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이도컴퍼니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음질에 가성비를 우선시 했다면 최근 트렌드는 심플하면서도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거기에 고음질 고출력을 갖춘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리 좋은 스피커이면서 동시에 공간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원하는 분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부응하는 브랜드가 바로 Klipsch인데요, 클립쉬는 1946년에 설립된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로 프리미엄 스피커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클립쉬의 라인업 중에서도 더 원 플러스와 더 쓰리 플러스는 컴팩트 올인원 시스템의 대표작으로, 더 원 플러스가 소형 공간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면 더 쓰리 플러스는 더 큰 출력과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하는 상위 모델입니다. 특히 더 쓰리 플러스는 포노 스테이지까지 내장하여 턴테이블 연결이 가능한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박스를 개봉하면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 본체와 함께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CA 케이블이나 옵티컬 케이블 등 연결용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턴테이블 연결을 위해서는 고품질 RCA 케이블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다양한 입력단자가 제공되는데요 먼저 USB-C 연결은 세 가지 용도로 활용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연결하여 USB DAC+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고, USB 메모리를 연결하여 AAC, MP3, WAV 파일을 직접 재생할 수 있으며 연결된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뱅크 역할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24bit/96kHz까지 지원하는 고해상도 옵티컬 입력을 통해 TV나 스트리밍 브릿지, CD 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인 RCA 입력은 포노와 라인을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포노 모드에서는 MM 카트리지 턴테이블을 별도 프리앰프 없이 직접 연결 가능하며, 라인 모드에서는 일반 오디오 기기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접지 터미널도 함께 제공하여 턴테이블 연결 시 그라운드 루프 노이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상단부가 실제 원목 베니어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하며, 4면을 감싸는 천그릴은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컬러는 월넛과 매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공간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입니다.

상단의 컨트롤러도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작은 버튼은 입력선택을 할 수 있고 아래쪽 볼륨 휠은 고급 오디오 기기답게 부드럽고 세밀하게 동작합니다.

최신 블루투스 5.3 기술을 탑재하였으며 최대 약 24미터 범위에서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8대의 기기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SBC와 AAC 코덱을 지원하여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합니다.

클립시 더 쓰리 플러스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 내장 포노 스테이지때문일텐데요, MM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턴테이블은 별도의 프리앰프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아날로그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브로드캐스트 모드는 최대 10개 이상의 브로드캐스트 지원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멀티룸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없이도 스피커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 집안 곳곳에 노래를 재생하거나, 여러대의 스피커로 영화감상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Klipsch Connect App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리모컨을 제공하는 대신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Klipsch Connect App으로 스피커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커넥트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3밴드 이퀄라이저와 4가지 프리셋을 제공하여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 입력 선택, 볼륨 조절 등 모든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일부 리뷰에서는 앱의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의견도 있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서 직접 제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운드테스트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120W에 106dB 고출력을 가진 스피커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서 1/5 볼륨게이지로도 벽간소음을 일으킬 정도로 고출력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고출력에서의 사운드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먼저 팝 음악 재생 시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매우 인상적인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탄탄한 저음과 선명한 보컬이 돋보이며 특히 베이스 라인의 펀치감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중음역에서는 보컬의 감정과 뉘앙스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클립쉬 특징인 natural and warm 사운드로 오랜 시간 청취해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고음역은 과도하게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디테일은 충분히 제공하여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클래식 음악 테스트에서도 오케스트라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잘 표현하며, 현악기의 섬세한 질감과 관악기의 따뜻한 톤을 자연스럽게 재현합니다.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의 사운드는 베이스가 다소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이퀄라이저를 조절하시는것을 추천드리며, 개인적으로 팝음악 재생시에는 플랫보다는 Rock 프리셋이 오히려 실제 사운드에 가까웠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는 단순한 블루투스스피커를 한단계 뛰어넘은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편리함과 하이파이 시스템의 음질,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출력과 다이나믹레인지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다소 저음이 강하다고 느낄수 있으나 전용앱에서 본인이 원하는 이퀄라이저 프리셋을 선택하거나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노 스테이지 내장기능은 턴테이블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별도의 앰프구매없이 즐길 수 있어 타사 제품과의 큰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만약 소리는 물론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인테리어와의 조화, 다양한 소스 연결성, 그리고 향후 확장성까지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스피커를 찾고 계신다면 클립쉬 더 쓰리 플러스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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