 적축 이후로 저소음이 아닌 리니어 스위치는 오랜만에 사용해 보았는데 소리가 재미있어 좋습니다.
VIA 지원도 제품 특징 중 하나인데 아직 JSON이 배포되지 않은 듯 하여 VIA 설정은 시연은 하지 못했네요. 후 확인하면 내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