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스크탑 게임 환경뿐만 아니라 UMPC, 스위치 등 휴대성이 뛰어난 게임기들을 함께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었습니다. 컨텐츠 범람의 시대 답게 확장성 다기능 기기들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졌는데요. 페이커 이어폰으로 알려져있는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게임버즈(Gamebuds)는 바로 이런 환경을 위한 게이밍 무선이어폰입니다. 스틸시리즈는 게이밍기기 전문업체 답게 게임에 최적화 된 다양한 편의성과 옵션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5.3 지원뿐만 아니라 2.4Ghz 연결을 통한 딜레이 없는 초고속 연결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기본 특징과 지원 기기
| 개봉기
정품 제품이면 후면부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용방법은 패키지에 소개되어 있기에 따로 메뉴얼은 없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인증 및 주의사항 가이드 본체 및 이어캡, Type-C 케이블, Type C to Type A USB 변환 스틱이 들어있습니다.
최대 40시간 (게임버드 10시간 + 케이스 30시간) 배터리를 지원하는 충전 케이스는 작은 원통 디자인 입니다. 가볍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땀이나 기름에 취약해서 번들 거림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유선형 삼각형 형태이며 4 마이크 하이브리드 ANC 설계 및 지원으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었습니다. 2.4GHz 수신기는 블루투스 연결 대비 7배 빠른 속도로 연결되며 무선 딜레이를 최소화 합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약 8~10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이라 배터리 효율도 뛰어난 편입니다.
착용감은 에어팟처럼 가볍게 걸친다는 느낌보다는 귀에 확실히 고정되는 타입 입니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거나 이동중에도 떨어뜨릴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기본 조작은 터치가 아닌 좌 우 상단 촉각 피드백으로 버튼을 눌러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3번 짧게 누르면 블루투스 <-> 2.4Ghz 전환 연결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첫 느낌과 성향은 밸런스를 갖춘 탄탄함에 가깝습니다. 저음이 살짝 있으면서 아주 약간의 공간감이 있는 느낌이고요. 고음이 특정하게 치고 올라간다거나 V자 파형의 날카로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FLAT 기본 설정의 경우 약간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그만큼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게임플레이시 사운드 튜닝 확장성을 높이고 EQ 프리셋을 사용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방식의 설계입니다.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 설치가 필수 입니다. 160개 이상의 다양한 게이밍 EQ 프리셋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일히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용앱 설치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2.4Ghz 모드로 변경해주면 해당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다른기기에서도 해당 프리셋 EQ 값이 연동됩니다.
메인 화면은 다음과 같으며 오디오 모드 변경, 버튼 커스텀 매핑, 배터리 용량 확인, 각종 장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ANC 설정도 터치로 할 수 있습니다.
게임 프리셋은 정말 많기 때문에 알려져있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들이 검색 됩니다. 갓오브워 같이 콘솔 전용으로 먼저 나온 게임들도 프리셋이 있어서 콘솔에서도 EQ 프리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전용 프로그램
본격적으로 게임플레이 하기전 해야할 부분은 펌웨어 업데이트입니다. 콘솔을 즐길 때 사운드가 보다 증폭되고 좀 더 탄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는 모바일 앱과 동일하게 다양한 프리셋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플레이를 하거나 PC 바탕화면에서 프리셋을 설정 하는건 번거로운 일이기에 앱에서 실시간으로 EQ 선택 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쾌적한 사용법입니다.
| 게임플레이
데스크탑 환경에서 플레이시 USB 3.0 보다 USB 2.0이 훨씬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USB 3.0의 경우 EQ 프리셋을 실시간으로 변형할때 간혹 한쪽 연결이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USB 2.0이 확실히 안정적이었습니다.
오버워치 프리셋으로 오버워치 2를 즐겨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의 톤과 고음의 밸런스 유형이며, 현장감은 있지만 총격 소리나 타격감이 날카롭거나 튀지 않아서 장시간 플레이 할 수 있는 온라인 FPS 게임 장르에 적합한 세팅입니다.
다음 배그 세팅으로 배그를 즐겨보았는데요. 고요한 공간에서 살짝 더 선명해진 타격감과 총기 소리로 현장감이 괜찮았고 보다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들이 뭉치지 않다보니까 방향성도 확실 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어드벤쳐나 RPG게임들과 달리 2.4Ghz 연결은 FPS 장르에 적합하며 끊김없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PS5 콘솔 게임플레이의 경우 무선 수신기만 연결하면 바로 인식됩니다. 그리고 3D 오디오와 템페스트 3D를 지원하기 때문에 돌비 애트모스 설정을 통해 보다 현장감있는 게임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템페스트 3D 오디오를 지원하는 게임이어야 하며 보다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PS5 연결 최초 사용시 주의 할점은 볼륨이 80% 정도로 설정되어 있어서, PS5 스피커 세팅에서 볼륨을 100%로 올려준 뒤 사용해야 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2D 게임이나 대전 액션 게임의 경우는 3D 오디오 모드 보다는 노말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타격감이 보다 선명하게 들리고 배경음에 타격감이 묻히지 않습니다.
갓 오브 워 같은 게임은 템페스트 3D 오디오를 지원해서 보다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설정에서 Dolby Atmos 설정 후 즐길 수 있습니다. 무기를 휘두를 때나 대사가 나오거나 공격할 때 입체감이 확실히 느껴지며 이러한 어드벤쳐 게임에 3D 오디오 모드가 잘 어울리네요.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 EQ 프리셋의 경우 고요한 느낌의 배경음과 저음이 묵직해 지면서 타격감이 보다 선명해지는 느낌의 EQ 프리셋 입니다.
아스트로봇이나 라챗 클랑크 같은 3D 게임에도 잘 맞습니다. 각 효과음들이 입체감있게 들리며 공간감이나 방향감도 확실합니다. 날카롭거나 튀는 사운드가 없어서 3D 캐주얼 같은 게임도 장시간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로 닌텐도 스위치 같은 핸드헬드 콘솔에도 대응해 즐길 수 있습니다. 장치는 Arctis GameBuds 이름으로 뜹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은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LED 블루 컬러가 점등되며 깜빡입니다. 이후에 해당 장치가 뜨며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라면 2.4Ghz 무선 수신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크티스 게임버즈는 블루투스 5.3을 지원하는데요. 닌텐도 스위치1의 경우 해당 블루투스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 액션 게임의 경우 사운드 딜레이가 매우 중요한데 게임 플레이에 큰 무리가 없는 느낌입니다. 젤다 플레이시에도 마찬가지였으며 저가형에 비해서 각 효과음들이 보다 선명하고 탄탄한 느낌이 좋았으며 공간감이 살아 있어서 오픈월드 세계를 제대로 표현합니다.
스위치 설정 메뉴에서 각 메뉴들을 이동할 때는 확실히 딜레이가 느껴지긴 합니다만, 2D 폼팩터 게임 플레이에도 딜레이가 크게 거슬리지 않네요. 직접 플레이 해보면 거슬리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유저에 따라 딜레이가 느껴지고 거슬린다면 2.4Ghz 무선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이렇게 안드로이드 레트로 게임기에도 잘 어울리는데요. 2.4Ghz 무선 수신기를 연결하자마자 헤드폰 아이콘이 뜨며 별 다른 설정 없이 바로 구동 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아크티스 게임버즈를 살펴보았는데요. 고성능 게이밍 이어폰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사운드, 편의한 사용 방법, 게이머를 위한 수많은 프리셋 제공, 콘솔에도 완벽 대응하는 확장성까지 가진 제품입니다. 데스크탑 게임 플레이뿐만아니라 다양한 콘솔 기기를 사용하고 멀티미디어를 함께 즐기는 유저들에게 추천드리며 적합한 게이밍 무선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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