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하나로는 답답했던 작업 공간,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 있으신가요? 저는 영상 편집과 블로그 작성 창을 매번 겹쳐 놓느라 생산성이 뚝 떨어졌어요. 그래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린다는 27 인치 사이즈, 그중에서도 삼성 S27B610(S61B) 모델 두 대로 듀얼·세로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실제로 두 달 넘게 쓰면서 느낀 디자인, 화질, 스탠드 편의성, 눈 건강까지 상세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
목차
1. 디자인 및 구성품
2. 기능 및 사용 편의성
3. 추천 대상
4. 결론
1. 디자인 및 구성품
박스를 열자마자 3면 초슬림 베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대를 붙여도 화면 경계가 거의 사라져 몰입감이 좋았고, 하우징이 무광 블랙이라 어떤 책상에도 어울렸어요. 스탠드는 금속 재질이라 흔들림이 적고, 케이블 정리 홀이 있어 전선이 바닥으로 깔끔하게 내려갑니다. 구성품은 본체·멀티스탠드·전원선·HDMI 케이블·설명서로 단출하지만, 설명서 삽화 덕분에 공구 없이 10 분 만에 조립을 끝냈습니다.
2. 기능 및 사용 편의성
27 인치 QHD(2560×1440)는 FHD보다 약 1.7배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파워포인트와 브라우저를 좌우로 배치해도 글자가 충분히 크고 또렷해서 창을 겹쳐 놓고 확대·축소를 반복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넉넉한 해상도 덕분에 영상 편집 타임라인과 소스 창을 동시에 띄워도 공간이 남아 작업 효율이 체감될 만큼 올라갔어요. 멀티태스킹이 많은 업무 환경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느껴졌습니다.
정면 화질은 IPS 패널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sRGB 기준 약 99% 색역을 지원해 사진 편집 시 원본에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했고, 흰색은 노란빛 없이 선명하고 깨끗하게 표현됩니다. 명암 대비도 균형 있게 잡혀 있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처럼 어두운 장면이 많은 콘텐츠에서도 디테일이 또렷하게 보였어요. 밝기는 최대 300nit로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는 전혀 부족함 없이 충분합니다.
측면 시야각도 IPS답게 뛰어납니다. 스펙상 178도 광시야각을 제공하며, 실제로 45도 각도에서 테스트했을 때 색상 왜곡 없이 거의 동일한 톤을 유지했고, 밝기 차이도 5% 이내로 미미했습니다. 덕분에 책상 옆에서 영상을 함께 보는 상황이나 소파·침대 등 다양한 위치에서도 화면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색감 유지력 덕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을 감상할 때도 시각적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멀티스탠드는 피벗·틸트·높낮이·스위블까지 모두 지원하며, 세로 회전은 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가능합니다. 즉, 왼쪽·오른쪽 어느 쪽이든 세로형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책상 구조나 작업 성향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135mm의 높이 조절 범위는 목과 어깨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고, 장시간 앉아서 일할 때 바른 자세 유지에도 효과적이었어요.
75 Hz 주사율과 AMD FreeSync 기능은 일반적인 사무 작업을 넘어 캐주얼 게이밍까지도 충분히 소화해줬습니다. 저는 평소에 롤(League of Legends)과 아스팔트(레이싱 게임)를 종종 즐기는데, 빠른 화면 전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끊김이나 잔상 없이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응답 속도도 5ms로 빠른 편이라 마우스나 키보드 입력과 화면 반응 간의 이질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위)블루라이트 off (아래)블루라이트 on
눈 건강을 고려한 플리커프리(화면 깜빡임 방지)와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가 기본 적용돼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를 덜어줬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문서 작업과 영상 편집을 반복했지만, 이전보다 눈이 시리거나 두통이 오는 증상이 확연히 줄었고, 패널 발열도 적어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야간 모드와 병행하면 퇴근 후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추천 대상
한 번에 여러 창을 띄우는 재택근무자나 학생, 색 정확도가 중요한 사진·영상 크리에이터, 그리고 모니터암 없이도 각도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특히 세로 모드 회전이 좌우 양방향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책상 위치나 본인의 사용 습관에 따라 세로형 모니터를 왼쪽 또는 오른쪽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용했어요. 아울러 FHD에서 QHD로 가성비 있는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결론
삼성 S27B610(S61B)은 27 인치 QHD 해상도, 선명한 IPS 패널, 자유로운 세로 회전과 높이 조절 스탠드를 모두 갖춰 가성비 있게 듀얼 모니터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흰색은 맑고 검은색은 깊어 작업·오락 모두 만족스러웠고, 플리커프리·청색광 감소 기능 덕분에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편했습니다. 75Hz 주사율과 AMD FreeSync 지원으로 롤이나 레이싱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전국 서비스망을 갖춘 삼성전자 AS로 유지 보수 걱정도 덜 수 있었어요. 넓은 화면과 편리한 스탠드 더나아가 대기업의 사후처리를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이 모델도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