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PC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3RSYS R190 BLACK을 주목해 보자. 3RSYS R190 BLACK는 플랫 디자인의 전면 패널을 채용한 제품으로써, 편의성과 확장성에서도 강점이 있는 제품이다.
개봉기
3RSYS R190 BLACK는 슬림한 미들타워 케이스면서도 ATX 메인보드 및 360mm 수냉쿨러, 최대 40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 하드웨어 호환성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다.
본체 우측 패널을 제거하면 하단 섀시 쪽에 액세서리 봉지가 매달려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액세서리 봉지 안의 내용물은 밀봉 일반 나사 봉지, 추가 팬 설치를 위한 긴 나사 봉지, 케이블 타이, 메인보드용 비프음 스피커 등의 구성이다.
높은 퀄리티의 먼지필터
3RSYS R190 BLACK에서 먼저 돋보이는 점은 상단뿐 아니라 바닥부에도 거대한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탑재되어있다는 점이다. 보통 바닥에는 삽입형 먼지필터, 그것도 미니형이 탑재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큰 장점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우측 패널에 타공이 되어 있고 그곳에 거대한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붙어있다. 쿨링 구조 면에서 3RSYS R190 BLACK은 어항케이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손잡이가 있는 스윙도어
3RSYS R190 BLACK는 우측 패널이 스윙도어 타입이어서 내부 청소 및 유지보수가 편하다. 특히 이 스윙도어는 손잡이가 있어 열고 닫기도 매우 수월하다.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큰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뛰어난 라디에이터 및 쿨링팬 확장성
3RSYS R190 BLACK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쿨링팬은 후면 120mm팬 하나뿐이며 이 쿨링팬은 고정 색상의 RGB LED를 갖추고 있다.
비록 기본 팬의 개수는 적은 편이지만 이 제품의 쿨링팬 확장성 자체는 미들타워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상단, 전면, 하단에 모두 120mm 팬을 3개씩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특히 상단의 경우 140mm 팬 2개 혹은 360 라디에이터도 장착 가능하다.
다만 제품 구조상 전면 쪽에 팬을 설치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제품은 이 제품은 측면에 120mm 팬을 두 개 장착할 수 있으므로 내부 쿨링 효과는 충분하다.
조립 소감
파워서플라이는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나사 구멍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조립이 편하다. 바닥에 진동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면 나사 구멍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예외다.
메인보드 고정용 스탠드오프 나사 (육각 너트)는 총 여섯 개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메인보드는 백패널 쉴드와 간섭이 일어나는지 나사구멍이 저절로 맞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조립에 애로사항이 생기진 않았다. 메인보드를 손으로 살짝 뒤로 밀어주면서 나사를 꽂아주면 해결.
3RSYS R190 BLACK는 섀시 쪽에 독특한 형태가 SSD 가이드가 있다. 문제는 가이드의 재질이 두꺼워서 일반적인 나사를 넣기 힘들 수가 있는데, 그때는 측면 나사 구멍을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가이드는 넓은 쪽에 비해 측면 좁은 쪽이 덜 두껍다.
색다른 컨셉의 PC케이스
3RSYS R190 BLACK은 전면 폐쇄형 패널에 어항케이스 쿨링 구조와 스윙도어의 편의성이 결합된 독특한 PC케이스로써, 요란하지 않은 차분한 전면 디자인의 PC케이스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