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주변기기, 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있다면 잠자리 마우스라는 명칭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잠자리 로고가 있고 시장에서 극강의 가성비로 입소문을 탔었죠. VGN 네이밍으로 알고 있었는데 로고가 없어진 후속 모델 VXE 시리즈가 나왔더군요. 이전의 명성을 이어갈지 궁금한데요, 사용기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펙만 봐도 2만 원대라는 게 믿기지 않네요.
"ATK VXE R1 SE+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디자인"
유선, 2.4G 무선, 블루투스 세 가지 연결 모드로 다양한 기기와 호환, 무게 55g 초경량 설계,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사용 환경 제공, PAW3395 SE 센서 탑재, 최대 18,000DPI를 지원하는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구성품은 단출하게 설명서, 마우스 본체, 충전 및 유선 모드에 사용되는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이 되게 부드럽고 가벼운데 아마 재질이 파라코드인 듯싶네요.
좌, 우 대칭형이지만 사이드 버튼 위치 때문에 오른손잡이에게 적합한 디자인입니다. 매트 한 느낌의 블랙 하우징을 사용하며 높이가 많이 낮다는 게 인상적이고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타공 쉘이 아님에도 55g의 초경량 무게를 가져 게임이나 업무용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종류.
좌, 우 메인 버튼에는 8천 만회 수명의 Huano Blue Glow V2 스위치가 탑재되었고 휠 스크롤은 Kailh GE Upgraded Version이 사용되었는데요, 경쾌한 클릭음, 가벼운 클릭압이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편차도 적어서 퀄리티는 무난하다 생각됩니다.
바닥면에서는 DPI 변경 버튼, 고성능 PixArt PAW 3395 SE 센서, 그리고 2.4GHz, 유선(OFF), 블루투스 연결 전환 스위치, PTFE 소재 피트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신기는 내부에는 보관되니 분실 염려도 없을 것 같네요.
전면 C 포트에 케이블을 체결하면 유선으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내장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데요, 사용자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완충 시 대략 70시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유선으로 사용할 때 좌, 우 버튼 사이 주황색 LED가 들어오는 데 임의로 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다소 거슬릴 수도 있겠습니다.
"ATK VXE R1 SE+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활용"
400(RED)-800(GREEN)-1600(BLUE)-3200(PINK) DPI가 기본 설정이고 이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 가능합니다.
해당 마우스는 WEB HUB 방식과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하는데 아무래도 설치가 필요 없는 웹이 편리하실 겁니다. 버튼 커스터마이징, 매크로 50 단위로 200부터 최대 18000까지 DPI 변경, 폴링 레이트, 직선 보정, 성능 모드, 배터리 효율을 위한 절전 모드, LOD,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의외로 꽤나 많은 기능을 제공하니 환경에 맞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손을 펼치면 키보드 F1-F10 정도인데 엉덩이가 낮고 날렵해서 그런지 그립감 정말 좋네요. 어떤 형태로 쥐어도 불편함이 없었네요. 4K, 8K까지 지원하는 마우스들도 많습니다만 1K만 해도 게임 플레이에 전혀 지장은 없죠. PAW3395 SE 센서는 게임 플레이에서 정확하고 빠른 포인팅을 제공하여 쾌적하며, 가벼운 무게 역시 장점으로 체감되네요. 또한 2.4GHz 수신기 연결도 튀거나 끊김 현상 없이 연결 또한 안정적이었습니다.
"ATK VXE R1 SE+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후기"
저렴하고 좋은 제품 없다는 말도 있지만 예외도 있는 법, 직접 사용해 보니 많은 분들이 구입하고 좋은 평을 주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물론 값비싼 고급형과 비교하면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판매 가격과 스펙을 따져보면 그냥 무지성으로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예비용으로 몇 개 구입하고 싶지만 또 품절이네요. 가벼운 게이밍 마우스, 가성비 마우스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시길 진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