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레잇(Play IT)입니다. 요즘 영상 편집, 스트리밍, 디자인 업무를 동시에 하다 보면 손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엘가토 스트림덱 Scissor keys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마우스보다 더 자주 누르고 있고, 이미지·영상 편집부터 스트리밍까지 다양한 PC 작업에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요.
STREAM DECK은 어떤 제품일까요?
elgato STREAM DECK은 물리 버튼형 매크로 키패드이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다기능 컨트롤러입니다. 보통은 스트리머들이 많이 쓰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영상과 이미지 편집 작업, 미디어 제어, 사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리뷰에서 보여드리는 엘가토 스트림덱 Scissor keys 15키)는 이전 세대보다 더 실용적인 업그레이드가 돋보입니다.
엘가토 스트림덱 제품 박스를 처음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완충재 대신 격막 구조로 구성되어 안전하게 제품이 보관되어 있어요. 구성품은 본품 & 거치대, 사용자 설명서, US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트림덱 Scissor keys는 리뷰에서 보여드리는 블랙 컬러로만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스탠드와 결합된 상태인데 후면에는 엘가토 브랜드의 심벌마크가 멋스럽게 각인되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또 한가지 탈착식 플레이트가 적용된 점도 특징이에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디자인된 페이스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개성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별매로 판매되고 있는 페이스 플레이트를 활용해 보세요.
네이버 검색에서 '스트림덱 페이스 플레이트'로 검색해 보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스트림덱 Scissor keys는 기본적으로 스탠드와 결합된 상태로 들었지만,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기존 모델의 스탠드와 달리 내부에 금속판이 들어 있어 버튼을 눌러도 밀리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묵직하게 위치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바닥엔 논슬립 패드까지 있어서 안정적으로 고정돼요.
키보드 바로 옆에 두고 사용할 땐 거치대를 분리하면 적절한 각도가 됩니다. 본체 후면에도 논슬립 패드가 부착되어 밀리지 않아 잘 고정됩니다. 그리고 디지타이저 등의 다른 장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4 나사 홈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요.
USB C 단자는 수평으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스탠드를 분리한 상태로도 케이블이 간섭되지 않도록 했고, 스탠드를 연결해도 케이블이 내부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PC 작업 중 누르기 편하고, LCD 버튼이 잘 보이도록 거치대는 약 55도 각도로 만들어졌어요. 처음 연결하고 로딩될 때 이렇게 전체 크기로 엘가토 심벌마크가 표시되는데, 엘가토에서 제공되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와 같이 전체적으로 배경을 제작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STREAM DECK 커스터마이징
STREAM DECK 소프트웨어를 실행 후 취향에 맞춰 다양한 아이콘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를 열어보면 3가지 카테고리에 396개의 다양한 스타일로 적용할 수 있고, 원하는 항목을 클릭해서 바로 변경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이콘 외에도,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특정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콘 모양을 적용하고 싶을 때 활용해 보면 좋은 팁을 알려드리면, 먼저 파일탐색기에서 [아주 큰 아이콘]으로 적용한 후 [윈도우키 + Shift + S] 단축키로 아이콘 영역만 캡처합니다. 캡처로 이미지가 클립보드로 저장된 상태로 아이콘 메뉴를 열고 [클립보드에서 붙여넣기]를 누르면 돼요.
소프트웨어에서 적용한 이미지는 기기 버튼에도 실시간 적용되는데요. 이와 같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이콘 외에도 컴퓨터에 저장된 어떤 이미지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기본 캡처 기능과 그림판으로도 사용하고 싶은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며, 엘가토에서 제공되는 웹사이트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새로운 아이콘] 메뉴를 실행하면 아이콘 편집이 가능한 온라인 도구가 실행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본 제공되는 아이콘 또는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활용해서 레이어를 추가해서 조합하거나, 전체 버튼의 배경을 만드는 월페이퍼 모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페이퍼 모드에서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와 같이 버튼 전체의 배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응용해서 배경까지 추가하면 좀 더 멋지게 꾸밀 수 있겠죠.
월페이퍼 모드로 생성되는 파일을 다운로드 후 압축을 풀어보면 각 버튼에 해당하는 조각 파일들이 들어 있고 각 버튼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편집하면 됩니다.
STREAM DECK, PC 작업에 활용하기
영상 편집 프로그램(프리미어 프로, 필모라, 다빈치 리졸브 등)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컷 편집, 타임라인 이동, 클립 분리 등을 단축키로 설정해 버튼 하나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이동 없이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시간도 단축되고 손의 피로도도 줄어들어요.
맥북 키보드에 사용되는 가위식 키가 적용되었는데, 멤브레인 방식과 비교하면 좀 더 부드러우며 살짝 구분감도 있어 버튼을 누를 때 느낌이 더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도비 포토샵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각종 사진 편집 툴에서도 도구 전환, 레이어 관리, 필터 적용 등을 등록해 두면 반복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복잡한 단축키 조합을 외울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미니키보드를 이용하는 경우 부족한 키를 보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어 이렇게 거치대를 분리 후 키보드 옆에 두고 써도 괜찮아요.
이외에도 일반적인 사무용 PC 작업, 예를 들어 엑셀 자동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전환, 팀즈나 줌 회의 연결 등도 버튼 하나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매우 도움됩니다.
이 외에도 미디어 제어(음악 재생, 음소거 등), 인터넷 브라우저 탭 전환, 즐겨찾기 열기 등 일상적인 PC 작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엘가토에서 제공되는 플러그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HWINFO 플러그인을 설치 후 시스템 정보를 LCD 버튼에 표시되도록 설정해 봤습니다. 게임 중 CPU / GPU 클럭과 온도, RAM 사용량 등 다양한 정보들을 추가할 수 있으니 활용해 봐도 좋을 거예요.
STREAM DECK을 이용하며 느낀 점
스트림덱 Scissor keys 는 단순한 키패드를 넘어서 '나만의 맞춤형 컨트롤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아이콘 설정, 물리 버튼의 확실한 피드백까지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서 말했듯 유튜버와 같은 스트리머가 아니어도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사무직 종사자 모든 PC 작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엘가토 스트림덱 Scissor keys는 영상 편집자, 스트리머, 디자이너, 사무직에게 모두 추천하는 매크로 키패드입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 컨트롤러죠. 모든 PC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스트림덱은 단순한 도구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 줄 거예요. 자동화와 커스터마이징의 진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