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는 블로거, replay-it-story 입니다.

업무와 여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현대인에게 '갓성비' 아이템은 언제나 매력적인 선택지죠. 저 또한 개발자로서 업무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퇴근 후에는 느긋하게 게임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데스크테리어'를 꿈꿔왔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FHD(1920×1080)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로는 여러 개의 참고 자료를 동시에 띄워 두기엔 늘 아쉬움이 컸습니다. 자연스레 더 넓고 선명한 QHD(2560×1440) 해상도의 32인치 모니터로 눈을 돌리게 되었죠.

이번 리뷰 제품인 비트엠 ‘Newsync 32QHD IPS 100’(이하 32QHD) 모델이었습니다. 32인치 QHD 해상도에 선명한 색감의 IPS 패널, 그리고 일반적인 60Hz를 훌쩍 넘어선 100Hz의 부드러운 주사율까지. 이 모든 스펙을 20만 원 초반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32QHD 모니터의 기본기부터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생산성 향상,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처럼 목 빠져라 기다리고 계실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와의 조합은 어떨지!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언박싱부터 디자인까지

제품 박스는 32인치라는 거대한 패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아주 견고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두툼한 스티로폼 완충재가 모니터 본체와 구성품들을 빈틈없이 잡아주고 있어, 험난한 택배 여정 속에서도 파손 걱정은 덜 수 있겠습니다.

구성품 리스트:

- 모니터 본체

- 스탠드 넥 & 받침대

- DP 케이블

- 전원 어댑터

- 사용자 설명서

기본 구성품으로 DP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어, 별도 구매 없이도 모니터의 100Hz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스탠드 조립은 드라이버가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나사를 이용해 스탠드 넥과 받침대를 결합한 후,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하단 커버를 닫아줍니다. 그 다음, 모니터 후면 홈에 '딸깍' 소리가 나게 끼워 넣고, 연결부 역시 커버를 닫아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조립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네요. 다만 패널이 크고 무게가 제법 나가므로, 액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박스 스티로폼 위에 패널을 올려두고 작업하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깔끔한 외관과 충실한 단자 구성

설치를 마친 32QHD의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3면 슬림 베젤 디자인 덕분에 32인치의 넓은 화면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고,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하단 베젤 중앙의 'Newsync' 로고도 과하지 않게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를 해치지 않네요.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어떤 데스크 환경에도 잘 어울릴법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베젤 두께는 1cm가 채 되지 않아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성할 때도 경계선이 크게 거슬리지 않을 수준입니다. 하단 베젤 중앙의 'Newsync' 로고도 과하지 않게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를 해치지 않네요.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어떤 데스크 환경에도 잘 어울릴법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입니다.

후면 단자 구성도 충실합니다. 2개의 HDMI 2.0 포트와 1개의 DP 1.2 포트, 오디오 아웃 단자까지 갖추고 있어 PC,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합니다.

100x100mm 표준 베사홀을 지원하므로, 기본 스탠드가 아쉽다면 모니터 암을 활용해 나만의 완벽한 데스크 셋업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32인치 QHD(2560×1440) 해상도와 IPS 패널

이 모니터의 심장이자 가장 큰 매력 포인트죠. 32인치라는 크기가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보면 그 압도적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넓은 화면에 FHD 대비 약 1.7배 더 촘촘한 픽셀이 더해져, 엑셀, 워드, 코딩 툴 등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도 쾌적한 작업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IPS 패널 특유의 넓은 시야각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상 왜곡 없는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어, 여럿이 함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광시야각을 지원하여, 정면이 아닌 측면이나 위, 아래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색상이나 밝기 왜곡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러 명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회의 시 화면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모두가 동일하게 선명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2인치 QHD(2560×1440) 해상도와 IPS 패널

일반적인 사무용 모니터의 60Hz 주사율을 넘어선 100Hz를 지원하는 점은 이 제품을 '만능 모니터'로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웹 스크롤이나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부터 한결 부드러워진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으며, 이는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AMD FreeSync와 NVIDIA G-Sync Compatible을 모두 지원하여 게임 플레이 시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Tearing) 현상을 막아줍니다. 5ms의 응답 속도와 함께 FPS나 레이싱 게임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장르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sRGB 124.1%가 표현하는 생생한 색감

32QHD는 sRGB124.1%의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sRGB 100% 모니터보다 훨씬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요. 덕분에 사진이나 영상 편집 같은 크리에이티브 작업은 물론,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 원본의 색감을 최대한 가깝게 즐길 수 있습니다.

모니터 화면을 확대해 보면, 표준적인 RGB 서브픽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강(R), 초록(G), 파랑(B) 서브픽셀이 세로로 나란히 배열된 이 구조는 IPS 패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가독성을 해치지 않고 선명한 텍스트를 표현하는 데 유리합니다.

내장 스피커로 편리한 모니터 사용

또한, 3W+3W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사운드를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음질에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유튜브 시청이나 간단한 게임 플레이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HD로 날개를 단 멀티태스킹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체감된 변화는 단연 작업 효율성입니다. QHD 해상도 덕분에 웹 브라우저와 코드 에디터, 그리고 참고 문서나 API 명세서를 한 화면에 모두 띄워두고도 답답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FHD 모니터에서 수시로 Alt+Tab을 누르며 창을 전환하느라 맥이 끊겼던 것과 비교하면, 업무 집중도가 확실히 올라가는 게 느껴집니다. 32인치의 넓은 화면은 폰트 크기를 굳이 키우지 않아도 가독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장시간 코딩이나 문서 작업에도 눈이 한결 편안했습니다.

마리오 카트 월드로 체험하는 게이밍 퍼포먼스

함께 출시된 '마리오 카트 월드'를 실행하는 순간, QHD 해상도와 생생한 색감이 만들어내는 그래픽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캐릭터와 카트의 디테일은 물론, 화려한 트랙의 배경까지 선명하게 표현되어 게임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닌텐도 스위치 2가 최대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32QHD 모니터의 100Hz 주사율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쉴 새 없이 변하는 레이싱 상황 속에서도 매우 부드럽고 끊김 없는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급격한 코너링이나 아이템이 난무하는 순간에도 화면 찢어짐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죠.

여기에 모니터 자체에 내장된 '조준선 표시(Crosshair)' 기능은 '스플래툰'과 같은 TPS 게임을 즐길 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모니터 OSD 버튼으로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어 실용성도 만점이네요.

https://youtu.be/3XN4l8laJ8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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