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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용기는 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모든 후기는 경험한 범위내의 것만 다룹니다. ※※ ※※ 개인 주관하에 작성되는 개인 사용기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앱코(ABKO)의 AK108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로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특주축(오테뮤 Melon, Peach v3, Daimo) 스위치 적용
- 3가지 색상 조합의 이중사출 PBT 키캡
- 가스켓, 플렉스컷, 폼떡 구조
- 유선, 2.4GHz, 블루투스 3가지 모드 지원
- 8000mAh 대용량 배터리 채용
근래 대부분의 키보드에 적용된 스펙이 적용되어 있어 스펙적으로 양호한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하우징의 색상은 그린, 그레이, 올리비아 3종으로 출시가 되어있으며 스위치의 경우 오테뮤社의 Melon, Peach v3, Daimo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그레이 색상, Daimo Switch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
1. 패키징
제품은 전반적으로 무광 처리된 골재 재질의 박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키보드의 색상을 반영해서인지 그레이 색상 베이스에 제품의 사진 및 특징 등이 앞뒤로 컬러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에는 봉인씰이 한 장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좌우로 EVA폼을 배치하여 완충이 되어있고 기타 액세서리류는 키보드가 위치한 하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하단에는 박스를 접어 격벽처리한 공간에 케이블이 위치해있는데 개봉시 다른 액세서리가 흩어져있는 걸 봐서 같은 공간에 수납되어 있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 구성
제품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더스트 커버나 키스킨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더스트 커버가 동봉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매뉴얼은 한글 전용으로 폰트나 인쇄 상태는 양호하며 크기도 적절하여 시인성 부분은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사용을 위한 단축키 부분이 잘 소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3. 상세
① 외형
일반적인 104키 풀배열에 미디어키(계산기, Mute, Vol ↑↓) 4개 조합으로 108키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우징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되었고 상판은 약간의 굴곡진 느낌의 단차를 주어 다소 밋밋한 디자인을 피하고자한 느낌이 둘며 하판에는 고무발과 스탠드가 네 모서리에 자릴 잡고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적용된 스탠드는 2단 형태로 실측해보니 전부 접었을때 앞쪽은 약 20㎜, 뒷쪽은 약 30㎜ 정도의 높이를 가지며 스탠드 1단에서 후면은 약 35㎜, 2단에서 약 40㎜ 정도의 높이를 가집니다.
상단 사이드면에는 Win ↔ MAC간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와 모드 스위치, 충전단자(USB C), 전용동글 수납부가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글수납부는 자력이 크게 느껴지진 않으나 동글을 넣고 흔들어 보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② 스태빌라이저, 스위치, 키캡
키캡의 경우 그레이 색상에 맞게 3종류의 이중사출된 PBT 키캡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두께는 평균 1.5㎜ 전후로 실측되었습니다. 참고로 F 키와 J 키에는 딥디쉬(Deep Dish)가 아닌 요철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감은 크게 지저분하지 않으나 엣지 부분이 다소 날카로운 점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체리 방식이며 철심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그리스가 도포된 것을 육안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페이스바의 빈 공간에는 울림을 줄이기 위해서 막대 모양의 스펀지 구조물이 끼워져 있습니다. 기판은 정방향 제품이며 핫스왑 소켓은 카일 방식에 5핀 구조로 대부분의 스위치와 호환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위치는 오테뮤(OTEMU)社의 Daimo로 DB상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유통사 측에서는 '거북이 등껍질 스위치'라고 명명해 놓았으며 구조적 특징상 리니어 스위치입니다.
해당 스위치를 분해해보면 스템의 각 사이드 및 접점부 돌기에 공장윤활이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구조 및 형태는 일반적인 리니어축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LED홀 부분에는 디퓨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프링은 1단 형태로 약간 긴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③ 내부구조
가스켓 구조에 일명 '폼떡'형 흠음처리가 되어있으며 그 구조는 위 사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테스트
① RGB
RGB는 테스트 결과 15가지의 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 효과는 위 영상과 같습니다.
정방향 구조의 기판이 사용되었으나 광량은 강하지 않은 타입이고 추가로 키캡이 투과가 되지 않기 때문에 소위 '눈뽕현상'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디퓨저의 영향인지 빛이 고루 퍼진다는 느낌이며 전반적인 RGB의 품질은 양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RGB 모드와 밝기 등은 제거 후 연결을 해도 온보드 메모리상 저장이 되는지 설정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Fn + Space로 LED 자체를 OFF시킨 상태는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설정이 유지되는걸 봐서 일종의 버그가 아닐까 싶어 펌웨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LED OFF시 LED 바의 경우 동기화 되지 않고 별도로 꺼줘야하는 부분도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LED 바 보다는 해당 위치에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유는 LED OFF시 해당 펑션키 하단에 들어오는 LED도 같이 꺼지기 때문에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② 타건
※ 타건 테스트는 순정상태에서 진행합니다. ※
※ 타건에서 오는 경험은 개개인간 편차가 상당히 큰 부분임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반 리니어축의 그것과 같은 타건음과 타건감이 느껴졌습니다.
스위치가 공장 윤활이 되어있는데 윤활 자체가 잘 되어서 그런지 꽤 깔끔한 느낌이며 스프링의 잡소리 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특주측 특성에 가까운 접점부 노이즈는 약간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타건에 따른 통울림도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으며 특히 스테빌 부분이 꽤 잘잡혀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스켓 구조에 기판이 플렉스컷이나 보강판의 재질이 FR4 재질이어서 그런지 적당히 단단하다는 느낌이며 그에 따라 타건감은 균일하게 느껴졌습니다.
5. 결론
"깔끔한 타건음과 타건감"
"기본 윤활로 전반적으로 잡소리가 없으며 특히 스태빌라이저 부분이 잘 잡혀 있음"
"108배열 특성상 특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 없어"
"키캡의 색상 조합이나 품질은 양호"
"더스트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되었으면"
"Fn + Space 조합으로 LED OFF시 해당 설정이 저장안되어 개선 필요"
이번에 사용해본 AK108 3모드 OTEMU 특주축 기계식 키보드는 오테뮤社의 Daimo 스위치(리니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양호한 키캡 품질, 적절한 윤활, 흡음재 적용으로인하여 깔끔한 타건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108키 풀배열 특성상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는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용된 스위치의 경우 기본으로 공장윤활이 적용되어 있으며 RGB 광원의 고른 빛퍼짐을 위해 디퓨저가 달려 있는 리니어 스위치 입니다. 스위치 자체 윤활도 그렇고 스태빌라이저의 윤활도 잘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꽤 깔끔한 타건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키캡의 경우 PBT 재질에 OEM 프로파일로 무난한 색상 조합에 이중사출 특성상 깔끔한 폰트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마감은 크게 지적할 부분은 없으나 엣지 부분이 다소 날카로운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RGB모드가 저장되는걸 봐선 온보드 메모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Fn + Space' 조합으로 LED OFF시 해당 부분이 저장되지 않으며 LED 바의 LED가 같이 OFF되지 않는 점은 펌웨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스트 커버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편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 특정 설정이 저장안되는 부분 펌웨적인 개선 필요
- 더스트 커버의 부재
- LED 바 대신 직관적인 인디케이터 필요
+ 공장 윤활된 스위치
+ 잘 잡힌 스태빌라이저
+ 깔끔하고 균일한 타건감
+ 이중사출 및 적절한 색상 조합의 PBT 키캡
+ 80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